|
[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하늘꽃은 무얼 먹고 피는가?
정채봉
신은 지상의 삶을 살러 나서는
사람들 마음마다에
꽃씨 하나씩을 심어서 보낸다
그러나 돌아오는 사람들을 보면
마음에 꽃밭을 가득 일궈서 오는
사람은 어쩌다 보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에
잡초만 무성해서 돌아온다
신이 이제 막 도착한
잡초 마음한테 물었다
"너는 왜 네 꽃 씨앗을
말라죽게 하였느냐?"
잡초 마음이 대답했다
"돈과 지위가 꽃거름인 줄
알았더니 이렇게 잡초만
무성케 할 줄은 몰랐습니다."
신이 침묵하고 있자
잡초 마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제 뒤의 사람들을 위하여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어떤 것이 하늘꽃을 키우는 거름입니까?"
신의 대답은 간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것."
<<~~~~~~~~~~~~~~~~👍~~~~~~~~~~~~~~~~>>
손님처럼
나태주
봄은 서럽지도 않게 왔다가
서럽지도 않게 간다
잔치집에 왔다가
밥 한 그릇 얻어먹고
슬그머니 사라지는 손님처럼
떠나는 봄
봄을 아는 사람만 서럽게
봄을 맞이하고
또 서럽게 떠나 보낸다
너와 나의 사랑도
그렇지 아니하랴
사랑아 너 갈 때 부디
울지 말고 가거라
손님처럼 왔으니 그저
손님처럼 떠나가거라
^(^
Good Morning Beautiful Days...!!
꽃모닝....굿모닝...
좋은 아침이에요.
일주일내내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축원합니다.
약간 흐려져 있습니다.
차차 맑아진다고 예보되어 있어요.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예나 지금이나 군대에 자식을 보내놓고 걱정이 한가득이죠.
저의 아들녀석은 군대에 일찍 다녀왔습니다.
군대의 식사문제가 부각되고 있어요.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합니다.
누군가의 장난으로 청년들이 상처를 받는다면 안될일입니다.
대형견에 물린 50대 여자분이 끝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어요..
목줄도 풀리고 주인이 없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안타까운 사고 였어요.
대통령의 방미소식도 메인뉴스를 장식하고 있어요.
누구는 성과를 대대적으로 충동질하고 누군가는 몰염치하게
깎아내리는 선동질을 합니다. ㅎㅎ
미국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하였습니다.
그것도 최신 기술력을 거진 산업들이죠.
백신도 제공받는다고 발표되었죠.
지켜 보죠.
6;25 전쟁 영웅 훈장도 수여되었습니다.
철저히 계산된 메세지를 대내외에서 과시한 모양새 입니다.
뭐..있겠어요.
혈맹을 과시하였어요.
중국에 대어놓고 야...미국하고는 피를 나눈 형제 이상이야...
이런거.
우리를 지켜줘서 고맙다구.....
골목대장 두놈들 때문에 눈치를 봐야합니다.
이리저리 삥을 뜯겨야될 운명이라 슬프기는 하죠.
외교는 언제나 힘이 듭니다.
미국이 없으면 죽는신세이구요.
중국이 없으면 굶는 신세로 표현하면 되겠습니다만...
옆에 곁들어 있는 동생까지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동생이 정신 챙겨서 형을 도와 집안을 일으키면 한시름을 놓겠어요.
이웃한 승냥이가 동생의 목덜미를 잡아채고 있습니다.
승냥이가 노리는 대상이 우리형제라는게 안타깝습니다.
국제사회에서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습니다.
다만 내가 가진 힘만 있을 뿐이죠.
나에게 힘이 있다면 살아남아 보존할 수 있죠.
자..음악을 선곡해 보죠.
우선 로라 브래이건의 글로리아...
플러터스의 온리 유....
마지막곡은 더 시커스의 죠지아 걸...까지..
잔치집에 왔다 슬그머니 사라지고 있는 봄처럼 우리의 인생도
사라지고 말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아야겠어요.
끊임없이 채찍질 하고 가다듬기를 반복하여 나를 일으켜 세워야죠.
이번주에도 코로나19 조심하시구요.
건강하게 지내 봅시다.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일주일 시작해봅니다.
화이팅입니다.
^)^
https://youtu.be/nNEb2k_EmMg
https://youtu.be/bo23bJnlnzo
https://youtu.be/l7o7knhLlXA
========================================
우리들의 양식(糧食)
이성부
모두 서둘고, 침략처럼 활발한 저녁
내 손은 외국산 베니어를 만지면서
귀가하는 길목의 허름한 자유와
뿌리 깊은 거리와 식사와
거기 모인 구리빛 건강의 힘을 쌓아 둔다.
톱날에 잘려지는 베니어의 纖細,
쾌락의 깊이보다 더 깊게
파고 들어가는 노을녘의 技巧들.
잘 한다 잘 한다고 누가 말했어.
한 손에 석간을 몰아 쥐고
빛나는 구두의 偉大를 남기면서
늠름히 돌아보는 젊은 아저씨.
역사적인 집이야, 조심히 일하도록.
흥, 나는 도무지 엉터리 손발이고
밤이면 건방진 책을 읽고 라디오를 들었다.
함마 소리, 자갈 나르는 아낙네가 십여 명,
몇 사람의 남자는 철근은 정돈한다.
순박하고 땀에 물든 사람들
힘을 사랑하고, 배운 일을 경멸하는 사람들,
저녁상과 젊은 아내가 당신들을 기다린다.
일찍 돌아간다고 당신들은 뱉어내며
그러나 어딘가 거쳐서 헤어지는
그 허술한 空腹,
어쩌면 번쩍이는 누우런 연애.
거기엔 입, 입들이 살아 있고 천재가 살아 있다.
아직은 숙달되지 못한 노오란 나의 飮酒,
친구에게는 단호하게 지껄이며
나도 또한 제왕처럼 돌아갈 것이다.
늦도록 잠을 잃고 기다리던 내 아내
문밖에 나와 서 있는 그 사람
비틀거리며 내 방에 이르면
구석 어딘가에 저녁에 죽어 있다.
아아, 내 톱날에 잘려지는 외국산 나무들.
외롭게 잘려서, 얼굴을 내놓는 김치, 깍두기,
차고 미끄러운, 된장국 시간.
베니어는 잘려 나가고
무거운 내 머리, 어제 읽은 페이지가 잘려 나간다.
허리 부러진 흙의 이야기
活字들도 하나씩 기어서 달아나는
뒹구는 낱말, 그 밥알들을 나는 먹겠지.
상을 물리고 건방진 책을 읽기 위하여
나는 잠시 아내를 멀리하면
바람이 차네요, 그만 주무셔요.
퍽 언짢은 紫色 이불 속에 누워
아내는 몇 차례 몸을 뒤채지만
젊은 아내여 내가 들고 오는 도시락의 무게를
구멍난 내 바지 가랑이의 시대를
그러나 나는 읽고 있다.
모두 서둘고, 침략처럼 활발한 저녁
철근공, 십여 명 아낙네, 스스로의 해방으로 사라진 뒤,
빈 공사장에 녹슨 西風이 불어 올 때
나도 일어서서 가야 한다면
계절은 몰래 와서 잠자고, 미움의 짙은 때가 쌓이고
돌아 볼 아무런 歷史마저 사라진다.
목에 흰 수건을 두른 저 거리의 일꾼들
담배를 피워 물고 뿔뿔이 헤어지는
저 떨리는 民主의 일부, 市民의 일부.
우리들은 모두 저렇게 어디론가 떨어져 간다
<<~~~~~~~~~~~~~~~~💯~~~~~~~~~~~~~~~~>>
배고픔의 사각지대
나태주
환한 대낮
잘 퍼진 쌀밥이 고봉으로 열렸다
이팝나무 가지, 가지 위
구수한 조밥이 대접으로 담겼다
조팝나무 가지, 가지 위
밥 먹지 않아도 배부른 것 같다, 그쟈?
누나가 말했다
우리는 아침도 안 먹고
점심도 아직 못 먹었잖아!
한참 만에 누나가 다시 입을 열었다
뭔 새들은 저렇게 울어쌓고
지랄하고 그런다냐? 그것은
꾀꼬리 쌍으로 우는 환한 대낮이었다.
^(^
Good Morning Beautiful Days...!!
좋은아침입니다.
오늘도 비소식이 있던데요.
손우산을 준비 해야겠죠 .
올해는 풍년이 예고되었습니다.
수량이 풍부하니 농민들의 고민하나는 덜어드린 셈이죠.
어제 원주를 다녀 왔습니다.
어르신 몇 분을 뵈었죠.
아직도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참이죠.
이마에 패인 긁은 주름살은 나이를 대변해 줍니다.
고추밭에 농약을 치고 먹거리로 참을 드셨다고 점심을 사양하시고
계셨죠.
시골이라 마땅히 갈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자리가 나는곳은 식당뿐이죠.
마침 허름한 막국수집으로 들어가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니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멀리 원주시내병원에 계셨던 할아버지 한분까지 뵈니 일에 흥이 붙었죠.
이만하면 어제의 출장길은 잘풀렸던겁니다.
돌아 오는 길
섬강의 물길은 깊어져 있었죠.
그들은 모두 자연에 동화된 순박한 사람들이였습니다.
이렇게 욕심없이 사는것 사는곳이 안빈락도의 삶과 길이 아닌지...
마치 풍선처럼 부풀어져 있는 욕심을 버려야 하겠습니다.
그들은 순응하였습니다.
당연히 길을 내어준다고들 하시죠.
자녀들이 개입되기전에 서둘러서 일을 마무리 지어야 합니다.
도회지로 나간 자녀들이 개입되면 일은 매우 어렵고 복잡하죠.
하지만 댓가는 당연히 치룹니다.
이팝나무 꽃이 제법이죠.
나무가득히 쌀 몇 되는 되어보임적 해요.
저 쌀을 털어 밥을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
이랑 가득히 심어둔 나락에서도 쌀이 열리게 됩니다.
가을은 이미 마음속에 와 있는 셈이죠.
추석때 까지는 이제 공휴일이 없다고 해요.
대체공휴일을 제정해 달라는 민원이 많이 있어요. ㅎㅎ
놀면 좋긴 하죠.
자..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마티 볼린의 하츠..
메이우드의 마더 하우 아 유 투데이...
퍼시 페이스 악단의 어 썸머 플레이스....
마티 볼린의 음악은 올만에 선곡하였습니다.
마음뿐이 줄게 없습니다.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지만 지옥이라고 불리워지고 있는 세상...
어서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퐈이팅하시자구요. ^)^
https://youtu.be/dIF74lH4KPM
https://youtu.be/rLyPBMCQQtw
https://youtu.be/_Wd3dlEvodk
=====================================
광화문 이순신
최두석
이순신의 생애와
동상을 세운 조각가의 삶은 다르다
조각가의 삶과 동상을 세우게 한
정치인의 삶은 다를 것이다
온갖 차량이 분주히 맴도는 거리에
낡은 무기 큰 칼을 짚고
침묵으로 서 있는
광화문 이순신이여
당신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맡겨진 일은
인간 이순신의 삶에 닿아 있는가
조각가의 예술에 닿아 있는가
아니면 정치인의 이념에 관계되는가
너무도 당당하여 오히려 서글픈
당신의 등 뒤에는 오색 단청
광화문이 굳게 완강히 닫혀 있고
정치는 그 안에서만 이루어지고
멀뚱멀뚱 쳐다보며 길을 가는
시민들 앞에서
당신은 무슨 낡은 이데올로기를 지키려고
네거리에 서 있는가
광화문 이순신이여
시집『대꽃』(문학과지성사, 1984)
<<~~~~~~~~~~~~~~~~👍~~~~~~~~~~~~~~~~>>
운주사 와불
강우식
부처님도 남녀가 같이 누우니
아름다웠다.
온돌방 같은
돌판 위의 운주사 와불.
사랑이었다.
캄캄 눈먼 사랑이었다.
사랑도 눈먼 사랑이 좋았다.
부처님도 중생도 같았다.
나는 천리 먼 길을
이 와불 한 쌍을 보기 위해
그녀와 왔다.
사랑이 돌이 되어 변치 않고
그저 남녀가 누워 있는 것을 보기 위해
사랑이 돌이 되어 변치 않고
그저 일심동체면 되는 것을 보기 위해
사랑이 돌이 되어 변치 않고
그저 부처님도 남녀인 것을 보기 위해
사랑은 비움으로써 환해지는 것이 아니라
있음으로써 없음을 채우는
물상임을 보기 위해 예까지 왔다.
사랑은 둘이어야 됨을
부처님은 묵언하고
행실로 보여주고 있었다.
우리 죽어서도 저 와불처럼
천만년 남아 있으리.
내 마음속 소망을 그녀에게
말없이 보여주기 위해 왔다.
그녀가 내 손을 가만히 잡았다
^(^
Good Morning...!!
부첫님 오신날입니다.
봉축하며 경건하고 엄숙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불기 2565년 이라고 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서기 2021년 과는 544년 차이가 남니다.
어렷을 적
관악산 조그마한 암자에서 일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밥만 먹여주었고 따로 월급은 없었어요.
마당도 쓸고
이렇게 사월 초파일에는 행사로 사람들이 많이 왔었죠.
곧 취직이 되어 그 암자를 떠낫습니다.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찾기는 어렵지만 신림동쪽이니
삼성산쪽같은데 말이죠. ㅎㅎ
사월초파일에 쓸 등을 만들기 위하여 대나무에 사포질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철사로 구성되어 있겠죠.
그때는 모두 대나무로 만들었죠.
그리고 창호지로 오려서 풀칠을 했었습니다.ㅎㅎ
세상의 등불을 밝히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어 안전한 생활이 되기를 기도해봅니다.
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그런지록의 선구자이죠 구룹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프릿...
서양밴드가 열반이라는 이름으로 밴드명을 삼았습니다.
스콜피언스 의 올웨이즈 썸웨어..
제레미 스팬서 밴드의 트레브링까지...
너바나의 리더였던 커트 코베인은 아직까지 추앙받는 사람입니다.
그가 벌였던 퍼포먼스가 대단했던것은 아녔지만
그의 음악에 녹아져 있던 정신때문이였죠.
젊은 나이에 요절하여 팬들에게 실망을 준 사실도 있죠.
과연 그는 추구하던 대로 열반에 이르렀을까요..??
아직 깨달음에 이르러면 멀어도 한참 멀었습니다.
진리를 얻기위하연 정진은 계속되어야 하죠.
부첫님 오신날에...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해봅니다.
퐈이팅하시자구요.
^)^
https://youtu.be/hTWKbfoikeg
https://youtu.be/FrgcMPRkALg
https://youtu.be/cpVEL6HnQCk
======================================
멈추지 마라
양광모
비가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새는
하늘을 날고
눈이 쌓여도
가야할 곳이 있는 사슴은
산을 오른다
길이 멀어도
가야할 곳이 있는 달팽이는
걸음을 멈추지 않고
길이 막혀도
가야할 곳이 있는 연어는
물살을 거슬러 오른다
인생이란 작은 배
그대, 가야할 곳이 있다면
태풍 불어도 거친 바다로 나아가라
<<~~~~~~~~~~~~~~~~💯~~~~~~~~~~~~~~~~>>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오순화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함지박 가득 퍼올리는 샘물을 드리오니
그대,
이 물 마시거들랑 내내 상쾌한 하루가 되시옵기를.
기분 좋은 아침입니다.
왠지 모를 용기가 솟아
낯선 이에게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어색한 인사를 건네도
하나도 창피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은 매일 봄직한
나무와 새와 풀꽃들이 새로워 자꾸만 길섶에서 머뭇거립니다.
미루나무에 걸린 햇살과 눈빛인사도 나누었죠.
길 건너 정자나무와도 악수를 합니다.
여전히 푸르고 넉넉한 자태는 날 미소짓게 합니다.
오늘은 내 안에 겹겹이 쌓인 먼지를 털고
뽀드득 뽀드득 창을 닦아 진종일 열어두겠습니다.
그래서 왠지 기분 좋은 일들이, 반가운 소식들이 날아와
오늘 하루를 빛내주리라. 예감해 봅니다.
그리하여,
나를 화나게 한 사람
나를 애태운 사람
나를 분노케 한 사람
절대 용서치 않으리라고 맹세한 이 까지도 용서로 화답하고
생채기마다 새살이 돋아 좋은 생각만 품어 보는
하루가 되길 바래봅니다.
그대도 오늘을 감사하고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십시오.
^(^
Good Morning Beautiful Days...!!
좋은아침입니다.
때이른 장마를 만낫습니다.
오늘은 좀 맑아진다고 하죠...?
화요일 아침을 시작해봅니다.
비온뒤의 싱그러움은 더없이 좋습니다.
오늘도 열과 성을 다하여 열심히 일해 보죠.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온 5월 18일이죠.
광주영령들의 희생앞에 깊은 애도를 보냅니다.
지금 지구촌에서 코로나 비극도 있지만 민주주의를 위하여 목숨을 건 싸움터에 계신분도 있습니다.
미얀마에서 수많은 희생이 따르고 있습니다.
그들의 지유와 인권신장을 위한 희생을 존경합니다.
이토록 민주주의는 피와 희생이 따르죠.
우리가 찬란한 5월에 광주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이유도 그들의
숭고한 목숨이 민주주의의 초석이 되었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수줍게 피었던 장미는 물기를 가득 머금고 독특한 향기를 내뿜게
되겠죠.
이미 필 꽃은 다 핀 셈이죠...ㅎㅎ
아직 가을의 국화 다시 돌아올 겨울의 동백등 꽃은 사시사철 피고 지고 웃고 울곤합니다.
아직 계절은 5월이고 밤새 하얗게핀 귀밑 힌머리는 듬성듬성이지만 시간앞에 엄숙함을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되겠죠.
시간은 우리모두 공평하게 흐르고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도 거의 같습니다.
짧은것 같지만 길고 긴 인생의 여정이고
길것 같은 인생도 어느덧 종착역에 다가온 느낌이죠.
아직은 시간이 있지만 호들갑을 떨어야만 합니다.
나를 발전시킬 원동력은 있어야 하죠.
시간앞에 겸손해 보겠습니다.
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퀸의 돈 스탑 미 나우...
세기의 악동들이었죠. 로링스톤즈의 루비 튜스데이...
라이브 버젼입니다.
마지막곡은 어제의 시 자화상을 떠올려봅니다.
자화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네덜란드의 천재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노래했어요.
돈 맥클린이 불렀어요 빈센트....
요즘엔 유튜브에 무엇이 유행하죠...?
저는 별을 공부하고 있어요. ㅎㅎ
유튜브에서는 공부할께 되게 많죠.
허위정보도 상당하죠.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퐈이팅입니다.
^)^
https://youtu.be/rpPa8ar9_24
https://youtu.be/fvp6gseKJS8
https://youtu.be/bk-82ebJyZ0
======================================
自畵像
장석남
무쇠같은 꿈을 단념시킬 수는 없어서
구멍난 속옷 하나 밖에 없는 커다란 여행 가방처럼
종자로 쓸 녹두 자루 하나밖에 아무 것도 없는 뒤주처럼
그믐 달빛만 잠깐 가슴에 걸렸다 빠져 나가는 동그란 문고리처럼
나는 공허한 장식을 안팎으로 빛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모두 외롭다는 것을 알았어도
밥을 먹고, 걸음을 걷고, 산을 보곤 하는 것이 모두 외롭다는 것을 알았어도
저 빈 잔디밭을 굴러가는 비닐봉지 같이
비닐봉지를 밀고 가는 바람같이 외로운 줄은 알았어도
알았어도
다시 외로운,
새로 모종한 들깨처럼 풀 없이 흔들리는
외로운 삶
은하수에 새털구름아 어디만큼 가느냐
배거번드(vagabond)처럼 함께 흐르고 싶다
만도린처럼 외로운 삶
고드름처럼 외로운 삶
<<~~~~~~~~~~~~~~~~💯~~~~~~~~~~~~~~~~>>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김정한
인생의 스승은
책을 통해서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나를 가르치는 건
말 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메세지도
거짓없는 시간을 통해서 찾았다
언제부터인가 흐르는 시간을 통해서
삶의 정답을 찾아가고 있다
시간은 나에게 스승이다
어제의 시간은 오늘의 스승이었고
오늘의 시간은 내일의 스승이 될 것이다
^(^
Good Morning Beautiful Days...!!
좋은아침입니다.
다시 한주일을 시작해봅니다.
주말내내 비가 왔어요.
오늘도 곳에 따라서 비가 좀 오신다고 하죠.
마치 장맛비 처럼 쏟아졌죠.
어때요... 주말 건강하게 보내셨죠...?
도쿄 올림픽이 코엎인데요.
그러나 저러나 올림픽 제대로 치룰수 있나요...?
제 생각에는 올림픽 치루지 못할것 같은데요.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일부국가의 민낮을 보게 되었습니다. ㅎㅎ
뭐든 이렇게 겪어 봐야 해요 .ㅋㅋ
아뭏든 도쿄올림픽을 응원합니다.
하지만 원전 오염수 방류는 규탄합니다.
이것은 인류애적으로나 후세들을 위해서도 안되는 행위입니다.
바다는 인류공동의 재산임을 망각한 일본의 처사에 분노합니다..
주말에 후배와 함께 여러시장을 다녀 봤습니다.
공릉동 도깨비 시장에서부터 광명사거리 광명시장까지...
싸고 좋죠.
정감도 있고요.
덤도 하나씩은 더 줍니다.
표준화되고 규격된 가격이 아니라 하여도 좋긴 합니다.
돌아가신 어머님도 반 평생을 시장에서 징삿일을 하셨어요.
한 푼도 남지 읺았던 쟁삿일을하셔 제가 핀잔을 했었죠.
어머님의 시간이면(일하는 시간) 집은 몇 채나 있어야만 하는거 아니냐구....ㅎㅎ
그러면 이러한 대답을 하셨어요.
먹고 사는 게 다 남는 것이야....ㅎㅎㅎ
돈 벌려고 하시는게 아녔던 거라요.
셈이 부족하신것도 아니고 시간을 보내고 건강한 정신을 가지려 하셨던 어머님은 제 스승이시죠.
장마철이 다가오며 몇 주 더 시장채험은 계속될 예정이죠.
며 칠 해를 못보니 귀축축하고 끕끕하기가 이를데 없어요.
따뜻한 커피가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부지런을 떨어보죠.
음악을 들어보죠.
비오시는 월요일에 월요일 음악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레이니 데이스 앤드 먼데이스.
카펜터스 노래도 듣고요.
가을노래지만 늦은 봄 초여름에 들어도 괜찮은 배가본드..
리꼴라 드 바리 노래이구요.
마지막곡은 스승은 날을 축하하며
루루의 투 써 위즈 러브입니다.
비에 젖은 월요일 아침이지만...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퐈이팅입니다.
일주일내내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
https://youtu.be/_WJa2M_GP0M
https://youtu.be/qEwSR4aXfzc
https://youtu.be/YVpGDJu6M28
======================================
첫댓글 배고픔의 사각지대
나태주
환한 대낮
잘 퍼진 쌀밥이 고봉으로 열렸다
이팝나무 가지, 가지 위
구수한 조밥이 대접으로 담겼다
조팝나무 가지, 가지 위
밥 먹지 않아도 배부른 것 같다, 그쟈?
누나가 말했다
우리는 아침도 안 먹고
점심도 아직 못 먹었잖아!
한참 만에 누나가 다시 입을 열었다
뭔 새들은 저렇게 울어쌓고
지랄하고 그런다냐? 그것은
꾀꼬리 쌍으로 우는 환한 대낮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