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영, 취미(메이플나무공방) 24-8, 스승의날 인사, 선반 완성
5월 수업은 장식용 선반을 계획했다.
스툴 두 개를 완성하고 오늘은 작은 선반을 만든다.
스승의 날 찾아뵙지 못해 은영 씨는 공방 가는 길에 음료를 샀다.
원장님과 선생님에게 전할 선물이다.
은영 씨는 공방에 들어서기 무섭게 백지혜 선생님에게 음료수를 전했다.
“선생님, 이거 받아요. 아구, 무겁다. 팔이 아프다. 선생님, 이거 드세요.”
“문은영 씨, 안녕하세요? 이게 뭔가요?”
오는 길에 스승의 날 선물로 준비했다고 은영 씨를 대신해 인사했다.
“은영 씨, 고맙습니다. 잘 마실게요. 우리, 하나씩 마시고 수업할까요?”
“예, 주세요. 선생님, 먹으까요? 선생님도 드세요.”
은영 씨는 선생님에게 음료수로 건배를 제안했다.
“은영 씨, 오늘은 작은 선반을 만들 건데요, 먼저 샌딩부터 시작할까요?”
“치마 주세요.”
“핑크색과 남색 중에서 어떤 걸 하시겠어요?”
평소에는 핑크색 앞치마를 골랐지만, 오늘은 달랐다.
남색 앞치마를 선택했다.
백지혜 선생님과 같은 앞치마를 하니 마치 유니폼 같다.
가을이가 하도 은영 씨 옆에서 애교를 부려 수업을 못 하니 돌아다니지 못하게 가을이를 유아차에 앉혔다.
가을이가 잠잠해진 틈을 이용해 은영 씨는 수업에 집중했다.
샌딩하고, 락카 칠하고, 드릴로 나사를 박아 조립하고, 목공풀로 조각을 잇고, 이니셜을 새겨 붙였다.
“은영 씨, 이건 은영 씨 드리려고 제가 산 거예요. 은방울꽃 화분입니다. 예쁘죠?”
“선생님, 이뻐요. 꽃이 이뻐요.”
“장식용 선반이라 이런 소품이 어울릴 것 같아서요. 선반만 가져가시면 그래서 미리 사두었어요. 나머지 선반에도 작은 화분이나 인형으로 장식하면 더 예쁘겠죠?”
다음 시간에는 어떤 작품을 할지 책자를 보면서 잠깐 의논했다.
생활에 필요한 것을 더 알아보고 선생님이 자료를 보내기로 했다.
백지혜 선생님은 커다란 종이 가방에 선반과 화분을 담았다.
은영 씨가 들고 가기 편하게 배려한 것이다.
“문은영 씨, 깨지지 않게 조심해서 들고 가세요. 그럼, 다음 수업 때 봬요.”
고마운 스승, 백지혜 선생님!
2024년 4월 15일 월요일, 김향
백지혜 선생님 마음씨가 예쁘시네요. 고맙습니다. 문은영 씨 작품이 멋있어요. 신아름
스승의날 인사하는 은영 씨, 제자의 작품에 더할 화분을 준비한 백지혜 선생님, 아름답습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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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마운 스승, 백지혜 선생님. 문은영 씨주변에 좋은 스승이 참 많네요. 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