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촉매가 없었더라면 독일의 황제 빌헬름 2세는 전쟁을 일으킬 결심을 하지 않았을 겁니다. 당시 독일에는 위대한 과학자 하버가 있었습니다. 하버가 해낸 일은 수소와 질소를 반응시켜 암모니아를 합성한 것이었어요. 이 반응은 두 기체를 섞어 두기만 해서는 일어나지 않았는데, 1년 동안 약 2,50O종의 촉매를 가지고 6,500여 회의 실험을 거친 결과 철 계통의 촉매가 뛰어나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이렇게 합성된 암모니아는 질소 비료의 원료가 되어 식량 생산을 늘리는 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화약의 원료인 질산 칼륨까지 만들 수 있게 했습니다. 암모니아의 원료인 수소와 질소는 물을 전기 분해하거나 공기 중에서 무한정 얻을 수 있었으니 위대한 합성이었지요. 화약의 원료인 초석(질산 칼륨)은 남반구에서 밖에 나지 않아서 운반하려면 시간과 경비가 많이 들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 초석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해하기만 하면 독일의 승리는 확실하다고 빌헬름 2세는 믿었습니다. 독일이 연합국의 포위를 받고서도 오래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촉매 덕분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위대한 화학자 하버의 업적이었습니다. 하버는 I차 대전 막바지에 이르러 국가의 명령에 따라 독가스(염소 가스)를 만들어 수많은 연합국 병사를 죽게 했습니다. 맹목적인 애국심이 이 위대한 화학자의 눈을 멀게 한 것이지요. 전쟁이 끝난 후 독일이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 내야 하게 되자 바닷물에서 금을 채취하는 방법을 연구했을 정도로 하버의 애국심은 대단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후에 단지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히틀러에 의해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요? 나라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던 그는 지위를 빼앗기고 독일에서 쫓겨나 과학자들의 냉대 속에 스위스에서 병으로 죽고 말았답니다. 정말 역사의 아이러니라 아니할 수 없지요. 질소 비료를 만든 공로로 '공기로부터 빵을 만든 사람'이라는 칭호를 들으며 1918년 노벨상까지 탄 것을 생각하면 그 안타까움은 더욱 커집니다. 하버는 숨을 거두면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신나는 화학/전화영 지음
하버라는 사람이 만들었구나. 하버라는 사람이 이런 사람인 걸 알았지만 너무 대단하다.ㅋ
이거 나만 모르고 있었나.? 촉매로 식량생산 늘리는 것.ㅋ |
첫댓글 이 기사는 하버를 기리면서 쓴 글?! 오호 ㅋㅋ 촉매는 역시 대단!![카탈리스트 대단!!]
ㅋ..
아인슈타인은 제 발로 미국 가서 원폭 만드는데 도움 줬지 -ㅅ-ㅋ
ㅋㅋ..자신을 인정해 주는곳으로 간거지..
난 이제부터 존경하는사람 하버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