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언어생활
저는 '퀴즈퀴즈'란 게임을 하면서 북한의 많은 언어를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렇게 웃길까? 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그동안 남북간에는 서로 다른 체제를 유지해옴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의식 구조에도 많은 이질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10월 북한의 언어 특집 동아일보 1998년 10월 8일에 보도된 내용입니다.
남-북한 언어 이질화 심각…「도넛」이 北서 「가락지빵」
남북한 언어 이질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8일 귀순자들및 국어학계에 따르면 외래어나 전문용어는 물론
의·식·주등 일상생활어에 이르기까지 남북한간의 용어가 너무나
달라 이질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남한의 ‘표준어’에 해당하는 말이 북한에서는 ‘문화어’다.
본래 하나였던 우리말이 분단 반세기를 넘어서며 언어생활의 기준인
단어마저 달리 써야 할 만큼 남북한 언어이질화의 골은 깊다. 특히
분단 이후 생성된 단어는 북한어사전을 뒤져보지 않거나 설명을 듣지
않으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수두룩하다.
‘원주필’‘직승기’ ‘손기척’의 경우 ‘볼펜’ ‘헬기’ ‘노크’
로 번역해주지 않으면 알 길이 없다.
라는 말과 함께 많은 기사가 올려졌습니다.
연세대 교수(국어국문학)는 남북한 언어 이질화 현상으로
통일 이후 사전편찬, 컴퓨터 자모순서 등의 재정비 등이 필요할
것이라며 언어 이질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속히 남북한간
국어통일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처럼 남북한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속히 남북한의 국어통일화가 이뤄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남한의 ‘표준어’에 해당하는 말이 북한에서는 ‘문화어’라고 합니다.
본래 하나였던 우리말이 분단 반세기를 넘어서며 언어생활의 기준인
단어마저 달리 써야 할 만큼 남북한 언어이질화의 골은 깊습니다. 특히
분단 이후 생성된 단어는 북한어사전을 뒤져보지 않거나 설명을 듣지
않으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수두룩하다고 합니다.
문화어란 무엇인가?
북한이 표준말로 삼고 있는 평양 중심의 말. `표준어'라는 용어는 서울말로 오해하기 쉽다는 이유로 김일성이 직접 만든 용어라고 합니다.
우리말과 문화어
우리말 북한말 우리말 북한말
이처럼 북한의 언어와 남한의 언어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한의 언어는 비교적 부드럽게 이어지지만 북한의 언어는 문화어는 평양말을 중심으로 하되 상당수의 함경도 사투리가 섞여 있고 된소리가 많아 거칠고 공격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한반도가 분단된지도 5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민족정신의 바탕이 되는 언어까지도 그 용어의 개념이나 표현방식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민족적 불행으로서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