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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성중앙병원 원문보기 글쓴이: 미소천사
수근관 증후군이란? | |||
손목굴증후군은 정중신경이 손목굴에서 만성적으로 압박되어서 발생하는 증후군입니다.
일반 상식중에서 잘못된 경우가 많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손이 저릴 때 순환장애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
수근관 증후군은 왜 생기나요? | |||
손목굴은 팔목의 뼈와 가로손목인대로 둘러 쌍인 굴(터널)인데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의 힘줄과 함께 정중신경이 통과하며 이 굴이 좁기 때문에 정중신경이 쉽게 압박 받을 수 있습니다.
손목굴증후군은 1000명당 1-2명에서 발병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서 주로 25세 이상의 성인 연령군에서 나타나며 남자보다는 여자, 특히 중년기 여성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은? | |||
손목굴 증후군의 증상은 손이 저린 증상과 함께 통증도 동반되며 엄지손가락의 운동 기능장애로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나 젖가락질에도 장애가 나타납니다. 특히, 밤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손을 털게 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또한, 운전도중 손이 저리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댜. 환자들은 흔히 손 전체가 저리다고 하지만 자세히 물어보면 손등과 새끼 손가락은 괜찮다고 하며 엄지손가락, 둘째 손가락, 셋째 손가락과 넷째 손가락의 엄지쪽 반쪽 부위와 이와 연결된 손바닥 피부의 감각이 둔하다고 합니다.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엄지두덩근이 위축되어서 납작하게 됩니다. |
이 병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나요? | |||
어떤 질병이건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인데 손목굴증후군도 예외가 아닙니다. 손목굴증후군은 앞서 기술한 특징적인 임상 증상과 함께 손목을 지나치게 굽히거나 제낄 때 악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양측의 손등을 맞데고 손목을 구부리면 손바닥과 손가락의 저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 진찰방법은 자가 진단법으로도 유용합니다. 그러나, 임상증상만으로 다른 질병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및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검사등의 전기진단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한쪽 손에만 증상이 있더라도 검사에서는 대부분 양손에서 모두 이상 소견이 관찰됩니다. |
이것이 궁금해요 (FAQ) | |||
Q: 최근 텔레비전 방송에 "손이 저리면 말초 혈관 순환장애"이니까 0000 약을 먹으라는 선전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손이 저리면 모두 말초 순환장애"일까요?
A: 우리나라는 참 유난히도 약품 광고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의약분업이 되고 난 현재에도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이나 약품들을 어디서 구했는지 계속 해서 복용을 하다가 결국은 치료시기를 놓쳐서 병을 키우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잘못된 의료정보나 일방적인 약품광고, 약국에 써붙여 놓은 광고나 질병이나 건강에 관한 상담(이것은 불법이며, 발견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등을 무턱대고 믿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손이 저릴 때 일반 사람들은 흔히 혈액순환 장애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뇌졸중 즉 중풍의 초기 증상이 아닌가 미리 걱정합니다. 그러나 실제 손이 저린 증상이 테레비 선전에서 보는 것과 같은 말초 혈액순환 장애나 뇌졸중의 초기 증상인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선입관을 가지게 된 것은 건강 및 질병에 관한 매스컴의 지나친 보도와 증상의 한 단면 만으로 질병을 판단하려고 하는 일반적인 성향이 합쳐졌기 때문이라고 추측됩니다. 손이 저리는 증상의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신경계의 질환으로는 손에 분포하는 말초신경의 기능장애, 팔신경얼기의 질환, 흔히 목 디스크라고 하는 경추간판탈출증, 경부척추증, 뇌졸중 등이 있고 아주 드물지만 손의 혈액 순환장애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들 여러 가지 원인 질환은 비록 손이 저리다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지만 원인에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뇌졸중에 의한 증상은 무엇보다도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 특징인데 양 손에서 동시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없으며 흔히 손과 같은 쪽의 입 주위에도 저린 증상이 나타나거나 언어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손의 말초혈관의 순환 장애에서는 팔목의 맥박이 약해지거나 찬물에 손을 넣으면 손과 손가락이 하얗게 변하게 됩니다. 또한 경추부 질환에서는 일반적으로 목 뒤쪽부터 팔을 거쳐서 손으로 통증과 저리는 증상이 뻗어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손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말초신경의 기능장애 입니다. 그러나, 손과 발이 같이 저린 경우와 손만 저린 것은 구별하여야 합니다. 발부터 저리다가 손이 저리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다발성 말초신경병으로서 양쪽 발과 손에서 대칭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손만 저린 경우와는 원인은 물론 진단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손에는 세 개의 말초신경(정중신경, 자신경 및 노신경)이 분포하는데 각 신경이 분포하는 피부 영역과 지배하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손상된 신경의 종류에 따라서 증상도 달라집니다. 정중신경이 침범 되면 엄지쪽 3 손가락의 손바닥 피부의 감각장애와 함께 엄지두덩근이 위축되고 자신경 손상에서는 새끼손가락의 감각장애와 근위축이 나타납니다. 노신경 손상에서는 대부분 손이 저린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손가락이나 손목을 위로 제끼지 못하며 손등쪽 엄지손가락과 둘째 손가락 사이 피부에 감각장애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손이 저린 경우에는 한쪽 손인지 양쪽 손인지, 엄지쪽인지 새끼 손가락쪽인지 손등인지 손바닥인지 구별하여야 합니다. 이중에서 손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손목에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손목굴증후군입니다. |
담당진료과 | |||
정형외과 |
생활 가이드 | |||
손목굴증후군의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손목이나 손 운동을 억제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여서 손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합니다.
손목굴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만지는 손가락보다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하는 데서 대부분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손목과 손가락을 피아노를 치듯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을 해야 합니다. 손목을 높이기 위해 스펀지 같은 것으로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키보드의 위치도 팔꿈치와 비슷한 높이로 가능한 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고 50분간 컴퓨터 작업을 한 후 반드시 10분 가량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손가락이 약간 뻐근할 때 주먹을 꽉 쥐었다가 5초 동안 천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손목신경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수근관 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 |||
손목굴증후군의 치료는 크게 보존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존적 요법은 정중신경의 손상이 심하지 않을 때 시도하고 손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되지 않으면 팔목터널을 열어주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치료 방법의 결정은 각 치료 방법의 장단점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첫댓글 하얀천사님은, 식품의약과의 전임 교수님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