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3년 5월 18일 04:10-11:33(산행시간-7:23)
날씨 : 맑음(산안개로 흐림)
산행거리 : 15km
<산행경로>(경과시간 및 구간 소요시간)
진부령
- 홀리초교 앞
0:22(0:22)
- 알프스리조트
0:35(0:13)
- 마산
1:32(0:57) 휴식 5분
- 병풍바위(1058m)
- 암봉
2:34(0:57) 휴식 10분
- 큰새이령
3:05(0:21) 식사 및 휴식 10분
- 공터
3:38(0:23) 휴식 12분
- 큰바위 휴식
- 신선봉
4:50(1:00)
- 큰바위 갈림길
5:06(0:16)
- 화암재 암릉
5:26(0:20)
- 상봉
6:08(0:42) 휴식 5분
- 약수터
6:41(0:28) 휴식 6분
- 미시령
7:23(0:36)
(백두대간 제 1구간 : 진부령-미시령 산행기)
진부령에 서서
새벽 네시. "바위-".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진부령 계곡을 흔든다. 바위산장 김대장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맑고 힘차다. 모두 모여서 대간 출발의 기념사진을 촬영한다. 이번 산행은 백두대간 첫번째로 진부령에서 출발, 미시령으로 가는 것으로, 그래서 그런지 많은 등산객들이 동참하였다. 무려 60명 가까이, 버스 두대로 운행했다. 이렇게 동참자가 많을 줄은 미쳐 상상도 못했다. 백두대간에 대한 열망이 확인되는 순간이다...
백두대간 종주산행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우선은 누구나가 산꾼으로서 열망하는 국토의 등줄기를 답사한다는-그 들뜨게 하는 열병으로서-순수한 열정으로서의 그것. 그것은 어떠한 목적이나 이성적 판단을 초월한-국토에 대한 사랑이라 해도 좋고, 무모한 도전이라 해도 좋은, 그런 사춘기같은 맹목적인 두근거림이다. 그것을 가능케 하는 건강에 대한 자신감의 확인이랄지 산꾼으로서 일차원적인 점 중신의 등산에서 이차원인 선으로 산행이 연장되는 성장의 기쁨이라던가 하는 것들은 이 커다란 -종교와도 같은, 무조건적인- 의미 앞에부차적인 것일 수 밖에 없다. 이외에도 특별히 나에게는 직업인으로서 물의 흐름의 분기선을 밟는다는 의미가 있다. 백두대간을 밟으며 나는 서해로 가는 물과 동해로 가는물, 남해로 가는 물을 바라보게될 것이다. 눈에 익숙한 소양강 댐, 충주댐, 대청댐, 안동댐, 섬진강댐 유역을 가르는 경계선을 지나면서 아마도 "물은 산을 가르지 못한다"-산줄기와 물줄기에 대해서 체험하게될 것이다...
없는 길로 마산 오르기
토요일 밤중 11시에 몸을 실은 버스는 12시에 어김없이 대전 톨게이트를 빠져나간다. 대장의 산행안내와 5차에 거는 기대를 들은 후 자다 깨다 휴게소 두곳을 들리다 하다보니 낯익은 지명들이 지나간다. 인제, 서화, 용대... 매일 아침 컴퓨터 화면에 뜨는 소양강댐 우량국 이름들이다. 이 지역은 몇차례 출장온 적이 있기도 한 곳이다. 진부령, 미시령들도 하기사 몇차례씩 넘기도 한 곳이며... 용대초등학교도 지나간다. 뒷편에 우량국이 하나 있었지...
어둠속에 버스 두대가 정차한 곳은 진부령 휴게소. 불빛이라곤 우리가 내는것 이외에는 하나도 없다. 잠깐의 기념촬영 후에 바로 마산을 향해 출발. 어둠을 밝히는 헤드랜턴에 의지해 길을 간다. 약간의 산행 후에 등산로가 아닌 포장도로를 따라 홀리초등학교-알프스리조트를 거쳐서 나간다. 다른 백두대간 종주 산행기에도 이 구간은 너무 많이 개발되어서 마루금을 밟는다는게 별 의미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이건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아무리 평지 비슷한 길이라도 거의 평소 내 걸음으로는 따르기가 벅차다. 땀이 벌써부터 흐른다. 새벽인데도. 한 30분을 그렇게 진행하는 동안 집사람과 나는 가장 후미로 뒤쳐진다. 그럼에도 빨리 쫒아가려 하지 않는다. 마라톤할 때 초반에는 절대로 자기 힘의 전부를 쓰지 않는다. 이런 장거리 산행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결국 얼마나 힘을 오래동안 비축하고 잘 분배해 쓰느냐 하는 것이 장거리 산행이나 달리기에 중요한 요소 아니겠는가. 70%만 힘을 쓴다는 감각으로 가다 보니, 그 순간에 또 등산화 끈이 풀어져서 고쳐메고, 덥기도 해서 옷도 바꿔 입고 하다보니 후미마져 놓쳤다. 그래도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설마 초특급만 모인 것은 아니겠지...
그런데 그만 놓쳐버리고 말았다. 지도를 그 순간에 보았다면 아마도 다시 돌아와서-편안히- 동료들과 산행할 수 있었겠지만 알프스리조트를 지나고 마을로 접어들어 그 새벽에 어디론가 가시는 할아버지한테 산행길을 물을때까지 우리는(집사람과 나는) 그저 부지런히 후미를 찾고 있었다. 이미 한참이 흐른 시간. 그리고 마산은 눈 앞에 있었다. 할아버지한테 길을 물으니 친절히 가르쳐 주신다. 그 길이 가장 짧은 코스라고 하신다. 마산 꼭대기에서 합류할 생각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출발. 초입에는 어느 정도 등산로같이 보이더니만 그만 길이 없어지고 말았다. 또한번 길을 잘못 든 것이다. 이제는 그저 마산의 정상을 향해 나아가는 것 뿐... 그래도 잡목이 별로 우거지지 않아 진행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
지도를 보니 대간 마루금을 한참 지나쳐 오르고 있다는 것과 이대로 가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염려하지 말라 해도 집사람은 자꾸만 재촉한다. 중턱쯤 올랐을까, 출발후 한시간이 약간 넘은 시점에 벌써 야호 소리가 들린다. 우리가 늦었다는 생각보다 우리가 옳게 가고있다는 안심이 앞선다. 어쨌든 소요 예상시간인 한시간 사십분 안에만 도착하면 되지 않겠는가...
결국 숲을 뚫고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출발 후 한시간 32분. 가까스로 종주대의 후미와 합류하였다.
백두대간의 첫 해오름
마산 정상은 자그마 한 암봉이다. 어렵게 올라온 것에 비하면 약간 실망스러운 풍광이다. 5분간 휴식 후 산행대장과 합류, 잠깐의 핀잔과 앞으로 대간 종주시 100m 이상 가더라도 산행리본이 보이지 않으면 즉시 원점으로 돌아오라는 주의사항을 들은 후 마산을 출발. 그래도 시간에 늦지 않게 당도한 것이 스스로 대견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간다.
대간 길은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꽃들... 대략 낯익은 것들만도 피나물꽃, 얼레지, 홀아비바람꽃, 앵초꽃, 둥글레, 은방울꽃, 현호색, 애기나리, 노란제비꽃, 노루오줌, 산괴불주머니... 찬란한 꽃길을 새벽을 가르며 걸어간다. 아마도 아직 꽃잎을 열지 않은 때문인 듯 놀랍도록 커다란 연보랏빛 얼레지 하며 희끄무레 한 새벽빛 속에서도 노오란 빛을 마구 뿌리고 있는 피나물꽃. 그 사이사이 하얀 홀아비바람꽃... 보라색 현호색, 종모양 둥글레와 은방울, 애기나리... 꽃, 꽃, 꽃... 누군가 야생화 화단을 몇만평인가 경기도 어디에다 만들었다던데 그곳에 간들 이만 하랴 싶게 꽃천지이다.
그리고 백두대간을 나는 가고 있다. 이곳은 바로 오른쪽으로는 서해로 가는 물, 왼쪽으로는 동해로 가는 물, 물이 갈리는 분수령인 것이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일까. 방금 전까지 서로 교차하며 나란히 내리던 빗방울이 여기에서 우연히(또는 대자연의 법칙으로 필연적으로) 갈라지면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것이다. 비구름이 되어서나 만나는 물방울. 오늘도 새벽 안개에 맺힌 물방울이 그렇게 갈리고 마는 것이다...
한창을 꽃무리에 취해서 길을 가다 보니 어느새 왼쪽으로 해가 뜬다. 구름에 가려 별로 볼 품은 없지만 대간길에 나선 첫날의 해오름인 것이다. 어둠을 뚫고 이 산에 올라 해오름을 벗삼아 "구름에 달 가듯이" 가고 있는 산꾼들...
그렇게 신이 나서 가는데 대장의 "바위-" 부르는 소리에 좀 엉뚱한 방향에서- 왼쪽 뒤쪽에서 응답하는 소리가 들린다. 대장이 그 쪽에 방향을 바꾸어 이쪽으로 합류하라는 지시를 하였으나 그 이후 그사람들이 합류하였는지 확인하지 못하였다 - 아마 길 잃고 엉뚱한 방향으로 간 사람들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병풍바위(전망대라 부르더군요)에 도착하니 앞서간 일행과 합류할 수 있었다. 우리는 도착하고 그 팀은 출발하고... 산행가면 언제나 발생하는 후미와 선두의 격차-그래서 후미는 불편하고 힘들고... 평소 후미를 해본 적이 없는 나이지만 이번 종주팀의 실력을 인정하고 편안한 마음을 갖기로 한다. 병풍바위에서는 맑은 날에는 금강산까지 보인다 하던데 오늘은 구름때문에 시야가 가려서... 시원한 바람 맛과 운해만을 뒤로 한채 병풍바위를 출발.
암봉-너덜지대를 거쳐 큰새이령으로
병풍바위를 지나자 그 많던 들꽃들이 자취를 감추고 띠엄띠엄 보일 뿐이다. 이제는 풀꽃보다 관목 종류인 철쭉과 병꽃이 많이 보인다. 숲이 상당히 우거져서 시원한 그늘이 됨직한 대간 길 주위에는 멧돼지가 파 헤친듯한 자욱들과 가끔 염치 없는 사람들이 식물 파가느라 파 헤친듯한 자욱들도 보인다. 대간 길은 관목숲을 지나고, 키높이의 강한 나뭇가지와 부딪기도 하면서 앞으로 전진한다.
암봉에 이르러 쉬면서 물도 마시고 과일도 먹고... 그러고 보니 쫒아오기 바빠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쥬스도 마시고. 집사람 요즈음 주특기가 아무거나 갈아서 쥬스만드는건데 집의 재료를 총동원해서 토마토를 주 원료로 하고 딸기며 우유며 잡다하게 넣은 쥬스를 만들어 가져갔던 것이다.
짧지만 대단히 위협적인 암릉지구를 내려가서 큰새이령으로 간다. 어느 듯 아무도 뒷편에 없는 완벽한 꼴찌. 뭐 이것 저것 사진도 찍기도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불편하다. 집사람이 허기가 진다 해서 양갱으로 비상식량으로 대용하고 속도를 높이어 내리막을 내려간다. 이런 정도면 누군들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또 아니다. 결국 큰새이령에서나 만날수 있었다. 다들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아침식사 후 신선봉까지
우리는 식사꺼리로 주로 떡을 싸간다. 집사람은 기꺼이 김밥을 만들고자 하나 김밥을 먹다 보면 목도 막히고 수고로움에 비해서 요기 후 든든한 맛도 떡만큼 되지 않는다. 주로 동네 창억떡집을 이용하는데 맛이 아주 훌륭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서 산행때마다 즐겨 찾는다. 그래서 우리 식사는 매우 간편하다. 떡을 먹고 물도 마시고 조금 쉬고 해도 10분이 채 안걸린다. 그리고는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였다. 더 이상 후미의 걱정거리가 되기 싫어서이기도 하고 도대체 얼마나 빨리 산을 타는가 궁금하기도 해서...
공터에 오르는 길은 철쭉이 인상적이다. 대간 상의 철쭉은 맑고 깨끗하다. 가끔 더 분홍의 꽃도 있고 하얀 것도 섞여서 파격의 맛까지 있다. 앵초도 군데군데 피어 붉은 색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제는 제법 햇살도 강하다. 공터에서 한무리 대원들이 식사중이다. 여유를 갖고 후미가 오기를 기다린다. 우리 회사 김부장님 일행과 꽃얘기를 한다. 산행 베테랑 답게 야생화에 대해서도 아는게 많다. 제작년 지리산 종주때 얘기도 했다. 그때는 산행 초보시절이어서 아마도 김부장님이 안내산행 해주지 않았다면 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쉬기를 12-3분여 만에 뒤 팀이 오길래 우리는 출발, 신선봉으로 향한다.
신선봉 가는 길은 대부분 완만한 오르막이다. 가끔 가파른 경사가 있어서 앞사람이 진행할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 구간이 있기도 하지만 거의 편안한 오르막이다. 잠깐 오르다보니 기암괴석에 도달한다. 큰바위라 한다. 종주대원들은 의례껏 꼭대기에 올라갔다 내려온다. 꼭대기 조망이 그럴듯 하다. 온 길을 돌아보니 어느새 까마득하게도 왔다. 원래 이 자리 쯤에서는 동해바다와 속초시내가 손에 잡힐듯 가깝게 보인다고 하는데 오늘은 운해만이 가득하다. 푹신할 것 같은 구름이 발아래 깔려 있다...
신선봉 정상의 안내문은 금강산 신선봉이란다. 맞는거라면 어떻게 하다 이곳에 달랑 떨어져 있는지 궁금하다. 신선봉에서도 내내 운해와 바위... 큰바위에서와 별반 다르지 않다. 더우기 신선봉은 대간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다 한다. 종주선은 큰바위를 조금 지난 지점에서 우측으로 상봉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는 신선봉에서 그 지점까지 되돌아와서 종주를 계속 하였다.
대장이 "바위-"를 부르는 소리가 한참이더니만 일행중 일부가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했다 한다. 마산에서-아침 그 소리가 그 소리였나?- 길을 잃어서 한참을 헤메다 다시 마산이라고... 그러면 그 사람들은 구간종주를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안타깝다. 우리도 그럴 번 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앞으로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상봉 오르기
구간종주 중 가장 난코스로 알려진 상봉 가는 길은 신선봉에서 화암재 가는 길부터가 인상적이다. 아마 작년 태풍이나 눈으로 그리 되었을 듯 풍해목(또는 설해목)이 길을 막고 있다. 때로는 돌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바닥을 기어 가기도 한다. 대간종주는 대간하다 하더니 이런데선 기어도 간다. 잠깐 기고 난 후에는 내쳐 완만한 내리막으로 화암재까지 내려오다 약간의 오르막. 그 후 바위 오르기다. 워낙 힘들다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오히려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기사 이번 산행코스가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다. 이게 마지막 오르는 구간이라 하니 집사람 서운하다 한다. 나도 약간 아쉽다.
어쨌거나 키만한 바위를 오르기도 하면서, 로프에 매달리기도 하면서 상봉에 오르니 사방 조망이 시원하다. 이제까지 걸어온 길은 까마득히 멀고-시계가 흐려서 끝까지 보이지도 않지만-앞으로 갈 길은 지척이다. 이제 구간종주가 막바지인 것이다. 상봉의 돌탑-누가 이 탑을 쌓으면서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에서 기념으로 사진한장을 찍고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미시령-환속하다
내려오는 길에 접어드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진다. 이 시간쯤 산행이 끝난다는 것은 날 뜨거웁기 전에 산행을 끝낸다는 말이니 오늘같은 날, 꽤 뜨거울것 같은 날에 즐거운 일 아니겠는가. 흥얼흥얼하며 길을 내려온다. 다음번 산행은 오늘보다 3할정도 더 힘들것이고 그 다음번 산행은 오늘보다 배는 힘들것이다. 그런데 오늘, 테스트를 겸한 구간선택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적절히 즐겁게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이 산행으로 자신감과 훈련이 겸해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내려오다 보니 약수터다. 정말 물맛이 좋다. 산행 후에는 그 산의 약수를 한병 받아다가 아이들한테 준다. 그러다보면 명산의 좋은 물은 다 마셔보게 되지 않겠는가. 명산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물한병 가져다 주는 것이 이제는 행사가 되어버렸다.
미시령에 도착하니 정말 사람이 많다. 조금 전에만 해도 우리 종주팀 외에 몇몇 산악인만이 이 산중에 있었건만 이곳은 완전히 장날같다. 산중에서 도 닦다가 환속한 기분이다. 어쨌거나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산행후기 1) 우리팀 최선두 17명(아마도 마산 꼭대기에서 한시간 약간 넘어 야호하신 분들)은 길을 잃어 거의 동해 부근까지 갔다가 되돌아 마산으로-알프스산장으로 왔다. 아쉽지만 구간종주를 다음으로 미루는 수 밖에 없겠다. 그런 산행속도였다면 마등령까지라도 갔을텐데...
(산행후기 2) 산행 후 막걸리 한통은 가장 먼저 도착하는 순으로 마실 수 있게 되어 결국 아마도 후미는 냄새도 못 맡지 않았을까. 사실 나는 이르게 도착해서 마시다보니 세잔이나 되어서 더는 못 마시겠어서 차타고 진부령으로 최선두 모시러 갔으니까...
(산행후기 3) 앞으로 최선두는 바위산장 리번을 붙이며 나간다 한다. 최선두보다 더 앞에 서서 일찍 들어오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뒤에 분들은 리번을 잘 참고하면 즐거운 산행이 되지 않을까 한다.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제5차 백두대간종주 1회,진부령-미시령구간 산행기 좋은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차 종주팀 최병원입니다. 멋있는 산행과 종주기 정말 좋고 감동적입니다. 모든 팀원들이 한데 뭉쳐 결실 맺는 완주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5차종주팀 이규행입니다 멋진사진과 좋은글 잘읽어 보았습니다 여유를 갖고 등산하는모습이 보기가 좋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할수있도록 바라겠습니다
고봉 선생님의 글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4차 팀의 흔적을 밟고 가기 때문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5차 팀 첫 사진을 보니 감개 무량합니다 모두 끝까지 완주 할 그날 까지 합심하여 즐산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