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낙향후 나드리를 삼갔던 내가 어제는 어쩐지 작정하고 떠나고픈 심사가 발동했다
그래서 "역마살, 번개불" 하면서 퉁을 주는 마누라를 닥달하여 가깝고 편한 신작로를 에둘러
정일두 비각과 하동정씨 도선산을 거처 공드림재를 넘을 요량으로 나섰지만
사실인즉슨 양탕국 연수 문화원 촬영을 하기위한 계산있었다
죈장님도 모르게 살짝 한 캇 했는데 별일이야 있으려고요...?
단 한번의 액셀 디딤으로 도착한 피아골은 너무 변하여 달라져 있었다
나는 진주중 2학년때 진농형들과 쓰리봉 코스로 지리산을 등반했고 3년후 1965년 진고 2년때 천황봉에서
노고단까지 종주를 하고 피아골 산행을 했었는데 길도 변변 찮았고 특히 신발 때문에 발병이 나서 절룩거리며
직전에서 피죽을 얻어 먹은 기억뿐었던 그 직전은 서울이 되어 있었다
어제의 피아골은 큰 도시 같이 변해 있었고 그곳에서도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다
날씨탓, 날자탓 지리 8경 중의 하나인 피아골 단풍 35제는 별루였다
그 옛날 직전마을 벌 기르던 집을 찾았는데 지금은 등산객과 관광객의 주차장으로 변해 있었다
나는 1주전 양탕국 원장님이 주신 양탕국 커피 2봉 꺼내 쉼터 온수로 마누라와 먹으려는데
69도의 취객이 커피 있으면 한봉 달래기에 주었더니 맛있다고 옆사람에게 일러 내가 가지고 간
양탕국 커피 20여봉이 순식간에 동이 났다 어쩐 일이냐고 물으니 서울 면목동에서 무박 산행을 하고 지금 막
도착하는 길이란다 나는 양탕국과 콩바위 그리고 백의 종군로를 겻드러 몇 마디하고서 5천원을 빼어 주는
그 산우를 멀리하고 종종하여 연곡사에 이르렀는데 연곡사의 동부탑은 변하지도 않고 변함이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커피 콩바위에 드렀는데
우리 양탕국 人 공동체님들과 하동군수 or 경남도지사를 모시고 명명식을 함 했음 어떨지 군담 처럼 뇌까려 봤다
저는 생초보 찍찍이 입니다 크게 이해하시고 봐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양탕국 연수 문화원 동쪽 3km 횡천 골프장에서 한 캇
죈장님 몰래 살짝 한 캇 별일 있으려고요
날씨탓 날자탓 지리8경 피아골 단풍 35제는 별루였습니다
첫댓글 멋있으세요~~^^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종군로 미생물농부님!! 기행문을 정말 맛깔스럽게 쓰셨어요^^ㅎㅎ 학창시절 고전문학을 읽는 느낌입니다. ^^
연수원 사진도 멋지게 찍으셨어요^^
미생물 농부님 왔다가셨군요~^^
저도 미생물의 개념이 별로 없었는데,많은부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특별한 미생물배추 선전을 많이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