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수염-층층이꽃-방아풀-송장풀 구분
산속 오솔길 길가나 숲속 풀밭에 꽃잎에 점이나 무늬가 찍힌 묘한 풀들을 볼 수가 있는데,
광대수염, 층층이풀, 송장풀, 쉽싸리 입니다... 네가지가 모두 줄기 옆구리에서 층층이 꽃을 피워서
비슷비슷하게 보입니다... 잎도 긴타원형에 자잘한 톱니가 있어 구분이 어렵습니다...
이름도 흥미롭게 느껴지고, 개채수도 많아서 애착이 가는 풀이지만 자칫 빠른 걸음으로 산속을
걷다보면 잎에 가려 꽃을 보지 못할 때도 있으니, 풀들의 줄기마다 새심하게 살펴서 이상 야릇한
작은 꽃모양들을 감상하시고, 각각의 형태와 모양을 구분하여 이름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향이 좋고, 또 송장풀은 냄새가 송장썩은 냄새가 나다고 붙여진 이름이지만 그리 지독한 냄새는
아닌것 같습니다...^^
1. 광대수염
'수모야지마'라고도 하며, 산지의 숲속 그늘진 곳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 60cm 정도이며, 네모지고 털이 약간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달걀 모양이며, 잎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심장 모양이며,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으며 주름집니다...
5월 경에 흰색이나 또는 연한 분홍빛을 띤 자주색 꽃이 마주난 잎겨드랑이에 5∼6개씩 층층으로
달려 피고,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털이 있습니다...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고 암술이 1개 있습니다...
열매는 분과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3개의 능선이 있으며 7∼8월 경에 익습니다...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며, 자궁질환. 비뇨기질환. 월경불순에 꽃을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다 합니다...
기본종은 풀 전체에 털이 많고 잎이 긴 달걀 모양으로 강원도 이북 지방에서 많이 자랍니다...^^
2. 층층이꽃
산과 들의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꿀풀과 여러해살이풀로 네모진 줄기는 30-60cm 높이로 곧게 자라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줄기에 마주나는 달걀형의 잎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톱니와 털이있습니다... 6-8월 경에 줄기와
가지 윗부분의 잎겨드랑이마다 여러 개의 홍자색 꽃이 돌려 가며 핍니다. 포는 선형이고, 꽃이 잎겨드랑이마다
층층으로 달리므로 층층이꽃이라고 합니다...
봄에 돋는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한방에서는 건조시킨 전초를 '풍륜채' 라고 해서 감기, 서체, 급성담낭염,
간염을 치료한다 합니다...^^ 전체가 녹색으로 붉은 빛이 돌지 않으며 꽃이 백색이고 꽃받침에 선모가 있는
산층층이도 약효가 같답니다.
3. 송장풀
왜 송장풀이란 이름이 붙었을까요?
'개속단' '대화익모초(大花益母草)' 라고도 부르며, 산지의 풀밭에서 자랍니다... 줄기 높이 1m 정도로
줄기는 곧추 서고 둔하게 네모지며 전체에 갈색 누운 털이 빽빽이 납니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마주나고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커다란 톱니가 있고 밑부분의 잎은 깊게 패어져 있습니다. 윗부분의 잎은 흔히
갈라지고 아랫부분의 잎은 점차 작아지며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8월에 피고,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층층으로 달립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뾰족합니다. 화관은 입술 모양인데, 윗입술 겉에 털이 많으며, 아랫입술은 짧게 3개로 갈라집니다.
열매는 골돌과로 10월에 익습니다... 풀 전체를 이뇨제·강정제·중풍치료에 사용한다 합니다...^^
4. 쉽싸리
광대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 높이 약 1m 정도까지 자라며, 원줄기는 사각형으로 곧게 서고
갈라지지 않습니다... 흰색의 가로로 뻗는 땅속줄기가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여러 개가 달린 넓은
바소꼴이고, 단단하며 광택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8∼10월에 피며 흰색으로
잎겨드랑이에 작게 달립니다... 꽃부리는 윗입술은 짧고 얇게 2개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은 약간 크게
3개로 갈라집니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그 끝은 뾰족합니다...^^
잎과 줄기를 밝은 그늘에 건조하여 약재로 쓰는데, 이뇨작용과 갑상선기능장애를 없앤다고 합니다...
주로 통경약으로 쓰이며, 월경통, 월경불순, 당뇨병으로 인해 몸이 붓고, 산후의 복통과 함께 모이 붓는
증세, 류머티즘, 요통, 황달, 산전산후에 생기는 불편스러운 증세들을 가라앉혀 주며, 타박상, 부스럼,
종기등의 피부질환에 잎의 생즙을 내어 붙이고 잎줄기를 달인 물로 씻어주면 효능이 있다 합니다....^^
이른봄에 굵은 땅속줄기를 캐어다가 깨끗이 씻은 후 잘게 썰어 데쳐서 나물로 무치고, 또는 뿌리째
가볍게 삶은 다음에 잘게 썰어서 양념간을 하여 먹습니다. 쓴 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찬물에 우려낸
후 조리해야 하고, 어린 순도 같은 방법으로 무쳐 먹습니다....^^
~~~ 정리하면 ~~~
1. 줄기는 모두 사각형으로 똑같습니다... 잎도 긴 타원형으로 같고, 다만 층층이꽃이 잎끝에 굵은
톱니가 있고, 크고, 골이 깊어서 약간 구별이 가고 나며지는 세가지는 모두 비슷비슷 합니다...^^
2. 꽃이 줄기의 겨드랑이에서 치마두르듯이 둥글게 붙으면서 층층이 피어 모두가 같은 형태로
피지만 약간씩 다른 꽃모양과 색갈이 구분하는데 작은 단서가 됩니다...^^
광대수염과 쉽싸리는 하얀색 꽃이며, 층층이꽃은 연분홍색의 바탕에 불규칙한 붉은 줄이
있습니다... 송장풀은 흰색바탕에 붉은 세로줄이 있고, 네가지 모두 윗꽃잎 안쪽에 검은 점이
4개씩 찍히듯 있습니다...^^
3. 열매는 광대수염과 송장풀이 여러개의 종모양 끝에 길고 뾰족한 가시가 있으며, 층층이꽃과
쉽싸리는 종모양 끝에 짧은 가시가 있습니다....^^
1. 잎
1. 광대수염 2. 층층이꽃 3. 송장풀 4. 쉽싸리
2. 꽃
1. 광대수염 2. 층층이꽃 3. 송장풀 4. 쉽싸리
3.열매
1. 광대수염 2. 층층이꽃 3. 송장풀 4. 쉽싸리
1. 아래 사진은 광대수염입니다.....^^
2. 아래 사진은 층층이꽃입니다.....^^
3. 아래 사진은 송장풀입니다.....^^
4. 아래 사진은 쉽싸리입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
첫댓글 산행하면서 눈여겨 보아야겠네요
봄에 자주대하다 보면 쉽게 구별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