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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그림이 있어요.
스토리의 재미와 더불어 이 책의 매력은 화려하고 유쾌한 일러스트를 꼽을 수 있겠네요. 기발한 상상력에 딱 맞아 떨어지는 그림에 탄성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어요.
이 책은 캐릭터 하나 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생명을 불어 넣고, 개성을 심어 주어 표정들이 살아 있지요.
밥통에 얼굴을 박은 채 정신없이 먹는 데이브의 먹이 하나를 튜브인냥 몸에 끼고 눈치를 살피며 달아나는 생쥐 한마리가 있는가 하면, 문을 나서는 데이브의 뒷모습을 구두위에 앉아 여유롭게 먹으며 쳐다보는 생쥐도 있지요.
문에 끼인 데이브의 모습에 키득이는 벌레들 사이에서 화분 잎사귀에 숨어 지켜보는 애벌레가 있는가 하면, 맛있는 먹이로 빠져나오게 하기 위해 애벌레를 운반하는 새들 뒤로 사과를 이고 가는 개미들과 나무 잎사귀를 물고 가는 달팽이, 작은 벌레를 안고 있는 거미, 꽃을 든 벌 등 갖가지 동물들이 등장하지요.
콩을 던져 주는 동물들의 표정을 보셨나요? 영차영차 응원을 하고 있는 생쥐의 얼굴에선 들뜬 흥분감이 느껴지고, 숟가락 위 무당벌레의 얼굴에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린 순간의 아찔함이 전해지지요.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데이브를 지켜보는 세모 표지판 밑 검은 눈동자를 발견해낸 아들이 어찌나 웃어대던지....
'집까지 꽤 많이 남았음', '집에 거의 다 왔음'이라 표시되어 있는 표지판을 보니 저도 덩달아 웃음이 묻어 나오더군요.
이렇듯 생동감 넘치고 익살스럽게 표현된 그림들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를 한껏 도와 책 읽는 재미를 배가 시켰어요.
앞표지에서부터 마지막 뒷페이지에 이르기까지 그림의 일관성에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책의 내용에 한번 푹 빠져들었다하면, 그 상상의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칠 수 있도록 유쾌한 그림을 표현해주신 작가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억지로 웃기려 하지 않아도 뚱보 고양이의 익살스러운 모습과 그를 구출하기 위해 애쓰는 동물들로 인해 어느 순간 입가에 미소를 짓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지녔거든요.
각 장마다 동물들은 데이브와 함께 표정이 살아 있어서, 그 표정들을 찾아내며 어떤 기분일지 아이와 나눌 이야기도 많아지게 되네요.
저희 아들처럼 책에 흥미가 떨어진 아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해요.
익살스럽게 표현된 등장인물들이 있고, 박진감나는 스토리가 있어서 상상의 세계로 이끌며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해주기 때문이랍니다.
문제 해결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고 찾게 해줘요
우리 아이는 남자애치고 겁도 많고 눈물도 많습니다. 무슨 일이 닥치면 울기부터 하죠. 스스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은 뒷전이고, 늘 울면서 엄마에게 구조 요청부터 하고 보죠.
몸이 끼어 옴짝달짝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데이브의 표정 보셨나요? 전혀 놀라거나 겁내지 않지요.
친구들이 놀려대도 두 뺨만 붉게 달아오를 뿐 눈물을 보이지 않아요. 털이 삐죽 솟을 만큼 놀랬어도 전혀 원망하지 않고, 벌레가 끔찍히 싫은데도 자꾸만 권하는 친구들을 구박하지도 않죠. 간지럼힌다고 투덜되지도 않고 오히려 그 상황을 웃으며 즐기기까지 한답니다.
놀리던 친구들이 금새 태도를 바꿔 구조에 들어갈 만큼 충분히 사랑받을 만하지요?.
데이브의 그런 점을 아들에게 얘기해주었더니 많은 생각이 들었나봐요. 자기 같으면 울고 소리치고 겁을 냈을텐데 데이브는 참 착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이제부턴 데이브처럼 울지 않고 씩씩해지겠다고 덧붙이기도 하네요.
저는 데이브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지를 알려주기에 앞서, 데이브의 선한 인성과 씩씩함을 아들에게 먼저 알려주는 기회가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다정한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친구간의 우애를 알려주면서 친구들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그들을 이해하고 감싸줄 수 있는 선한 마음씨부터 먼저 갖는 게 중요하다는 것도 일깨워줄 수 있었지요.
더불어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크고 작은 문제들.....그것들과 부딪혔을 때 겁내고 울기부터 할 게 아니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고 실천에 옮길 줄 하는 현명함과 용기까지 아이에게 가르쳐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언어발달과 인지발달에도 도움을 주어요
우적우적, 와작와작, 냠냠, 쩝접, 키득키득, 속닥속닥, 간질간질, 부글부글, 덜컹덜컹, 흔들흔들 등 책을 읽다보면 본문 곳곳에서 의성어와 의태어를 만나게 되지요.
또 무당벌레, 개, 애벌레, 새, 다람쥐, 고슴도치 등 데이브가 문에 낀 것을 알게 된 다양한 동물들을 통해 동물의 이름 및 가짓수를 알게 된답니다.
뿐만 아니라 콩을 먹은 데이브의 뱃속이 부글거리는 장면에서는 54321 숫자를 대면하게 되어 자연스레 수개념까지 깨치게 되지요.
아이들은 자신들의 언어발달과 인지발달 수준에 맞는 이야기를 통해 독서의 재미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자연과 수학에 관련된 기초 개념들까지 배울 수 있게 되지요.
그래서 책의 중요성이 있는가 봅니다. 한 권을 읽히다보면 아이의 성장 발달에 꼭 필요한 많은 것들을 자연스레 익히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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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권말부록>이 있어요
뒷페이지에는 다양한 권말부록이 수록되어 있어 본문에서 다뤄진 주제를 한층 더 심도있게 짚어주고 있어요.
<부모칼럼>에서는 데이브가 왜 문에 끼이게 되었으며, 데이브를 위해 친구들이 어떤 방법을 썼고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마련해주어요.
또 데이브를 돕기 위해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아이가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답니다.
<생각이 반짝>에서는 문에 끼인 데이브를 빼내기 위해 사용한 방법 중 성공한 것은 어떤 것인지를 맞추는 과정을 통해 각 방법들의 장단점에 대해 생각해보고, 콩을 먹이는 여러 방법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게 해준답니다.
<생각이 쑥쑥>에서는 동물친구들이 강물을 건너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이야기해보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표현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도와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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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결 방식>을 배워보는 독후활동 해보기
<생각이 쑥쑥>에서 제공해준 문제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하고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친구들이 강물을 무사히 건널 수 있는 방법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아이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한 뒤, 직접 표현하도록 유도해 주었죠.
저희 아이가 생각해낸 네가지 방법 구경해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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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방법●
"동현아, 친구들이 건너편으로 가려고 하는데, 다리가 없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음..... 종이배를 접어 타고 가면 되지" 커다란 종이 한장을 들고와서는 종이배를 접어달라 부탁하더군요. 완성된 종이배에 뽀로로를 태워 건너주기 시작하네 요. |
●두번째 방법●
종이배 놀이를 하던 아이가 갑자기 생각이 떠올랐는지 이번에는 직접 종이비행기를 접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배보다는 비행기로 가는 편이 더 빠르고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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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방법●
골똘히 생각하던 아이가 이번에는 책장에서 무언가를 찾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책 한권을 꺼내오더군요. <견우와 직녀> 책이었어요. 며칠 전 견우와 직녀에 대해 읽어주었었는데, 둘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까치와 까마귀가 다리역할을 했다고 설명해줬던 게 생각이 났다는 거예요. 와일드스피릿 박쥐 장난감을 가져와서는 날개를 펼쳐 곧바로 다리를 만들어주네요. |
●네번째 방법●
"또다른 방법은 없을까?" 묻는 엄마말에 씩 웃던 녀석이 장난감함에서 기린풍선을 꺼내 오더니 곧바로 다리를 만들어버리네요. "기린 목 미끄럼틀을 타고 쭈르르 내려가면 되지롱" 녀석다운 생각에 한참을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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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지킴이 요정이 속닥속닥> - 글 : 민해 / 그림 : 양혜원 -
●스토리
엄마가 동생 재우는 틈을 타 혼자 집을 나선 곰돌이,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는데 똥이 마려워요.
급해진 곰돌이는 화장실을 찾아 뛰어가는데 자꾸만 속닥속닥 작은 소리가 들려 도망치지요.
다른 화장실을 찾기 위해 건물로 들어간 곰돌이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사이 낯선 아저씨가 다가오자 또다시 속닥이는 소리가 들려 얼릉 피하지요.
그 이후에도 계속 들려오는 작은 속닥임이 곰돌이를 안전하게 지켜주지요.
결국 곰돌이는 약국에 들어가 도움을 청하게 되고, 마침내 엄마가 와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된답니다.
●이 책의 매력은.......
우리 아이를 담은 곰돌이에서 친근감이 느껴져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에 철부지 개구쟁이, 그러면서도 한없이 여리고 착한 곰돌이는 우리 아이의 모습을 닮아 있어요.
엄마의 잔소리는 못들은 척 무시해버리고 멋대로 행동하는 녀석, 늘 고집을 내세우는가하면 조심하라고 주의를 주는데도 언제나 막무가내로 행동하다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죠.
엄마가 만들어준 곰돌이 인형을 꼭 챙기는 모습하며, 똥이 마렵다고 다급해하다가도 변기에 앉는 순간 행복한 미소를 짓는 얼굴까지 너무나 닮아있어 친근하게 받아들이게 되네요.
또 엄마랑 놀고 싶지만 어린 동생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설정까지 저희 집 모습과 딱 맞아 떨어져 아이는 곰돌이에게 관심을 보이며 이야기에 집중하더군요.
더욱이 우리 아이가 네살 되던 무렵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백화점에서 엄마를 잃고 두려움에 떨었던 경험이 있는지라, 아이는 길을 잃은 곰돌이를 걱정하며 빨리 다음 페이지를 읽어달라고 조르더라고요.
곰돌이를 통해 아이들의 모습과 심리상태를 잘 담아준 책이었기에 아들은 책을 읽는 동안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받아들였어요.
엄마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페이지를 보고서야 다행히라며 안도의 숨을 내쉬더라고요.
지킴이 요정이 곰돌이처럼 자신을 지켜줘서 백화점에서 엄마를 찾게 도와줬다고 아는 척을 하기까지 하네요.
엄마를 걱정시키는 고집쟁이에 호기심 많은 말썽꾸러기, 얼굴에 장난끼가 덕지덕지 뭍어있는 개구쟁이지만 나를 지켜주는 지킴이 요정이 있어 행복하다는 곰돌이와 아이는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없는 사랑스런 꼬마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어린이 범죄에 대처하는 요령이 담겨 있어요
책을 읽을 때 억지로 교훈을 이끌어 내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습득하게 되는 책들이 있죠.
장황하게 뭔가 설명하려 하지 않아도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덮으면 머리와 가슴속에 명쾌하게 새겨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 범죄의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예방법이 그것이지요.
곰돌이가 어떤 행동을 하려할 때마다 작은 소리가 속닥속닥 들려오는데, 그 소리에 귀기울여보면 우리 아이가 흔히 저지르기 쉬운 위험성들을 경고해주고 있거든요.
집을 나서는 곰돌이에게 "혼자 나가면 안돼" 한마디를 던져주면서 아이 혼자 다닐 때 벌어질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고, 혼자 그네를 타는 곰돌이에게 "혼자 놀면 위험해"라는 한마디로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면 안됨을 자연스레 알려주지요.
공중 화장실에 혼자 가거나 낯선 사람과 단둘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위험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고, 낯선 사람 차에 타거나 모르는 사람을 함부로 쫓아가면 안됨을 경고해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곤경에 처했을 때 취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답니다.
이 책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국내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안전과 관련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지요.
<유괴를 예방하게 하는 이야기>라는 부제목을 보았을 때 호기심이 생기면서도 한편으론 딱딱하고 어둡겠구나라는 생각을 먼저 떠올렸더랬습니다.
유괴라는 어휘 단체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데다 아무래도 내용상 어둡고 무거운 스토리를 다루고 있겠거니 하는 편견 때문이었죠. 그런데 제 기우일 뿐이었습니다.
안전예방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어찌보면 딱딱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을 귀엽고 천진난만한 곰돌이를 등장시켜 스토리를 풀어나가고 있는데다, 우리 아이와 너무나 흡사한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춰 알려주고 있어 쉽고 재미나게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하루에도 몇번씩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려야 하고, 놀이터와 유치원에서 낯선 사람과 수시로 마주쳐야 하는 우리 아이의 일상 모습을 잘 담고 있어서 아이는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의 이야기인냥 받아들이며 "조심해 조심해"라는 말을 계속 연발하더군요.
게다가 아이라면 누구나 폭발적인 관심과 재미를 보이게 마련인 '똥'이란 단어를 사용, 절정의 즐거움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겨주더군요.
위험성에 노출되어가는 곰돌이와 똥이 점점더 마려워지는 긴박한 상황이 맞물려 얼마나 다급한지 그 심정을 절로 느끼게 되거든요.
책을 읽어 주고나니 아이에게 우리 연락처를 알려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백화점에서의 미아사건을 계기로 연락처가 새겨진 목걸이를 아이 목에 걸어주는 것으로 한시름 놓고 있었던 것이지요.
목걸이가 없어질 경우 벌어질 상황을 미처 생각치 못하고 있었네요. 2년전 짧은순간 경험했던 아찔함이 떠올라 몸서리쳐지더군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에게 곤경에 처하면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차근차근 일러줘야겠어요. 엄마, 아빠연락처 정도는 알고 있도록 해야겠고요.
위험에 직면했을 때의 곰돌이의 행동은 너무나도 좋은 훈육 방법입니다. 제가 이런 저런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말이죠.
현실에서 마주쳐봄직한 위험한 일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그 해결 방법을 찾아보게 하는 감사하고 고마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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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느낌의 그림이 있어요.
아이는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책을 쓰다듬어주며 "아~귀엽고 예쁘다"라고 했어요.
아직 서툴기만 한 아이의 표현 가운데에서도 그 느낌이 충분히 묻어났단 생각이 들어요.
저 또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한폭의 은은한 수채화를 보는 듯, 그림 속에 빠져드는 느낌이었어요.
알싸한 풀잎 내음과 향긋한 꽃 향기가 고스란히 뭍어날 듯 느껴졌거든요.
곰돌이의 빨간 체크바지, 물음표, 늑대아저씨의 웃도리와 염소아저씨의 모자와 바지, 꽃무늬 언덕 등 삽화 중간 중간 천을 잘라 포인트를 줘서 포근한 느낌이 배가 되었어요.
손바느질로 이것저것 만드는 게 제 취미이다보니 천을 잘라 표현한 부분이 유독 관심이 가더라고요. 손끝에 감촉이 느껴질 것 같아 자꾸만 만져보게 되네요.
전체적인 색채의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실사사진을 잘라 붙인 듯 처리된 공중전화 그림에서 우리 아이는 헤어나오질 못하더군요. 금새라도 따르릉~ 전화벨이 울릴 것 같은 그림에서 말이지요.
이렇듯 서정적이고 포근한 느낌의 삽화가 책 속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게 합니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삽화는 귀여운 곰돌이의 이야기와 콤비를 이뤄 더욱 완성도 높은 책으로 거듭나게 했어요.
내용과 그림 모두 창작동화의 결정판이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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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력을 늘리고 표현력을 키울 수 있어요.
이 책에도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숨쉬고 있어요. 살금살금, 씽씽, 속닥속닥, 총총총, 탁탁탁, 엉엉, 뿡뿡뿡 등 책속에 사용된 의성어와 의태어를 통해 아이는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빠져들게 되지요. 스토리의 이해 뿐만 아니라 어휘력을 늘리고 표현력을 키우는데도 한몫 거들게 되지요. 책 곳곳에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가 사용되어 책 읽는 재미를 북돋워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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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지키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권말부록이 있어요.
<부모칼럼>에서는 곰돌이가 왜 화가 나서 혼자 밖으로 나가게 되었는지를 물으며, 위험에 처하지 않기 위해선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관련 육아정보를 들려주어요.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하루 일과에 대해 자연스레 이야기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기도 한답니다.
<생각이 반짝>에서는 나를 지키기 위한 올바른 행동을 찾는 문제풀이를 통해 곤경에 처했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해줘요.
<생각이 쑥쑥>에서는 아이가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상황에서의 옳고 그른 행동에 대해 알려주지요.
그리고 <생각이 펑>에서는 아이가 흥미로워할 재미난 게임을 통해 올바른 행동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답니다.
유괴 예방법을 익혀보는 독후활동 해보기
<생각이 펑>에서 알려준 게임을 직접 해보았습니다. 커다란 종이를 사다가 아이와 함께 게임판을 직접 만들고 시합을 해보았지요.
이 놀이를 통해 아이는 다시 한번 유괴 예방법에 대해 익힐 수 있었고, 더불어 긴급연락처를 자연스레 습득해갈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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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판 전체틀은 제가 그리고 쓴 다음, 색칠 및 꾸미기는 아이가 직접 했답니다. 아이가 직접 게임말이 되어 움직일 수 있도록 커다란 종이로 만들었어요.
▶게임에 흥미를 북돋워주고자 아이가 좋아하는 로봇을 동원했어요. 보너스에 걸리면 로봇과 함께 두칸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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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그냥 "꽝"과 그에 따른 벌칙만 나오는데, 저는 놀이를 통해 전화번호도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연락처를 정확히 외워 말할 수 있으면 꽝 면제의 기회를 주도록 해봤지요. 꽝이 싫으 면 열심히 외워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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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게임판에 걸맞게 주사위 도 커다랗게 만들었어요. 숫자공부와 한글공부까지 더불어 할 수 있도록 숫자와 한글을 함께 표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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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숫자만 적으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주사위 한쪽 면에는 "찬스"를 적어봤어요. 한번 더 던질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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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우리 아이를 위한 최고의 그림책,
아이의 감성과 인성, 지성까지 곧게 다듬어 주어요.
아이의 감성과 인성은 후천적인 영향을 많이 받게 마련이지요. 그래서 어릴 때 한번 심어진 감성과 인성은 어른이 되어선 좀처럼 다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은 전집 안에 나와 가족을 사랑하는 아이(8권), 애착이 잘 형성된 아이(8권), 유머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이(8권), 지혜와 정보를 찾는 아이(9권), 자연과 과학을 배우는 아이(7권), 생각과 표현이 크는 아이(7권), 마음이 열린 아이(7권),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아이(8권), 총 8가지 테마 아래 유아기에 꼭 필요한 62가지 주제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입니다.
아이들의 감성과 행동,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면서도 한편 한편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는 책이거든요.
아이들에게 창작동화의 역할만이 아니라 감성과 인성, 지성을 바르게 키워주는 생활동화와 지식동화의 역할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유해한 환경에 노출되는 빈도가 많아지면서 혹여 내 아이가 위험하지는 않을까 늘 노심초사 했었는데, 국내 최초로 내 몸을 지키는 요령 및 성교육, 매체 중독, 공중예절 등을 세심히 알려주는 내용까지 담고 있다니 더없이 반가울 수밖에 없네요.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 한권 한권을 읽을 때마다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야가 넓어질 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품게 되고, 바른 아이로 자랄 수 있으리란 생각에 기대감마저 갖게 된답니다.
재미나고 따뜻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를 성장하게 해요.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필요한 이유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통해 마음에 울림을 주고 깨달음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백마디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보다 좋은 책 한 권을 읽어줌으로써 아이의 마음을 다독이고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갖게 하려는 것이죠.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은 우리 아이들이 한번쯤 경험해보거나 상상해봤을 법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나게 표현하고 있어서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을 하거나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자신의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받아들이게 하더군요.
스토리는 간단 명료하지만, 그 안에 함축된 의미만은 깊고 심오하여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가슴에 큰 울림이 전해져요.
뿐만 아니라 책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현명하게 문제를 풀어가는 법을 배우게 된답니다.
책을 통해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게 되는 만큼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도 큰 도움을 준답니다.
이야기 안에 담겨진 교훈과 의미를 파악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는 한층 더 성장해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
세계 우수 작가들의 숨결이 책에서 묻어나와요
저는 아이들 책을 볼 때 일러스트를 유심히 살펴보는 편이에요. 스토리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일러스트라고 보거든요.
글자를 완전히 깨치지 못한 어린아이일수록 일러스트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때문이죠.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에는 권위있는 상을 수상한 세계 우수 작가들이 총동원되어 있네요.
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만으로 책의 전부를 말할 순 없겠지만, 최소한 책 선택시 신뢰도를 높여주는 조건이 되게 마련이거든요.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작가의 글과 그림이라는 뜻이니 더이상 의심할 필요가 없겠지요.
책의 색감, 표현 등이 너무 맘에 들어 책의 특징을 읽어보니 역시 기대했던 것 이상입니다. 몇 년간의 오랜 준비와 노력으로 탄생된 책이라니 역시 그럴 만하네요.
다양한 색채와 표현방식의 그림들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마음을 즐겁게 해주거든요.
우수작가들의 숨결이 곳곳에서 묻어 나오는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을 읽다보면 우리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성도 극대화될 수 있으리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의 사용으로 실감나게 읽혀요.
책을 읽다보면 본문 곳곳에서 의성어와 의태어를 만나게 되지요.
의성어와 의태어는 생동감과 현장감을 느끼게 해서 스토리를 더욱 실감나게 만들고 흥겹게 만드는 효과가 있지요.
책 속 주인공이 처해 있는 상황이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어휘력과 표현력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준답니다.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 견본책 2권에도 재미난 의성어와 의태어가 풍부하게 사용되어 책 읽는 재미를 선사해주네요.
책 읽기의 재미를 북돋워주고 두뇌를 자극해주어요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에는 들춰보고 만져볼 수 있는 플랩북과 촉감 놀이책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 형식을 취하고 있어요.
빼고 넣거나 들춰보고 만져보면서 아이는 책 읽기의 재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두뇌 개발에도 더없이 좋은 효과가 있지요.
또한 '~요"로 끝나는 구어체를 사용하고 적당량의 글밥을 실어 쉽게 읽힌답니다.
책휴식기에 접어들어 별다른 방응을 보이지 않던 우리 아이가 앉은 자리에서 두 권을 뚝딱 읽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 수 있지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책에 대한 재미를 북돋워주어 늘 책을 가까이하게 만드니 엄마로서는 더없이 고마운 책으로 받아들이게 되네요.
완성도 높은 권말부록과 팁이 있어 더욱 좋아요
<부모칼럼>, <생각이 반짝>, <생각이 쑥쑥>, <생각이 펑> 등 유아 교육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권말부록과 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팁>이 수록되어 있어 아이들의 책 읽는 재미가 배가 될 뿐 아니라 어떻게 가르치고 이해시켜야하는지 독서 및 육아방법을 배우게 되어 아이들의 올바른 가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처음 책을 읽어줄 때만 하더라도 페이지마다 등장하는 <팁>에 자꾸만 시선이 가 오히려 책을 읽는데 방해되는 것 같아 인상이 찌푸려졌더랬죠.
그런데 두번, 세번 읽히다보니 어떤 점을 유의해서 읽혀야 하는지 알게 될 뿐 아니라, 아이와 책에 대해 나눌 이야기가 훨씬 다양해지더라고요.
전문가가 아닌 엄마로선 책을 읽을 때 자칫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도 있고 핵심을 벗어날 수도 있는데, 각 페이지의 <팁>이 바로 잡아주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안내해주더군요. 책을 읽고 난 엄마의 마음에 깨달음이 어렸다하더라도 그것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할 재간이 없을 경우 아이에게 감동이나 교훈을 제대로 전달하기란 어렵겠지요. 그 때문에 팁이 필요한 게 아닐까 싶어지네요.
아이 건강까지 고려한 웰빙책이라 너무나 맘에 들어요
몸에 좋은 거라면 하나라도 더 먹이고 입히고 싶은 게 부모맘이겠죠. 책도 마찬가지지요. 우리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좋은 거 읽히고 싶은 맘에 이 책 저 책 구입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새 책을 들이고나면 잉크 냄새 때문에 미간이 찌푸려지곤 했답니다. 특히 우리 아이 같이 아토피 때문에 고생하는 집에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랍니다.
혹여 민감한 피부에 해가 될까 싶어 몇 날 며칠 베란다에 늘어놓고 통풍을 시킨 다음에야 제자리를 찾아 책꽂이에 꽂아두곤 했답니다. 마음 한켠에선 여전히 괜찮을까 찜찜해하면서 아이에게 책을 건네주곤 했지요.
먹거리, 입을거리, 놀거리 모두 웰빙식을 지향하는데 책은 왜 그러지 못할까 아쉬웠더랬죠.
그런데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 작가 양력을 확인하던 차에, 아랫부분의 작은 박스 글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였다는 것이었죠. 얼마나 반갑고 기쁘던지요.
한권 한권에 담긴 스토리와 그림에서도 이미 느낀 바이지만,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참 잘 읽어내는구나 싶어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더군요.
책을 읽는 아이의 건강까지 생각해준 마음 씀씀이가 너무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명품아이베스트그림책>은 내용과 재질, 어느 것 하나 손색없는 우리 아이의 웰빙책임에 틀림없습니다.
● 제목에서도 그렇지만 책을 소개하는 팸플릿에도 '명품 아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그런데 명품화장품, 명품핸드백, 명품구두 등 상품에서나 사용될 법한 명품이란 말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니 적잖이 놀랬습니다.
아이의 인성이 어떠냐 하는 점보다는 그 아이가 얼마나 공부를 잘하느냐에 따라 평가점수가 더 매겨지는 요즘 현실이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명품 아이로 키우기 위한 그림책까지 등장해야 한다는 사실이 씁쓸하게 느껴지네요. 아이는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인 만큼 명품이란 말 대신 다른 단어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싶어지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왠지 상품 취급을 받는 듯해 자꾸만 인상이 찌푸려지네요.
● 앞표지에는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아이', '지혜와 정보를 찾는 아이'와 같이 테마명이 등장하고, 바로 뒤이어 '유괴를 예방하게 하는 이야기',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 등의 주제가 제목 위에 등장합니다. 친절하게 보여주려하는 점은 좋으나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표기하려다보니 어수선하게 느껴져요.
각 주제도 너무 길어서 가독성이 떨어지고요. 어차피 책의 주독자인 아이들은 그림이나 큰 제목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해, 테마명은 책등에 표기해놓는게 어떨까 싶더군요. 책꽂이에 꽂혀 있을때 테마 분류가 한눈에 파악 가능하도록 말이지요.
● 책등에는 제목만 적혀 있는데 주인공의 모습을 작게라도 실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글씨를 모르는 어린 아이들은 물론, 한글을 깨친 아이들도 책을 고를 땐 제목 글씨보다는 그림을 먼저 보고 선택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말이지요.
● 디자인상 그렇게 하셨겠지만 명품 아이의 '아'글자에는 왕관을 쓴 아이 모습이 형상화되어 있어요.
어른들의 시선으로 볼땐 특이하고 새롭다는 인상을 받게 되지만, 한글을 막 깨치기 시작한 어린아이들에게는 그 모습이 이상하게 비춰지나봐요.
책표지를 한참 들여다보던 아들 녀석이 글자가 이상해하면서 고개를 갸웃거리더라고요. 왕관 모양과 아이 모습을 그림이 아닌 하나의 글자로 인식해버린 때문이었죠.
왕관은 마치 'ㅎ' 글자처럼, 그리고 아이의 그림은 'ㅠ'글자처럼 비춰졌던 것이지요. 그러니 당연하게 이상하게 여겨질 수밖에요.
이제 막 한글을 뗀 아이 눈에는 그저 이상하고 모르는 글자로 비춰질 수도 있음을 아들 때문에 처음 알았네요.
처음에는 이게 뭐가 이상해 싶었는데, 녀석 말을 듣고 자꾸 쳐다봤더니 정말 이상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지더라고요.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잡아내는 아이들을 고려해 조금만 더 신경써 주세요.
●그림과 스토리는 각각의 개성이 뭍어나 너무나 좋았는데, 두 권 모두 정형화된 글씨체를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더군요.
곰돌이에게 속삭이는 작은 목소리에 사용된 글씨처럼 개성 강한 서체를 각권마다 다르게 사용했더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의성어와 의태어의 경우 다른 본문 글씨보다는 조금 크게 표시하고 있지만 잘 눈에 띄질 않더군요.
이 부분을 칼라로 처리해주시거나 조금 더 크게 표시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책모서리에 관한 얘기인데요, 아이들이 책을 읽다보면 페이지를 넘기다 종이에 손을 베이는 경우도 있지만, 책 모서리에 찍혀 상처가 나는 경우도 종종 있거든요.
양장본으로 되어 있는 대부분의 책들 모서리가 날카롭게 되어 있어 둥글게 하는 건 불가능한가보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얼마전 모출판사의 자연관찰책을 보니 둥글게 라운딩처리 되어 있더라고요.
불가능한 일이 아니었단 뜻이죠. 물론 손공도 많이 들고 제작단가도 높아지겠죠.
하지만 어린 아이일수록 책을 노리개삼아 갖고 놀 수도 있음을 고려해 안정성을 먼저 생각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은 상상력을 키우고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것들을 끄집어 내지요.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내 생각을 대변해주는 책으로부터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지요.
때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고 삶의 지혜를 얻으며 책 읽기의 재미를 느껴가기도 하지요.
그런 연유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해줄 수 있는 재미있는 스토리의 그림책은 우리 아이에게 꼭 필요한 친구인 셈이지요.
그간 책에 대한 흥미를 잃고 거부해왔던 아들 녀석에게 다시금 좋은 친구가 생긴 듯해 기분좋게 마지막 책장을 덮어봅니다.
우리 아이에게 책 읽는 재미를 다시 일깨워줄 수 있도록 좋은 책을 만들어 주신 한국차일드아카데미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개인블로그 주소 : http://blog.daum.net/nunilee/5
첫댓글 와~~서평 잘 보았어요.... 아쉽게 서평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어떤 책일까 궁금했었는데,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정말 욕심나는 책이네요. 책 구입 생각해봐야겠어요...
부끄럽네요*^>^*.... 저도 책 받아보고 깜짝놀랬어요.... 정말 맘에 드는 책이더라고요.... 우리 아이가 읽는내내 어찌나 웃어대던지.... 모처럼 맘에 드는 책 발견했네요
아드님이 몇살이예요 키가 정말 큰것 같아요~~녀석 잘생겼네~~
여섯살이에요... 생일이 빠른편이라서요.... ㅎ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