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2006년도 두번째 산행인 계룡산 야간 산행을 갔다왔다.
나한테는 저번에 첫산행을 못갔으니깐 이번 계룡산이 2006년도 첫 산행..
23기 동생들과 처음으로 산을 탄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6시에 설계실에 모이기로 했
는데 나는 집에일이있어서 집에 들렸다가 등산복으로 갈아 입고 학교로 출발 했다. 이번년
도 에는 배낭을 하나씩 구입하는게 좋을꺼 같다는 01학번 형님들 말씀대로 배낭을 하나 사기
로 결심을 했다. 결심은 3월달부터 했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되지 않아 계속 미루고만 있었
다. 고민을 하다가 어머니께 잘 말씀드려서 하나 살수 있는 돈을 얻었다. 그래서 오정 오거
리에 있는 트렉스타에 균일가로 판매하고있는 아우터 75리터 가방을 사기로 했다. 형들과 동
생들도 배낭을 거기서 균일가로 8만 9천원에 구매를 했는데 싸고 좋은것 같았다. 원래 둔산
동에 에델바이스에 이쁜게 많다고 들어서 거기 가서 사려고 했는데 들어가서 가격을 보니 60
만원 정도가 한다는 것이었다. 하는수 없이 트렉스타 가서 싸고 질좋은 아우터 배낭을 사기
로 하고 구매를 하고 빨리 학교로 뛰어 들어갔다. 짬도 안되는데 늦어서 형들한테 좀 꾸중
듣기도 했지만 내 새로운 배낭을 사고 이번 첫산행을 갈수 있다는 뿌듯함에 웃음이 절로 나
왔다. 새로 산 배낭에 깔판을 두르고 짐을 쌓기 시작했다. 작년 제작년에는 배낭 개수가 많
이 모자라서 몇개 들고 가지 않아서 배낭이 많이 무거웠는데 올해부터는 배낭 개수가 많이
들어나서 등산 용품들을 나누어 넣어서 많이 무겁지는 않았다. 그렇게 배낭을 싸고 둔산동
에 있는 홈플러스 가서 나머지 술과 살 것들을 사러 둔산동으로 향했다. 이번 산행은 민구형
을 주축으로 용태형 진성이형 형욱이형 재영이형 석환이 형모 민곤 용휘 이렇게 같이 갔다.
민구형차와 내차를 끌고 우선 둔산동 홈플러스를 갔다. 용태형도 차를 가져 오기 때문에 민
구형 차는 홈플러스 주차장에 놓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우리는 밑으로 장을 보러 내려갔
다. 항상 산에 갈때 느끼는 거지만.. 형들과 함께 등산복을 입고 큰 마트에 가서 큰배낭을
매고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것은 언제나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 라면이랑 오댕..등등 먹을것
을 조촐하게 사고 대꼬리 3병을 사고 나와서 출발을 했다. 중간에 대전에서 가장 맛있다는
둔산동 일당 감자탕을 들려서 김치와 우거지를 가지고 왔다. 형들과 동생들을 위한 특별 선
물!
일단 안주는 좋다!!
이제 짐을 싣고 용태형차와 내차를 타고 계룡산으로 향했다. 계룡산까지 가는 시간은 30분
가량이 걸리는데..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버꽃축제가 시작된 것이다. 그래서 현충원 지나서 부
터 계룡산 입구 까지 아주 차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것이었다. 벚꽃 구경도 하고 사람 구경
도 하고 민곤이와 용휘가 용태형 차를 마스코트 하면서 계룡산에 도착...차를 공터에 새우
고 인도에 바로 자리를 잡았다. 차가 많이 밀리는 바람에 1시간 반정도가 걸려서 산 밑에도
착을 했다. 인도에 자리를 잡고 술을 한잔한잔했다.
내가 챙겨온 김치와 우거지 만으로도 우리의 술자리는 빛이 난것 같다. 술을 걸쭉하게 먹고
산을 향했다. 새로운 배낭을 매서 그런가 어깨도 전혀 아프지가 않았다. 산을 슬금슬금 오라
갔다. 중간에 석환이가 퍼지고 말았다. 다행히 이번에는 살구뼈를 움켜주고 올라가서 그런
지 살구뼈때문이 아니라 술을 먹고 채한듯 했다. 석환이에게 휴식을 취하게 하고 산을 올라
갔다. 민곤이도 골반이 자꾸 빠져서 힘들어 하긴 했지만 잘 올라갔다. 특히 용휘는 무한 체
력으로 잘 올라갔다. 그렇게 형들과 담화를 나두고 노래도 불르면서 남매탑에 도착을 했다. 원
래 같았으면 남매탑에서 시간좀 보내다 갔을텐데 차가밀려 시간이 늦은 관계로 그냥 지나쳐 갔
다 삼불봉에서 사진을 한컷찍고 곧바로 관음봉을 올랐다. 관음봉에 도착을 해서 선구자를 불
르고 커피를 끓여먹고 깐포도를 먹고 그러고 내려왔다. 내려 오는 길은 험하긴 했지만 시간
이 얼마 걸리지 않아서 편했다. 산에서 내려오고 용태형이 다니는 목욕탕에서 씻고 놀고 그
리고 한남대 근쳐 설렁탕 집에서 밥을 먹고 이번 산행을 마무리 했다. 매번 산행갈때마다 느
끼는 이 뿌듯함과 자부심..너무 좋다..빨리 다음 산행이 기다려 진다..
카페 게시글
기행문
계룡산 야간산행을 다녀와서..
21이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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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7
06.05.03 14:26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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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도대체 넌 누구랑 산에 간거냐...?갑사에 간적이 없는데....너 혼자 갑사 갔다가 왔냐.ㅋ
정말 갑사네~이명규이거...형보다도 늦게오고 어디간줄도 모르네~!! 조만간 보자고...ㅋㅋ
수정완료했습니다 ㅡㅡ;; 머리속엔 남매탐이 맴돌았는데 손가락이 갑사를 향했어요.ㅋㅋ갑사가 보고싶었나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