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회 마라톤에 화랑마라톤회원들의 성원에 감사.

[산수정(정유희)]

지난 5월 4일 여이나루에서 개최한 가정의 날 마라톤 대회에서 나의 300회 째 마라톤을 축하해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날 1,000 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대회는 여이나루에서 출발 하여 신도림천 하구 의 신정교까지 2회 왕복하는 대회인데 나는  20여명의 칠마회원과  임재술 화랑마라토너의 호위를 받으며 힘차게 달렸읍니다. 1차 하푸를 뛰었을때 2시간20분으로 후반에 충분히 목표시간(5시간)을 무난히 달성하리 라고 믿고 뛰고 있었는데 종점이 가까워 지면서  숨은 가빠지고 다리가 천근만근이 되어 도저히  목표 시간 내에 들어 갈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  잠시 멈추려고 할 때  갑자기 함성과 함께 깃발을 든 수지마라톤의 10여명 응원부대가 나타나 선도해 주어 나는 필사의 힘을 다해 가까스로 5시간 이내로 완주하였다 

나는 80대 노인으로 300회 마라톤을 sub5  라는 소중한 기록을 남기게 되어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피와 땀으로 맺어진 마라톤의 우정은 전쟁에서 돌아온 전우와 다름 없읍니다.

노병은 죽지 않고 사라 지듯이 마라로너들의 우정은  영원 하리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