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에서 영도다리 방향으로 가다보면 예전에 고래고기 좌판을 하시던분들 모여서 영업하고 있는 장소가 나옵니다...
예전 자갈치시장을 현대화하는 공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임시로 이곳으로 자리를 이전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가지 간판이 천정에 걸려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곳은 바로...
아래...

문희엄마 고래고기집입니다... 입구들어가면 바로 오른쪽에 있습니다...
바로 이분이 문희엄마 되십니다...
문희는 일본유학 갔습니다...
공부도 상당히 잘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인심이 후하시기로 서울역에 거지없습니다...
암튼 유학보낸 자식걱정으로 하루도 거름없이 장사하고 계십니다...
곧잘 저의 말동무가 되어주시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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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고기수육 뭉티기 입니다...
우네살(뱃살), 바가지살, 지느러미. 기타등등...
약 12가지의 맛을 가지고 있는게 고래고기 입니다.
흔히 최고로 치는것은 참고래 이지만...
구경하기 힘듭니다...
그나마 최고로 인정하는게 밍크고래정도 입니다...
일식집이나 로바다야키에서 나오는 냄새나는 고래고기와는 차별을 분명히 합니다.
냄새가 전혀나지않고 묘한향을 느낄수 있습니다...
참고로 고래고기는 지방이 많은부위가 고급입니다...
보통 고래살은 공짜로 줘도 질겨서 못먹습니다...
고래고기 여러부위에서도 유독 비싼것은 우네(뱃살)과 바가지살 입니다...
우네살(하얀껍질)은 아주 부드러운 지방질입니다...
바가지살(검은껍질)은 아삭아삭 십히는 맛입니다...
중간에 껍질이 붙어있지 않은것은 지느러미 입니다... 조금 질깁니다...
우네살과 바가지살아래에 보시면 고기가 조금씩 붙어있습니다...
이유는 질감때문이죠...
십히는 맛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약간씩 붙여놓습니다...
아예 지방만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지느러미는 아무맛이 나지 않습니다...
지느러미를 먹는 이유는 부드러운지방질에 대한 십히는 질감을 느끼기 위해서 먹는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가시면 안줍니다...(지느러미가 의외로 귀하다고 합니다...)
그래고 부탁하시면 인심후한 문희엄마께서 그냥 지나칠리 없습니다...
조금 당겨서 찍어보았습니다... 거의가 지방입니다...
요놈이 아주 맛있는 부위입니다...
아삭아삭 십히는맛과 향이 죽음입니다...
아끼면 X됩니다...
보자말자 먹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후회합니다...
빠질수 없는 필수!!! 아스파라긴이 2배는 좋은데...
알콜도수를 20도 까지 낮추어서 가끔은 맹물 먹는듯한 느낌이 나는건 저혼자 뿐인가 궁금합니다...
대선소주야 도수낮추어서 존냐? 기쁘냐?
짜릿하게 식도를 타고 넘어가는 오르가자미는 이제 이별이구나...ㅠㅠ
고기 부위와 색갈이 항상 똑같지는 않습니다...
고기의 선도, 고기를 삶은시간, 그후경과시간에 따라서 색갈과 질감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조금지난것도 맛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냉동보관을 하기때문이라네요...
위에서 보시는 색갈이 선도가 좋은것입니다...
아주 이상적인 고래고기의 색상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지방질과 핑크빛육질부위에 쫄깃한 힘줄이 박혀있는게 보이세요?
거의 최고의 향과 질감을 제공합니다...
기본찬은 없습니다...
대신 소금과 멸치젓국에 땡초를 넣은것과... 마늘짱아찌 그리고 오이젓국무침이 나옵니다...
먹는 방법은 먼저 소주를 한잔 하시고...
고래고기를 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습니다 천천히 십으면서 향과 질감을 충분히 느끼면서...
다음에는 젓국에 담겨진 땡초를 조금집어서 지방의 느끼함을 씻어냅니다...
땡초 장난아니게 맵습니다... 조금씩드시길...
짭짜름한 젓국맛과 어울려 입이 상당히 개운해집니다...
고래고기를 젓국에 찍어드셔도 됩니다...
마늘장아찌나 오이젓국무침도 비릿한 맛을 제거하기 위해 내놓은것입니다.
다른곳에서는 조금씩 다르게 나올수도 있습니다...
가격은 위사진에 나온것이 기본 5만원짜리 입니다...
물론 손님의 인상착의에 따라서 양이 조금씩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최대한 생긋생듯한 얼굴로 대하시면...
혹시라도 마지막남은 소주잔의 안주가 부족할때...
불쌍한 표정 조금만 지어보여도...
1병 먹을만큼의 뽀너스를 주실때도 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고래고기와 소주를 마시면 항상 안주가 모자랍니다...
비싼게 이유이겠지만... 눈치없는잉간은 접시에 젓가락을 눕혀버립니다...
1잔 1점의 원칙을 철저히 무시하는 잉간들이 가끔 있습니다...
충분히 제어하시기 바랍니다...
소주1병에 5만원짜리 안주 먹으면...
속이 뿌아집니다...ㅠㅠ
모르는게 너무 아는척한것 같습니다...
보시면서라도 혹시 거부감이나 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래전 어릴적에 아침을 여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새벽종이 울렸네..."
"재칩국 사이소..."
"고래고기 사이소..."
아직 어른들께서는 고래고기맛을 못잊어 하시는분들 많습니다...
언제 한번 우리 어무이도 싫컷 드시게 한번 사드려야 하는데...
얼마전 디씨에 소주한잔 땡긴다고 한식갤에 사진 올렸더니만...
5년동안 들어먹을 욕을 잠깐사이에 다 들어버렸습니다...ㅠㅠ
그래도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니 들 이 고 래 맛 을 알 어 ?
아래는 뽀나스...
광안리에 위치한 "백경" 이라는 고래고기 전문집입니다...
거의 일식집수준으로 인테리어되어있습니다...
사장은 원래 울산사람이라고 하던데...
항상 냉동창고에 고래6~8마리 비축해 놓는다고 합니다...
특징은 모듬1접시에 우네회(납딱깔린거), 수육, 육회, 내장, 지느러미를 한접시에 맛볼수 있습니다...
위 모듬1접시의 가격은 12만원정도...
소스가 자갈치와는 조금 다르게 나옵니다...
메뉴에는 고래탕도 있더군요...
자갈치시장 같은 정취는 없습니다...
맛의 비결은 분위기도 크게 좌우하는데...
자갈치만한 분위기가 저에게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운 손님이 오신다면...
위 "백경"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것입니다...
첫댓글 행님아 담에고래고기 묵으러 갑세다 사진보거 입안에 침이고여있다아이가
맛있겠다......쩝쩝.. 동민아 고래고기 묵으로 가자 술은내가 사께 안주는 니가사라
고래고기 사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