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방영중인 TV드라마 '올인'과 '아내'에서 각각 남녀 주인공을 맡은 이병헌과 김희애의 선글라스 패션이 화제다.
때마침 황사철이 다가오면서 한창 인기 상승중인 남여 탤런트의 독특한 선글라스가 사람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방송사에는 '어떤 브랜드 제품이냐'는 시청자 문의가 잇다르고있다.
'올인'서 카지노 도박사(갬블러)로 분한 이병헌이 쓴 선글라스는 '캘빈 클라인'의 메탈 제품이다. 미러(거울)렌즈위에 메탈 장식이 달려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다. 34만5000원이란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미 품절상태다.
캘빈클라인 아이웨어를 수입판매하는 룩옵틱스는 "드라마가 방영된후 제품이 100% 팔려나가 지금 추가 물량을 주문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기억상실증에 걸려 가정을 이룬 남편과 재회한다는 내용의 '아내'에서 김희애는 세련된 옷차림으로 소위 '김희애'패션을 유행시키고 있다. 특히 렌즈 상단부에만 프레임이 있는 'DKNY'선글라스가 인기다.지난 한달 사이에만 1200개 제품이 팔려나갔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메탈이 주는 차가움이 이지적 분위기를 주는 디자인이다.
린다 김이 쓰고나와 공전의 히트를 쳤던 '에스카다'선글라스 이후 방송을 통한 스타들의 선글라스 패션은 안경업체들이 가장 선호하는 마케팅 수단으로 통한다.
올봄 이병헌과 김희애의 선글라스가 대박을 예감하는 가운데, 거리에는 이미 이들 제품의 '짝퉁'이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