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고민을 해도 소용이 없는 일이 있지요. 어느 것이나 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 일이 그럴 것입니다. 그 때는 그냥 한 쪽을 접어버리고 선택한 것에 대해서만 생각하기로 하면 간단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캠핑카와 렌터카를 물으셨는데, 그것 역시 정답을 말하기가 어려운 문제입니다. 두 가지 다 장 단점을 가지고 있기때문이지요. 얼마 전에도 다른 분이 그 문제를 물으셔서 제가 답했던 적이 있습니다. 저의 대답은 그 때와 똑같기때문에 그 때 제가 드렸던 말씀을 다시 옮겨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렌터카보다는 프랑스 푸조사에서 하는 "리스"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고 보험쪽으로도 훨씬 유리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하시려면 렌터카보다 푸조의 리스를 추천합니다.
-------------------------------------------
어느 방식이든 장점은 다 있지요. 일반 승용차를 타고 다니면 우선 기동력이 있어서 구석구석 차를 몰고 다 돌아다닐 수 있고, 또 숙소가 매일 바뀌기때문에 체인호텔이든 민박집이든 그 곳을 찾아다니면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가지 사건들도 있게마련이고, 그런게 또 다 추억이 되지요.
캠핑카를 타고 다니면, 우선 참 편합니다. 집을 끌고 다니는 것이므로 먹는 것, 자는 것, 걱정 없고 아무때, 아무데서나 먹고 잘 수 있으므로 그것처럼 편한 것이 없습니다. 돈도 정말 적게 듭니다. 일반 승용차 빌리는 값이면 그 돈으로 숙박비까지 해결이 되니까요. 제가 뽑아보았더니 보통 패키지 비용의 절반, 배낭여행 비용의 70% 정도 밖에 안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점을 생각하면, 승용차 여행은 매일 숙소를 옮겨다녀야 하므로 숙소를 찾아다니는 일이 참 귀찮게 생각되고, 작지 않은 짐을 끌고 올라갔다가 벌려놓았다가 다음날 다시 가방 싸고.... 하는 일이 참 번거롭습니다. 그리고 음식도 겨우 밥 해서 인스턴트 식품 반찬으로 먹는 것 이상은 기대하기가 어렵고요.
캠핑카 여행의 단점은, 아무래도 소형 승용차보다는 기동력이 떨어지기때문에 골목 골목 시골 구석구석 다니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특히 겨울이 되면 더 망설여지고요. 또 편한만큼 에피소드도 없습니다. 관광지 외에는 현지인과 대면하고 대화하고.... 할 기회가 적어지기때문에 식구끼리 노는..... 그래서 좀 단조로운 여행이 되기쉽다는 것이지요. 물론 캠핑카를 타고 다니면서도 얼마든지 재미있고 사건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저처럼 두 가지 여행을 다 했을 때, 비교해본다면 "아무래도...." 그렇다는 말이지요.
--------------------------------------------
여기에 또 중요한 변수가 있다면, 한겨울이라는 점입니다. 유럽에서도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와 같은 남부유럽을 제하면 다른 지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춥고 눈도 많이 옵니다.
덩치 큰 캠핑카보다는 소형 승용차가 운전하기가 훨씬 용이하기때문에 그 점에서 본다면 소형 승용차가 좋겠습니다.
첫댓글 그렇군요.. 장, 단점은 있어도 내가 원하는 일이라면 밀고 나가야죠.... ㅎ
사용빈도에 따라서 선택을 함이 최상의 방법이겠져
감사함니다/잘 보구 감니다
잘봤습니다.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