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es Vermeer (1632-1675)
Girl with a pearl earring
Oil on canvas, c.1665-1667
Mauritshuis, The Hague
Johannes Vermeer
1632-1675

Johannes Vermeer
17세기 네덜란드 미술의 거장 베르메르의 삶에 대해서 알려진 바는 거의 없다.
아버지의 직업을 계승하여 조심스럽고 침착하게 작품에 임하는 화가였기 때문에
일생 동안 많은 작품(36점에 불과하다)을 남기지는 않았다.
램브란트와 함께 네덜란드의 황금시대(1600-1675)에 활약한 화가였다.
그의 작품 중에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타국에서 그의 작품전이 열리더라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만큼은
절대 나라 밖으로 내보내지 않을만큼 국가적 보배로 여기고 있다.
구도가 비슷한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의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SIRANI, Elisabetta의‘베아트리체 첸치’
Johannes Vermeer와 SIRANI, Elisabetta는 17세기 거의 같은 시기에
네덜란드와 이태리에서 각각 태어났다.
조심스런 성격의 베르메르와 여류화가인 엘리지베타의 두 그림에서
당시 미인들의 모습을 엿볼 수가 있다.
커다란 눈, 아래로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턱과 오똑한 콧날이
현대 미인들과 흡사하다.
당시 두 화가의 조우는 알 수가 없으나 재미있는것은
두 그림의 구도와 두 여인의 패션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SIRANI, Elisabetta
Italian woman painter
(b. 1638, Bologna, d. 1665, Bologna)
Self-Portrait
circa 1660
엘리자베타의 아버지인 지오반니 안드레 시라니는 귀도 레니의 수석보조였다.
그래서 엘리자베타 시라니도 귀도 레니의 그림 문하생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엘리사베타는 바로크시대의 여성페인터로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생전에 그린 그림은 80점이 알려져 있고 베아트리체를 그린
아래 그림은 귀도 레니에게 그림을 배우면서 그의 그림을 따라 그린것이다.
'깊은 복수 깊은 침묵의 딸'
베아트리체 첸치

Portrait of Beatrice Cenci
c. 1662
Oil on canvas, 64,5 x 49 cm
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Rome
16세기 이탈리아에 실존했던 방탕한 귀족 프란체스코 첸치의 첫번째 부인에게서
태어난 딸인 베아트리체 첸치(1577-1599)는 절세 미녀로 유명했다.
너무 아름다웠던 그녀는 결국 14살 때 아버지에게 겁탈당하는 비극을 맞게 되고
이후 아버지에게 복수할 날만 기다렸다.
1595년 아버지는 2번째 부인 루크레치아와 첸치를 아퀼라 지방에 있는
외로운 성 라 페트렐라에 가두었으며 두 사람은 거기서 모진 학대를 받았다.
자유를 얻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한 끝에 스페인 카스티야 지방민 올림피오 칼베티와
비밀리에 교섭하여 도피처를 발견했다.
급기야는 칼베티, 남동생 자코모와 첸지를 사랑한 집사와 함께 아버지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
그녀의 아버지는 1598년 9월 9일에 아편으로 잠재워 피살되었으며
시체는 사고처럼 보이게 하려고 발코니에서 내던져졌다.
그러나 진상이 곧 밝혀져 첸치 집안 전체와
그녀는 체포되었고 시의 공무원들이 정당방위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황 클레멘스 8세는 사면을 무시하고 처형을 명했다.
첸치 가문의 재산은 모두 몰수되었는데 소문에 따르면
이는 교황이 그 가문을 파멸시킬 목적에서 행했던 것이라고 한다.
결국 모진 고문 끝에 처형당한
그녀의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 전 이탈리아의 구경꾼이 모여들었다.
처형하는날 귀도레니는 단두대에 오르기 직전의 베아트리체 첸치를 그렸고
이후 <적과 흑>의 작가로 유명한 스탕달은 이 그림을 보고 심장이 뛰고
무릎에 힘이 빠지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한다
스탕달은 이 같은 증상을 치료하는데 1개월 이상이 걸렸는데
Elevated Mental Disease라고 불리는 이 병은
뛰어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느끼는 순간적인 압박감이나 정신적인 충격을 일컫는다.
이 같은 증상을 ‘스탕달 신드롬’이라고 하는데 귀도레니의'베아트리체 첸치'는
스탕달 신드롬이라는 말을 생기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그후 스탕달은
이 그림을 보고 한 눈에 반한 그녀를 주인공으로 한 '첸치 일가족' 이란 글을 썼다.
레니, 귀도
Reni, Guido,
1575~1642


귀도레니의 베아트리체 첸치(1577-1599)
Reni, Guido,
Bildnis der Beatrice Cenci, Bild, Rom, Galleria Nazionale d'Arte antica,
Galleria Barberini e Corsini, Palazzo Barberini
첫댓글 오~~멋진 그림들~^^......... 제 강동원 그림도 비슷~^^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저는 가장맘에 듭니다요..
담아가요~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