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름 : I Y J 번 호 : 1368
작 성 일 : 2001/06/30 (토) PM 01:33:56 조 회 : 550
사랑이 지나간 자리2-shoes1
씬1. 길거리/방과후
영화반 아이들 영화 보러 가는 듯
연진:것봐. 이 영화 볼꺼면서 왜 그렇게 의견이 분분했는지. 특히 이용구
용구:(모르는척 하는)그 영화 18세 관람간지 누가 알았나?
애라:어머어머. 제좀봐. 너 알면서 그거 보자고 한거 누가 모를줄 아냐?
세진:이용구가 그렇지 뭐
용구:(버럭)장세진!
아이들 떠들썩 하게 걷는데 태훈 갑자기
태훈:야 너네 먼저 가있어 나 잠깐 들릴때가 있어서
형주:너 그러다가 저번처럼 영화 또 못보는거 아니야?
흥수:맞다. 너 저번에도 그랬잖아. 감상문 쓰기 싫어서 그러는거지
태훈:아니야. 진짜 잠깐이면 돼
성제:설마 두 번이나 그렇겠냐. 한태훈 믿는다 빨리 갔다와, 우리 먼저 가있을게
신화:그래. 가자
아이들 먼저 가면 태훈 급히 뛰어가는
씬2. 명품관
점원:네. 찾으시는 물건있으세요?
태훈:여학생이 신을 구두요.
점원:이쪽으로 오세요
태훈, 따라간다
점원:(손으로 가르키며)이쪽 모델들이 잘 팔리는 구두예요. 골라보세요
태훈, 세심하게 고르는 모습
태훈:이걸로 주세요
점원:사이즈가...
태훈:(생각하다가 자기손 보이며)제 손크기요
점원, 황당해 하고
씬3. 영화관
조용한, 사람들 영화에 집중해서 본다. 태훈 몸 최대한 숙여서 자리 찾아 앉는다
연진:왔어? 대체 뭐하고 온거야?
태훈:그런 일이있어. 영화나 봐
태훈, 영화보는 척 하지만 손에든 쇼핑백 꼭 쥐고 있는
씬4. 영화관 밖
애라:역시 영화의 생명은 주연 배우야
유미:주연이 아니고 거기 나오는 잘생긴 남자배우겠지뭐.
애라:(유미 째리고)
연진:(태훈에게)너 그 옆에 든게 뭐야? 나줄려고?
태훈:꿈 깨라.
성제:(쇼핑백에 써저있는 글씨 보고)구두 산거야?
세진:구두도 많으 면서 또 샀어?
태훈:내꺼 아니야. 줄사람 있어
아이들 ?? 하는표정
애라:야. 한번 보자.
태훈 막고 여자아이들 달라붙어 구두 꺼내보는
유미:(감탄하는)야~ 이쁘다.
연진:솔찍히 나 줄려고 산거지?
태훈, 뺏어서 다시 집어 넣는
태훈:너희꺼 아니니깐 걱정하지마
여자아이들 피~ 하는 표정
지민, 지친 듯 발걸음 무겁게 집에 들어가려 하면 태훈 서있는
지민:한태훈?(놀란)우리집은 어떻게 안거야?
태훈:제우스 회원 목록에 나와있던데?
지민, 그냥 들어가려 하면
태훈:집에 들어갔다 가면 안돼?
씬7. 지민집/저녁
태훈, 너 여기서 혼자 사는거야? 외경부터가 다르다 했어
지민:너네집도 만만치 않잖아
태훈:난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거잖아. 넌 혼자 사는거구
지민:용건이 뭐야.
태훈:아참. (쇼핑백 내밀며)
지민:(뭐냐는 눈초리)
태훈:내가 세 번이나 말했잖아. 너 그신발 규정에 어긋나는 신발이라고
지민:(재수없다는 듯이 웃고)
태훈:내가 너 바꿔놀꺼라고 했지? 이게 그 첫걸음이야. 그럼 간다
태훈, 일어서서 나가면 지민 신발 보고 웃는다
씬8. 지민방
지민, 공부하다가 태훈이 사준 신발 신어 보면 딱 맞는다. 신기한 듯
지민:어떻게 알았지?
지민, 생각하다가 강당에서의 일(1부 씬19)생각나서 픽 웃는
씬9. 다음날 아침/지민집
지민, 평소에 신던 신발(태훈이 항상 말하던 규정에 어긋나는 신발)신으려다 다시 방으로 들어가 태훈이 사준 신발 신고 나가는
씬10. 교문
지민 교문 통과하면 태훈 신발 보고 흡족해 한다.
형주:한태훈, 뭐해. 저쪽 명찰 없는 애들 지나가잖아.
태훈:(정신차리고)어? 어
태훈, 가서 이름 적고 주의 주는
씬11. 수업시간
혜원, 지민 열심히 듣지는 않지만 가끔 칠판 쳐다보는, 반면에 신화, 태훈, 형주는 열심히인
씬12. 하교길
여자아이들 몰려서 간다. 그 앞 혜원, 지민 걸어간다
세진:정애라. 너 감상문 안써오면 죽음이다
유미:맞아. 너 이번에도 안써오면 10번째야. 어떻게 용구보다 더 하냐?
연진:여자 이용구 탄생이네
애라:야!. 이것들이 나만 몰아 세우네?(고개 돌리다가 지민 신발 보고 놀라는)어? 저거
정연:또 무슨 소릴 할려구
애라:야. 저거 봐. 윤지민 신발
유미:도대체 뭐길래(보고 놀라는)
정연:저거. 어제 태훈이가 산 신발 아니야?
세진:맞는거 같은데?
유미:뭐야. 한태훈이 윤지민을?
연진:설마~ 성격이 완전 다른데 어떻게 에~이 설마
애라:아니야. 설마가 사람 잡는다니깐
아이들:(웃고 동시에)아니야.
그리고는 또 웃는
씬13. 버스안
신화, 태훈 나란히 앉아서 가는
태훈:(가방에서 꺼내주며)신화야. 이거 워드로 좀 쳐주라
신화:뭔데?(종이 받아보고)비상 연락망?
태훈:어. 오늘 과외 받고 선생님이 (종이 뭉치 흔들며)이것도 워드로 쳐서 정리 하라셨거든. 그정돈 해줄수 있지?
신화:뭐 줄껀데?
태훈:어?
신화:대가가 있어야 할꺼 아니야.
태훈:야!.(생각하다가)알았어. 거기 있는 비상 연락망 번호 너 만 알고 있어 됬지?
신화:(역시나 하는)윤지민 한테 쓰는 것처럼 나한테 도 써봐라
태훈:어? 너 그거 어떻게 알았어?
신화:등교길에 봤지 뭐
태훈:그건 개가 내말을 못알아듣잖냐. 신발 그거 안된다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신화:핑계좋아 닭잡아 먹는다더니
태훈, 인상 찌푸리고
신화:알았어. 해줄게. 나 내려야겠다
태훈:왜?
신화:검도장
태훈:나중에 나랑 한판 붙자
신화:넌 내 상대가 안될텐데
얼른 내려버리는
태훈:어~휴 저걸 그냥
씬14. 검도장 안
혜원, 땀 흘리며 상대와 대결한다. 신화 들어와서 조용히 앉아 구경한다.
대결 끝나면 신화 박수친다.
혜원:(호면 벗고 신화 본다)
신화:멋있는 경기였어
혜원, 무시하고 들어가려다가
신화:기다려. 나랑 한판 붙자. 나도 만만치 않은 실력이거든
혜원:(자신있는 목소리)좋아
신화, 갑상과 호면 착용하고 나왔다
검도장 안 조용한 신화 혜원 대결한다
혜원, 여자인지 힘이 부치는 것 같다. 하다가 넘어진다.
신화, 호면 벗고 장갑(?)벗고 손 내민다. 혜원 망설이는 모습 보이고
신화:팔아퍼.
혜원, 그제 서야 신화 손 잡고 일어나는
그리고 둘 인사하는
씬15. 어두운 밤길
신화:만만치 않은 실력이야. 언제부터 검도 한거야?
혜원:지민이 권유로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신화:윤지민?
혜원:내가 너한테 왜 이런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신화:친구니깐...친구니까 이런이야기 하는거야
혜원:나 여기서 버스타야해. 먼저 갈게
혜원, 뒷모습 보이지 않을때까지 신화 계속 바라보는 모습에서
e)따르르르릉~~~~
씬16.지민집
지민:누구지?(전화 받는)네.
지민모:엄마야.
지민:엄마?
지민모:알아듣기는 하는거야?
지민:네. 잘지내고 있어요
지민모:믿어도 되지?
지민:그럼요, 누구딸인데..
지민모:태훈이랑은 잘 지내는거지?
지민:네?
지민모:너네반에 태훈이 있잖아.
지민:(눈치채고)그럼 일부러 이 학교로 전학 시킨거예요?
지민모:당연하지. 너랑 혜원이 있는거 불안해. 혜원이 믿을만한 것 같았는데 너 때문에 그렇게 된거 한원장님께 미안해서 그렇게 한거야.
둘 목소리 작아지면서
씬17. 신화집/신화방
신화, 태훈이 준 비상연락망 열심히 보고 타자 친다. 치다 보면 혜원 핸드폰 번호 눈에 띈다. 비상연락망 프린트 한후 혜원 핸드폰 번호 자신의 핸드폰에 입력시킨다.
e)벌~컥
문열리고 신연(신화여동생)들어온다
신화:(째려보고)여자애가 그게 뭐냐? 노크도 몰라?
신연:우리가 언제부터 노크를 했다그래. 세삼스럽게
신화:(그런가 하는 눈으로)왜?
신연:엄마가, 내일 검도장 가지 말고 집으로 곧장 오래.
신화:그건 왜?
신연: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
씬18. 교문/아침
e)정애라!
애라, 돌아보면 광도 서있고
애라:(손으로 자기 가르키며)저요?
광도:그럼 너 말고 정애라가 또 있냐?
애라, 광도 쪽으로 가면
광도, 손 내민다
애라, 모르겠다는 표정
광도:목걸이.
애라:(목 보면 목걸이 걸려있고 아차 하는 표정)선생님 한번 만 봐주세요. 목걸이 빼는거 까먹었어요. 네?
광도:너말고도 모두 까먹어서 그런거야. 어서 내놔
애라, 어쩔수 없다는 듯 풀어서 광도에게 넘겨주는 모습, 그대로 다 지켜본 형주
e)김형주
형주, 정신 깨고
태훈:어제는 나보고 정신 빼놨다고 하더니, 오늘은 너냐?(애라 쳐다보고)왜? 관심있냐?
형주:어? 아니야.
태훈:짜식 싱겁기는
씬19. 학교옥상
지민, 옥상 난간에 기대어 있다. 태훈 다가와 나란히 서는
태훈:잘어울린다.
지민:??
태훈:신발말이야. 내가 봐도 잘 고른 것 같단말이야
지민:......
태훈:너 원래 그렇게 말이 없어?
지민:아니. 상대가 맘에 들지 않으면 말 안해
태훈:거짓말. 맘에 안들면 그 신발은 왜 신었냐?
지민:귀찮은 선도한테 한소리 들을까봐
태훈, 지민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면
지민:(자신 볼 만져보는)왜,.
태훈:(지민볼 문지르는)너 화장했지?
지민, 웃는
태훈:왜 웃어? 오늘은 봐주는데 내일부터 화장하고 오면 이름 적을꺼야
지민:맘대로 해.
지민, 내려가는 태훈 그모습 보고 따라 내려간다
씬20. 교실/쉬는시간
태훈, 지민 같이 들어온다, 아이들 뭐냐는 표정. 지민 자리에 앉으면
혜원:제랑 같이 내려오는거야?
지민:지가 따라 온거야.
혜원:(웃고)너 한테 관심있나봐
지민:(핏 웃고 말 돌리는)우리 왜 이학교에 왔는줄 알아?
혜원:(말 돌리려는 지민 알고)글세..
지민:한태훈이 여기 있어서 엄마가 부탁한거래. 믿을만한 한태훈이여서
형주 자리에 없고
애라:(호들갑 떨며)한태훈 너 진짜 윤지민 한테 관심있는거야?
태훈:(경직하며)아니야, 관심은 무슨, 좋아할 애가 없어서 날라리를 좋아하겠냐?
유미:피~ 그러면서 신발 사준건 뭐냐?
태훈:(당황)그..그건
신화:(말 가로채며)아참. 우리 이번주엔 무슨 영화 보는거야? 저번에 본영화는 액션이였으니깐 이번엔 좀 다른 장르로 택하자
아이들 신화가 제시한 화제에 그대로 끌려들어가는
세진:글세. 뭐 보지?
용구:우리.,
흥수, 용구입 급하게 막는다
흥수:니가 말하면 또 무슨 영화 제목이 나올지 모르겠다. 정연이가 말해봐
정연:내가? 용구 보고 싶은 영화 있는 것 같은데?
흥수:(계속 입막고 있고)됬어, 이자식이 보고 싶어하는 영화야 다 그렇지 뭐
용구, 계속 어버버 하는
정연:진주만 개봉했다는데 그거 볼까?
애라:어머. 진짜? 그거 보자. 개봉한줄 몰랐어
유미:거기 또 잘 생긴 남자 배우 나오는거 아니야?
애라, 유미 째리고
씬21. 상담실
형주, 압수한 물건 가지고 들어온다. 그리고는 이리저리 눈치 보다가 무언가 찾는 듯
형주, 미소 띄고 목거리 집어올린다.
씬22. 점심시간
아이들 이리 저리 모여서 수다 떨고 있다.
e)띠~리리리
유미:네거 아니야?
애라:(핸드폰 급히 받고)여보세요?
형주e)나 형준데 듣기 만해
애라:(아이들 눈치 보고)어? 어
형주e)지금 여기 학교 공턴데 나올래?
애라:왜?
형주e)나와 보면 알아
애라:(어리버리 한)알았어
애라, 나가면
세진:어디가?
애라:(당황)어? 어. 잠깐 화장..실좀
씬23. 학교 공터
애라, 두리번 거리면 형주 모습 보이는
애라:왜? 무슨일 있어?
형주:(주머니에서 목걸이 빼 보여주는)
애라:(놀라며)어? 이거 내꺼잖아
형주, 애라에게 넘겨주는
애라:너 이거 어디서 찾은거야? 광도가 그냥 순순히 준거야?
형주:나 선도부잖아. 압수당한 물건들 옮기다가 생각나서 빼온거야.
애라:야~ 고마워. 그냥 교실에서 주면 되지 왜 여기 까지 불러냈냐?
형주:(핑계거리 찾다가)다른 애들이 가만히 있겠냐? 자기 물건도 찾아달라고 할꺼다. 아마
애라:어머. 그렇겠다. 암튼 고마워
형주, 애라 화기 애애한 분위기
씬24. 지민집
거실에서 과외 받고 있는 혜원과 지민
성준(과외선생):(일어서는)내일부턴 고3교과서 나갈테니깐 준비해둬.그리고 다음주에 못 올 것 같아서 그 전날 올게. 괜찮지?
지민:어때?
혜원:시간 될 것 같은데,, 그럼 그때 뵈요
성준:(나가는)그래. 그럼 다음주에 보자
성준, 나가면 혜원 뒤따라 나간다.
지민:학교에서 보자.
혜원:그래. 갈게
씬25. 지민방/새벽
지민, 조용히 일어나 교복입고 가방메는
씬26. 산속/새벽
나무들이 무성하다. 약간은 어두운
씬27. 고아원 건물/외경
유치원 같이 알록달록한 건물
씬28. 원장실
e)노크소리
원장:들어와요.
지민, 들어오면
원장:(반가운)어머. 이게 얼마만이야. 아이들이 많이 기다리던데.
지민:네. (가방내려놓고)저 뭐할까요?
원장:애들 지금 자는데...
지민:그럼 아줌마들 도와드릴께요
e)끼~익
어린 여자아이(인애). 인형 안고 눈비비며 들어온다
인애:(갸우뚱)지민언니야?
지민:(꼬마 안아주는)잘 지냈어?
인애:언니. 왜이렇게 늦었어? 맨날 온다그래놓고서는
목소리 작아지는
씬29. 마당
지민, 빨래 널고 있으면 옆에서 인애 공기놀이 하고 있다
지민, 그모습 보면서 빨래 널고 있는
인애:(신발보여주며)이거 언니가 소포로 보낸거 맞지? 친구들이 이쁘데~
지민, 웃어주고
인애, 공기 찻길로 굴러간다. 인애 공기주으러 가면 트럭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지민:(소리치는)인애야!
e)엠뷸런스 소리
씬30. 병원 응급실 밖
지민, 의자에 앉아 멍하게 앉아있다. 원장, 음료수 사서 들고오는
원장:(지민에게 음료수 건네고)
지민:다 저 때문이예요. 제가 좀만더 잘 지켜봤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원장. 안쓰럽게 보는
씬31. 사고 현장, 고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