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9시 TV 뉴스에서
지난 번 MBC-TV ‘PD 수첩’의 광우병 관련보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는 내용의 보도를 보았다.
방송-TV방송의 위력...
예전에는 소리만 들리는 라디오방송도 사람들이 신기해 하며
라디오 연속극시간에는 온 동네사람들이 라디오 앞에 들러앉아
소리만의 드라마를 재미나게 청취하곤 했었다.
그런데...
소리만이 아닌,화면까지...
그것도,화려한 컬러의 생생한 장면들을 눈으로 보고,귀로 감상할수 있는
컬러 텔레비전이란 방송매체가 한국인들 앞에 나타나 그 엄청난 괴력을
과시하기 시작했다.
흑백 텔레비전이 발명된 시절이 꽤 오래 되었지만,컬러 티비가 한국가정
대부분의 안방을 차지한 지금까지 티비방송이 한국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대단하다.
돈도,시간도,힘도 거의 들지 않는 티비시청은,가장 편안한 장소인 집의
안방이나 거실에 앉아 전세계의 뉴스와 오락과 문화와 교육의 혜택을
누릴수 있는 큰 장점 때문에 아직도 현대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물론,세상사가 다 그렇듯.좋은 면 뒤에는 반대의 나쁜 면이 있기에
티비방송도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는 한편 그 폐해도 적지 않다.
방송사 간의 시청율 경쟁을 위해 저급한 드라마와 오락프로그램들을
양산하여 국민들의 올바른 정서와 질적 향상을 가로 막기도 하고,
가족간의 대화를 방해하고,청소년들의 무한한 창의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그리고
특히,깊이없이 함부로 취재한 사실을 자극적인 내용으로 편집 보도하여
시청율을 높이려고 애 쓰면서 파생하는 문제점들 중에,국가적 차원의
내용을 전문가도 아닌 몇 사람의 취재기자가 짧은시간에 대충 기사를
만들어 전국의 국민들에게 그대로 방송해 버릴 때 생겨나는 엄청난
결과는 과학문명의 걸작이라 불리는 티비방송이 가지는 가장 큰 부정적
단점의 대표적인 것이라 볼수 있다.
귀로 소리만 들어도 설득을 당하기 쉬운게 사람인데,
화려한 색깔의 화면을 눈으로 보면서,귀로 소리까지 들으며 티비방송에
자연스레 가져지는 공감대와 설득력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고 볼수있다.
...
지난번 MBC-TV의 ‘PD수첩’이 보도한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관련
방송이 바로 그것에 해당한다.
'PD수첩' 제작진들이 가장 잘못한 부분은...
앞에서도 지적한 것처럼.몇사람의 취재기자들은 그 방면의 전문적
지식이 없는 평범한 기자들 일 뿐이다.
그냥,여러 곳에서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취재한 내용을 편집하여
방송에 내 보내는게 방송기자들의 일반적 취재와,PD들의 제작과 편집
방법이라고 볼 때
전 국민의 건강과 현 정권에 대한 신뢰를 좌우 할 중차대한 미국소고기의
광우병에 관한 취재와 방송을 일반 프로그램의 것들과 유사한 방법-깊이
없이 가볍게,시청율 위주의 자극적인 방법으로 다루었다는 그 사실
하나 만으로도 MBC-TV는 변명의 여지를 잃었다고 본다.
MBC 뿐만 아니라 타 방송사도 마찬가지이다.
작년에 KBS-1TV 9시 뉴스에서,‘베트남결혼은 이제 못하게 되었다’는
내용을 뉴스 앵커가 직접 보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그 보도는 엉터리였다 .
베트남결혼은 달라진 것이 없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었는데...
(두 국가에서 법이 바뀐 것도 전혀 없었으며,그럴만한 현실적 까닭이
전혀 없는 상태였다.이런 잘못 되고 편향적이고 수준이하의 취재의
보도방송을 한 것은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을 것이다)
공영방송의 선두주자인 KBS의 9시 티비 뉴스에서 앵커가
직접 그런 근거도 없는 내용을 보도하였다는 사실이 바로
대단한 괴력의 방송이 가진,바로 그 취재와 제작의 허술함과
시청율에 따라 흔들리는 부끄럽고 한심한 숨은 모습이란 것이다.
티비방송이 가진 신기한 능력과 큰 영향력을 앞세워 방송사들이
끼치는 해악은 이로움 못지않게 거만하고 빗나간 모습일 때가 많다.
또 한가지 예를 들면...
날씨에 관한 뉴스를 할 때도...
방송사는 기상관측소에서 받은 내용을 그대로 대신 전달 할 뿐인데,
(예보차원의 방송을 하지 않고,100% 맞을 것처럼 보도하며 틀릴 때가
많다)자신들이 마치 기상을 좌지우지 하는 것처럼,날씨의 신(god)처럼
보도하는 것을 볼 때마다 그냥 그런 분위기에 속고,빠져서 방송이란
신화적 환영에 붙잡혀 이리저리 조종 당하는 시청자-국민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들은 카메라와 제작장비 그리고 송신장비등을 가지고 장사하는
장사꾼일 뿐이다.그들이 카메라에 담아 방송하는 모든 것 들까지,
마치 자신들의 소유와 영향아래 있는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교묘한 행태에 시청자들은 속고있다.
(물론, 정성 들여서 만든 좋은 교양 프로그램들도 적진 않지만.. )
경제적으론 선진국에 다가 가지만,정신적 수준은 아직 후진국을 면치
못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시청율을 높이려면,그에 걸맞는 수준 낮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일수도 있으리라...
(TV 9시 뉴스를 자꾸 거론하여 미안하지만,뉴스의 꽃인 9시 티비뉴스의
앵커를 보면 그 방송사와 그 국가의 질적 수준을 대충 읽을수 있다고 본다.
한국의 9시 뉴스 앵커들...극히 몇 사람을 제외하면 모두 수준이하의
자질들이며,특히 여성 앵커들....뉴스를 보도하려고 나왔는지 옷과 화장을
자랑하려고 나왔는지...거기에다 반수의 여자 앵커들은 끔찍한 사고로
사람이 죽은 뉴스를 보도하면서 미소를 띤 표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것으로 착각들을 하고 있는지...)
...
티비방송이란 신기한 과학산물의 매체란 점을 이용하여,선량한 국민들을
붙잡아 놓고,가족간의 대화를 단절시키기도 하고,독서와 취미생활,그리고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볼 기회까지 빼앗아 가 버리는 해독을 끼치는
티비방송이란 괴물의 정체를 이제는 제대로 평가하고 따져 봐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전문가도 아닌 몇 사람을 시켜서,국가적 중차대한 사실을 짧은 시간에
수박 겉홟기로 취재해서 시청율 높이기 위해 자극적으로 멋대로 편집하여
방송에 내 보내는 장사치와 진배없는 방송사와 방송인들의 행태가
끼치는 그 악영향은 엄청난 것이란 걸 국민들은 잘 모르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 광우병 관련 MBC-TV의 'PD수첩' 제작진들 역시..
미국산 소고기만 먹으면 광우병에 걸려 죽는 것처럼 시청자-국민들을
자극하는 시청율에 초점을 맞추어.전문가들도 함부로 결론 짓기 힘든
어려운 내용과 진실을,제 멋대로 단정하여 보도하고,,때론 과장과 허위
내용까지 곁들여 방송하여,방송이란 괴물에 따라다니는 국민들을 선동하며
정부와 대통령을 불신케 유도하여 내 치도록 하는 촛불시위의 기폭제로
만들어 국가적으로 적지 않은 경제적 손실과 대외적 이미지 손상과 함께
못난 정부와 대통령을 위해 좀 더 현명하고 효과있는 나무람 혹은, 동참
이란 화합의 차원 방법 등으로 힘겨운 세계적 현실을 타계 해 나갈
너그러움과 지혜의 기회를 상실하게 만들고,피곤한 국민들을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내 몰게 한 MBC 방송사...
(그리고... 목숨을 걸고 구국열사처럼 MBC를 위해 외치는 사람들...)
...
난,현 정권과 대통령을 두둔할 마음도,애정과 관심도 없는 사람이며
한국의 3류 정치에 염증을 느끼어 현 정부와 대통령을 싫어한다.
가장 중립적 입장에서,그냥 선량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냉정하게
바라본 생각으로 이 글을 적고 있다.
마지막으로...위에서도 적었지만,한국의 정치수준은 일부 국민들 수준처럼
3류 코메디보다 못한 저급한 것이며,그에 참여하는 정치인들 역시 당연히
저질 배우같은 존재들인데,왜 사람들은 인터넷 곳곳마다 정치,정치,정치...
대통령,대통령,대통령...을 외쳐가며 난리를 치고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싸움도 상대를 봐 가며 해야 하는 법인데,상대가 그런 수준이하의 존재라면
같이 싸우려고 목숨을 걸고 덤벼 들면 같은 류의 존재 밖에 되지 않는다.
이제는,떼거리로 몰려 다니며 성토하는 3류 국가의 모습을 지양하고,
국민 스스로 자질과 능력을 향상하여 성숙하고 파워있는 체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삶의 바탕을 가진다면,못난 정부와 대통령도 제 아집대로 함부로
국민을 대하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국민의 다수가 판단하여 뽑은 정부와 수장에 대한 반론과 주장을
선진 국가의 국민들처럼 좀더 차원 높은 방법으로 옮겨 갈 자세와 연구가
필요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장사꾼 같은 공영방송의 부실한 보도방송에 휘 둘리지 않고,
스스로 진실을 찾아 진정한 답을 향해 현명한 행동을 실천할수 있는...
...
한 국가의 지도자는 국민의 거울이며,국민 역시 그의 거울이란 사실...
(하늘나라에 옥황상제를 웃기려고 서둘러 떠난 이주일씨가 설마 지금의
한국정치와 방송관련 사건을 코메디 소재로 쓰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