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이제 겨울인문학 강좌 일정이 나왔습니다.
2월에 구정연휴가 있어 이번 인문학 강좌는 단촐하게 세 강좌로 운영합니다.
먼저 남종석 선생님의 <불평등의 경제학>이 1월 6일(화)에 개강합니다.
이어서 1월 22일(목)부터 이진숙, 류춘희 선생님의 <버지니아 울프>가 있고,
2월 3일(화)에 류지석 선생님의 <베르그손과 지속의 철학>강의가 있습니다.
좀 더 상세한 내용과 일정은 아래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수강료는 각 강좌당 5만원이고, 회당 수강하시면 15,000원입니다.
많은 참석과 후원을 바랍니다.
1) <불평등의 경제학>
자본주의와 불평등에 관한 이론으로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을 중심으로 불평등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자본주의의 불평등을 살펴보고, 한국의 상황과 대안적 성장체제를 모색해보는 강좌이다.
강사: 남종석 (경제학 전공, 부산대/부산외대 외래교수 )
1강 (1.6 화) | 피케티의 자본주의 법칙
- 피케티 현상을 어떻게 볼 것인가?
- 피케티의 자본주의 법칙이란?
- 피케티와 마르크스는 어떤 점에서 다르고 어떤 점에서 같은가?
2강 (1.13 화) | 불평등의 역사적 전개
벨에포크 시대에서 20세기 후반까지 자본주의의 법칙은 역사적 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나는가?
3강 (1.20 화) | 불평등의 대가
- 스티글리츠의 『불평등의 대가』를 바탕으로 20 세기 후반 불평등이 나타나는 원인은?
- 우파 경제학의 오류를 파악하고, 이들이 선전하 고 있는 논리가 어떻게 사회를 붕괴시키고 있는 가?
4주(1.27 화) | 한국에서의 불평등의 전개와 대안적 성장체제
- 한국에서 불평등이 전개되는 핵심적인 이유는?
- 대안적 성장체제란 가능한가?
2) <버지니아 울프>
20세기 초 영국 지성․문화계의 중심적 인물이자 페미니스트였으며, 시적인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소설을 쓴 버지니아 울프
(Virginia Woolf 1882-1941)의 주요 작품을 개관한다.
개강일: 2015년 1월 22일 저녁 7시
(매주 목요일 총 4강)
1강 (1.22 목) | <등대로> (To the Lighthouse 1927)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정교하게 그려내는 등장인물의 내면 의식을 통해 삶과 죽음, 시간 등에 대한 작가의 내면세계를 엿본다.
2강 (1.29 목) | <올랜도> (Orlando 1928)
3세기에 걸쳐 남성에서 여성으로 변신하는 올랜도를 통해 성이분법을 넘어선 인간과 사랑을 탐구한다. 샐리 포터 감독의 영화 <올랜도>와 함께 읽는다.
강사: 이진숙 (영문학 박사, 영국소설 전공, 부산대 외래교수)
3강 (2.5 목) | 『댈러웨이 부인』(Mrs. Dalloway 1925)과 『시간』(The Hours 1998)
4강 (2.12 목) | 『댈러웨이 부인』과 『시간』
가장 많은 비평적인 관심을 받으며 폭넓게 읽히는 작품인 『댈러웨이 부인』과 이를 집필하는 울프는 미국 작가 마이클 커닝햄의 『시간』의 원형이 되었다. 강의는 소설과 함께 두 작품의 영화를 곁들인다.
강사: 류춘희 (영문학 박사, 영미소설 전공, 부산대 외래교수)
3) 베르그손과 지속의 철학
19세기말에 팽배한 신칸트주의와 과학주의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된 베르그손의 철학을 이해하기 위한 강좌로 의식과 시간의 본질에 대한 탐색, 인간의 기억, 인식과 직관에 이르기까지 베르그손의 관심사를 조명한다.
강사: 류지석(프랑스 샤를 드골-릴3대학교 철학박사, 프랑스철학 전공,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1강 (2.3 화) 베르그손 철학의 태동-지속의 발견
베르그손 철학의 시대적 배경과 지속 개념을 살펴본다.
2강 (2.10 화) 의식, 기억 그리고 행동의 존재론
『물질과 기억』에서 베르그손은 인간의 정신과 몸의 관계를 규명하고, 인간의 의식은 기억과 행동의 이중 구조로 이 루어져 있음을 기억에 대한 실증적 예로 밝혀낸다.
3강 (2.17 화) 생명의 역사와 발생학적 인식론
『창조적 진화』에서 베르그손은 지성과 직관이 생명의 역사에서 어떻게 진화했으며 그 본질적 기능은 무엇인지를 밝 히고 있다. 베르그손에서 생명이론과 인식론의 관계를 살펴본다.
4강 (2.24 화) 직관과 철학적 방법론
베르그손은 물질과 공간의 논리에 근거한 지성은 생명과 시간을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고 비판하며, 이와 대비되는 진정한 인식의 방법으로 직관을 제시한다.
<12기 수이제 겨울인문학강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