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소감(반석 6 오병준) 2008.1.9.
어머니와 다른 친구 어머니들이 친구들과 한 팀을 만들어 우리에게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논술을 배우도록 해주셨다. 일주일에 한 번밖에 안한다고 해서 처음엔 기뻐했다. 글짓기는 주제를 정하고 그것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느낌을 적는 것이었다. 나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도 글짓기에 대해 차츰 알게 되면서 문단나누기와 대화 글 넣기 등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되자 글에 대해 이해하게 되어 학원가는 것이 좋아졌다.
첫 시간에 나는 긴장되는 마음으로 내가 정한 자리에 앉았다. 어머니들도 옆에서 보고 계셔서 평소보다 더욱 긴장한 나는 점잖아 질 수밖에 없었다. 이현세스승님은 남자 분이셨고 처음이라서 우리들에게 엄하게 주의를 주어가면서 수업하셨다. 나는 처음 교실에 들어설 때부터 약간 놀랐다. 보통 학원이라고 하면 방이 따로따로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고 선생님들도 많은 줄 알았는데 그 곳은 긴 나무탁자와 의자가 전부였다. 하지만 글짓기를 배워가면서 그 하나밖에 없는 교실에 점점 정이 들어갔다. 나는 계속 내가 처음 정해두었던 의자에만 앉았다. 다른 의자에 앉으면 왠지 또 다른 학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았다. 일단 학생이 몇 명 없으니 열심히 해서 다른 친구들보다 잘해보고 싶었다. 그런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글쓰는 것을 모두 잘했다.
글쓰기를 배우면서 좋은 동시들을 알게 되어 내 생활 속에서 동시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를 배우면서 전보다 말이 고와졌다. 또 글을 쓰는 방법과 글의 내용 나누는 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 글 쓰는 방법을 배움으로 인해 예전에는 말로도 잘 표현하지 못 했던 것을 글로까지 표현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이 더 편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가 이현세스승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스스로 터득해 나아가는 것이 글짓기 학원의 제일 큰 매력이었다.
학원에 다니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바로 부모님에 대한 글을 쓸 때 받은 수업이었다. 부모님에 대한 글을 쓰면서 부모님에 대해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또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많이 쓸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 다 쓴 다음 뿌듯함을 느꼈다. 평소 남들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나는 부모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글을 썼던 것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리고 글을 쓸 때에는 그 대상에 대해 생각하며 글을 쓰면 잘 써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글짓기를 하면서 글을 쓰는 방법도 배웠지만 다른 점도 많이 좋아졌다. 처음 수업을 시작할 때 “내 수업을 받으면 성적도 좋아진다”고 스승님이 말씀하셨는데 정말 성적도 오른 것이다. 또 독서량도 많이 늘었다. 그리고 글을 배우며 여러 종류의 글의 특징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다.
학원 졸업을 앞두고서 나는 생각하였다. 글짓기 학원을 그만두더라도 지금까지 배운 것을 잘 응용하여 앞둔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쓸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글쓰기가 쉬웠지만 나중에는 숙제가 많아져서 귀찮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나는 글짓기 학원 칠판에 써 있는 글귀를 보고 내 목표를 되새길 수 있었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공부를 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
이 말은 내가 힘들어 쉬고 싶을 때 항상 기억나서 나를 도와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