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강의는 아주 간단합니다. 늘 그러하였듯이 예를 보면서 출발합니다.
My wife is afraid of losing weight. Foreman is afraid to fight me. My wife is afraid of to lose weight.
이 세 문장에서 마지막 문장은 틀립니다. 잘 아시겠지만 to-부정사는 명사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주어 역할이나 목적어 역할을 할 수 있지요. 그렇지만 전치사의 목적어로는 부정사를 쓸 수 없다는 겁니다. 반대로 동명사는 전치사의 목적어로 당연히 쓰입니다. 그래서 부정사와 동명사는 서로 대립되는 관계에 있습니다. 그럼 위의 두 문장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예를 한번 더 보면서 설명하지요.
My wife is afraid of losing weight. Foreman is afraid to fight me.
첫 문장의 동명사는 늘 그러하다는 전제를 둡니다. 그래서 내 마누라는 늘 살빠지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뜻이 됩니다. 두 번째 문장은 지금이라는 특정 상황에서 두렵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아마 me라는 사람이 George Foreman한테 권투시합을 제의한 상황인가 봅니다. 지, 그런데 다음을 보시죠.
Nothing was done except to discuss the matter. We had no choice but to accept his offer. The days of boring airline flights are about to come to an end.
규칙이 있으면 예외도 있는 법입니다. 전치사 다음에 부정사가 쓰이지 않는다는 규칙을 깨고 부정사가 쓰이고 있지요? 그리고 이들의 공통점은 관용표현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관용표현(일명 숙어라고도 하지요) 중에는 일반적 문법규칙에 맞지 않은 것들이 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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