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충주의 은혜교회입니다
돌판의 성경말씀은 이현주목사님 필적
교회건물의 측면사진입니다
낡은 교회보수는 서울의 큰교회/높은 뜻 숭의교회에서 많은 부분을 지원해주셨어요
숭의교회 성도님들 정말 감사드려요
충주소태면은 달고 굵은 밤이 특산물이지요 가을에 밤축제도 열립니다
이 밤나무에서 딴 밤으로 가을의 어느 한 주일은
예배후 밤다과도 즐깁니다
예배후 간단한 다과를 할 수있는
느티나무 그늘
친교공간
교회 뜰의 상당부분 사용허가를 해주신 분의 묘소인데요
크리스챤이 아니신데도 참 너그러우시지요..
그런데 사후에도 이렇게 심심찮은 분이 있을까요
교회는 볼거리며 구경거리며
진기하고 신비한 영적사건들이 넘치는 곳이니까요
무덤이 아니라 서양처럼 묘지공간이 공원같지요
죽음은 삶의 일부이고 이생의 마지막 일상
매주일마다 묘소에 잠들어있는 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답니다
멀리보이는 좌측건물은 생태화장실
목사님도 농부시거든요
일찍와서 자두 따먹던 교인 한분이
아쉬움을 남긴채 교회당으로 들어가네요 예배시간이 되어가나봐요
식사당번 권사님들이 예배당 뒷편에 증축한 식당건물로 들어가십니다
교회차 오기전 승용차로 오시는 분들
교인들을 맞으며 느티나무 아래 예배준비하시는 목사님
버섯장 사장님도 오시고
어서들 오세요
할머님들에게 인기짱인
목사님 우리 목사님
교회차가 들어왔네요
기사는 유일한 젊은이 우리의 호프 정집사님
고된 농사일로 무릎이 성한 할머님들이 없답니다
예배시간에 못 일어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좀 나은 분들은 일어서는 순서마다
에구구 에구구하십니다
역시 우리의 호프 젊은 아낙
베트남태생 하미
왈가닥 새댁인데 낯선 이국에서 너무도 잘 적응하고 있고
아들도 연년생으로 순뿡순뿡 낳고
과수원도 금년에 매입한 복뎅이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지요
뒷분 몇분 교인들은 맥추감사헌금준비를 하시나봐요
귀농 십년째인 멋쟁이 장로님
유아실이 따로 없어 좀 소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옛날 초대교회처럼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교회
강단의 꽃은 화원의 비싼 외래종 꽃이 아닌
산과 들에 넘치는 백일홍 원추리꽃 쑥갓꽃 도라지꽃 참나리 잘익은 우리밀 측백나무가지등
밖에 나가지 못하는 이들도 계절을 읽을 수 있지요
목사님 부임하신지 7년동안 장례예배가 얼마나 많았는지..
결혼식주례는 딱 한번이었대요
모두들 본향가는 차례를 삼가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자, 어느 성도에겐 마지막 예배가 될지도 모르는
2009년 맥추감사예배 드리러 저도 들어갑니다
다음엔 교회구석구석 아름다운 공간을 보여드릴께요
생태화장실이며 황토로 만든 강아지집등
첫댓글 참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정말 소박하고 아름다운 교회네요..^^
정말 마음에 와 닿는 교회입니다.^^
와~다들 교회로 피크닉오세요 교인들 중 10년이상 유기농하는 분들이 있어 직거래도 소개해드릴 수 있어요 언제든지 점심드실 수 있구요 11시에 오시면 됩니다 충주에서 원주가는 버스타고 야동에서 내리시면 야동초등학교와 담을 면하고 있거든요
삼순님 김태웅입니다. 잘지내시죠? 자료 스크랩해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