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천심

[조항골지기]

단일화는 민주주의를 살리는 길 입니다.

민심은 천심! 단일화를 이루십시오...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싹을 틔우기 위해서는 땅에 뭍혀야 하는 고통과 나를 버리는

살신성인의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다른 나라 사람들이 칭하기를 하나 하나는 모두 뛰어난데 모래알처럼 뭉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 출사표를 던진 많은 야권후보님들 모두가 뛰어난 분이란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뭉치지 못한다면 한낱 우물안 개구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이번 재보선이 어떤 사람이든 단일후보가 되면 승산이 있는 선거라는 점에서 이번에 꼬옥 한번 단일화 된 후보로 나서서 당선의 기쁨을 누리기를 모두가 간절히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기대 때문에 야권의 표가 분산되어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부도덕한 한나라당후보가 당선되는 어리석은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보았습니다. 지난 4월의 재보선에서 야권후보의 단일화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했는지를! 민심을 이반하고 거짓 사기질로 기고만장했던 한나라당의 참패를!

하나의 날개 짓에 100인이 함께하고, 10,000인이 동의하고, 1,000,000인이 행동을 같이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야권이 분열하여 난립하면 힘을 모을 수 없습니다. 결국 한나라당의 승리 앞에 하나씩 둘씩 무너지는 아픔을 겪게 될 것입니다.

모아지지 않은 힘은 하나의 물방울에 불과합니다.

폭포수가 되려면 하나의 방향으로 흐르는 거대한 물줄기어야 합니다.

야권후보들 각자가 민심의 향배가 자신에게 쏠려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용기있게 단일화 방식을 찾기 바랍니다. 아전인수격으로 자신의 유불리에 따라 선출방식을 고집하기 보다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되찾아 오기 위해서는 스스로 썩어 문드러져야 새싹을 티울 수 있다는 진실을 굳게 믿고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습니다. 주위를 돌아보십시오...

단일화를 열망하는 민심이 들끓고 있습니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했습니다.

민심을 져버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기억할 것입니다. 유력한 명망가들이 죽어가는 민주주의를 되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낮추고 타인의 선거를 돕는 모습은 가히 살신성인에 비견됩니다. 국민은 이 분들이 이 길을 기꺼이 선택하는 모습을 보고 한 지역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이 나라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큰 그룻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야권후보들께 고합니다. 단일화를 하십시오. 이것이 민심입니다. 만일 이것을 져버리고 난립하여 패배한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같은 현상이 벌어질 것이며, 어부지리로 한나라당이 또 당선된다면 이 나라는 이기심과 부정과 부패로 오염되어 도저히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일제치하에서 신음하던 민초들을 위해 안중근의사, 김구선생님, 윤봉길의사, 이봉창의사, 신채호선생님....... 모두 자신을 초개와 같이 버리셨습니다.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서 독립의 기운을 심으셨던 분들입니다. 우리는 이 분들을 영웅이라 부릅니다.

우리는 오늘 부정과 부패가 판치는 이 암울한 세상에서 다시 간절히 영웅의 출현을 고대 합니다. 야권의 단일화 속에 스스로를 희생하시기 바랍니다.

민주주의의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린 단일화의 영웅으로 세세만년 기억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명박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 cafe.daum.net/anti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