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오락가락해서 토요일은 휴장을 했던 고창에서
어제 이름그대로 전남 여수의 다운힐동호회
여수사나이가 주최하는 여수사나이배 대회에 다녀왔읍니다
통념상 대회라하며는 중력의법칙에따라 누가 더빨리내려오나가 관건이지만
여기서도 이법칙이 당연히 적용되였지마는
한마디로 미친 대회였읍니다 왜냐구요
대회코스요 스타트와 휘니시 지점만 정해저있을뿐 어디로네려오든 관계없이
빨리내려오기만 하면 되는거지요
하다보니 1.2.3등이라는 순위는 무용지물이고 그저 함께했다는 즐거움과 추억만 남었던 하루였구요
시상이요? 물론 순위되로 되였구요 순위도 정방향 1.2.3등 역방향(꼴찌) 1.2.3 등도 시상을했지요
그리고는 별별 기상천외한 역발상의 시상이이루어지는데
가장멀리서온 라이더, 가장무거운자전거를 소유한라이더. 가장옷이더러운라이더
오늘 피를 제일많이 흘린라이더 물론 다른곳에서도 있을법한 최연소 제일나이많이 먹은놈 이런 미친방법으로 시상을하면서 웃고 떠들었던 하루 정말 유쾌했었읍니다
미친대회를 준비하느라 수고하신 여수사나이 회장님
셨틀대기중
셨틀중 보기드물게 펑크가나서 타이어교환 하는모습
펑크로해서 셨틀중이던차량이 함께대기중
제일 나이많이먹은놈
나이많이먹은게 뭐 자랑이라고 그래도 많이먹느라고고생했다고 상을받었읍니다
힘차게 스타트 있을건 다있는 대회입니다
선수에게 야유를 보내는 퍼퍼먼스
라이더보다 야유를 보내는 이장면이 한바탕 웃음으로 모두를 웃게했지요
못말리는 여수사나이들의 퍼퍼먼스
제일 어린참가자
이친구 1등시상에서 별로 기분이 않조아서 울상이였는데
부상으로 상체보호대를 받고나서 조금 환해젖었담니다
이친구때문에 제가 꼴찌2등을해서 1등을 못하고 부상으로 상체보호대못받은게
아수웠었읍니다 이런 숨은 복병이 있는줄알었다며는 놀다가 내려오는건데 후회막급함니다
행사소감을 마감하면서 아쉬운건
피니쉬지점전에서 여수사나이들의 스트립쇼가있었는데 비록 꼴지2등을했지만
그래도 시합이라고 사진을몼찍은게 후회막급하구요
가을에는 여수미래산에서 또 행사가 있다하네요
고창도 먼곳인데 여수 더멀지요 그래도 가을행사에도 다시가고싶은 마음이생기는 행사였읍니다 참가하셨던 모두 수고 많으셨읍니다
가을에도 또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첫댓글 참 재미 있는 대회 였네요. 수상 축하드립니다.
수상 이라고 할만한가요
그저재미로 하다보니 그런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