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원주민 풀벌레와 식물들 그리고 돌멩이들과 함께 현재를 잘 살아가는 것이 복되고 감격스러운 생활. 자연의 소리 오카리나와 함께하는 생활은 기쁨을 우리에게 안겨 줄 것입니다.
오카리나 제작 방식과 순서.
이에 대한 정보는 하루만 시간내면 그래픽화 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귀찮음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은 필요성을 크게 못느끼기에 그냥 두고 있습니다.
성형을 하고, 실로 반을 가르고, 속을 파내고, 취구를 만들고, 에지도 만들고 내부 구멍도 만들고, 붙이고, 마무리, 건조, 조율, 굽기... 순서가 어찌되었든, 방식이 이와 다른든, 무슨 상관입니까. 완성된 오카리나를 보고, 이렇게 만들려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부터 고심을 해보세요. 아니, 흙 한덩어리만 놓고 이걸로 관악기를 만들어 본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뤄논, 알려진, 공개된, 여러 지식들은 잠시 잊고, 오카리나 최초의 제작자가 되어 처음부터 어떻게 만들것인가 부터 생각해보십시오.
이태리의 부드리오가 만든 오카리나는 왜 거위모양이 되었을까요? 거위를 좋아해서? 혹은 거위 고기를 좋아해서? 물론 이름은 나중에 모양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거위로 상상한 것뿐입니다. 암튼 왜 부드리오는 그런 모양의 오카리나를 만들게 되었던 것일까요? 이제부터 제가 해드리는 이야기는 역사적 상황에 근거한 역사 추리입니다. 사실이 아닐 수 있지만, 그럴듯한 이야기란 말입니다. 그냥 '그렇구나~'라고만 받아들이시고 이게 기정 사실처럼 퍼뜨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흙으로 만든 악기는 세계도처에 존재해 왔습니다. 남미지역에도 있고, 인도지역에도 있으며, 아시아에도 물론 있습니다. 아프리카엔 흙으로 울림통을 만들고 가축을 감싼 타악기가 있습니다. 유럽으로의 전파는 남미의 주술적 의미로 사용되던 흙으로 만든 소리내는 도구가 스페인의 침략과 점령으로 유럽에 알려지게 됩니다. 수많은 침략적 문물속에서 이 흙피리는 유럽사회에서 오랜세월동안 아이들의 장남감이 되었습니다. 연주용이라기 보다는 그냥 삑삑거리는 소리를 내는 정도의 장난감이었는데, 이걸 만드는 사람들은 제빵사들 이었습니다. 제빵사들이 빵을 구울때 함께 흙피리를 만들어 구워, 빵도 팔고 아이들에겐 흙피리도 팔았던거 같습니다. 이태리의 도나티도 역시 제빵사였고, 흙피리를 만들어 팔았는데, 그는 음악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그 단순한 흙피리를 악기로서 만들고자 하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당시의 음악계 흐름에서 관악기류는 세로로 부는 리코더 전성시대가 지나고, 가로로 부는 플륫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였습니다. 도나티는 이러한 흐름속에서 당연히 가로로 부는 방식으로 오카리나를 만들고자 하였고, 흙피리의 소리나는 원리의 취구와 에지 부분을 긴 막대모양에 직각으로 붙이게 됩니다. 그래서 잡는 법은 플륫처럼 가로로 잡고 부는 방식은 기존이 흙피리의 소리내는 방식을 적용하게되어 현재의 모양처럼 만들어 진것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플륫에 리코더의 앞부분만 떼다 붙인 형상이죠. 도나티는 이러한 실험과 도전 정신으로 장난감수준의 흙피리를 악기로서 의미를 가지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 후 도나티의 제자들과 후세를 통해 흙피리는 음역도 더 넓어지고, 여러 키도 만들어지고 대량 생산을 위한 오카리나 전용 제작 선반도 만들어지는 등의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비록 처음엔 단음이나 한두음뿐만 낼 수 있던 흙피리의 깨끗하고 고운 소리를 연주를 할 수 있는 악기로서의 발전을 위한 목표로 도전을 한 도나티로 인해 우리는 지금 이 악기를 연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음역의 확장 발전은 아케다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이태리의 악기가 12음을 낼 수있었던 걸, 아케다사는 구멍 한개를 더 뚫어 13음역을 만들게 되고 특허를 신청해 50년동안 독점 생산하였으며, 1980년대부터는 특허보호 기간이 끝나 이제부터는 거의 모든 오카리나들은 13음역으로 생산되고 있습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의 오카리나를 잘 보세요.
오카리나에 이상한 펌프같은게 달려있죠? 이는 많은 관악기들이 가지고 있는 키를 맞출 수 있는 기능을 오카리나도 가능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막대기를 움직여서 내부공간을 변화시켜 상황에 맞게 악기전체의 키에 대한 피치를 조율하는 거죠. 그냥 발상의 전환과 오카리나의 발전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올려봤습니다.
나무 오카리나
헝가리의 민속악기.
위에 4개 아래에 2개의 운지구멍이 뚫려있으며, 일본에선 '코카리나'라고 이름을 지어 부르고 있다.
음역을 넓히기 위해 일본에선 더블 에지 코카리나 및, 여러개의 코카리나를 붙이는 등 다양한 시도 및 개발을 하고 있다.
나무 재질의 오카리나, 키에 따라 여러사이즈가 있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오카리나
대나무로 만들어진 오카리나. 나무로 만들어진 오리형 디자인.
종이 오카리나
종이 오카리나. 손쉽게 직접 만들어 볼수 있다.
금속 오카리나
각종 금속으로 만들어진 원형 디자인의 오카리나.
가운데 것은 국내 제작자의 작품이며, 가장 우측의 것은 백납으로 만들어졌다. 각종 금속으로 만들어진 오리형 디자인의 오카리나.
금으로 만들어진 오카리나.
은으로 만들어진 오카리나.
알 오카리나
알로 만든 오카리나. 취구는 나무로 만들어졌다.
플라스틱 오카리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오카리나. 좌측의 오카리나와 가운데의 오카리나 교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인들을 위해 나온 군용 오카리나와 교본이다.
가장 우측의 원형 오카리나는 사은품으로 개발된 국내 제품이다.
- 자료출처 : [오카리나 마을] 게시판, 제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