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소식)
벌써 이곳 이역만리 과테말라 마야 원주민촌에 온지도 6여년이 지나고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이곳에 오게ㅤㄷㅚㅆ는지... 나이 57살에 훈련을 마치고 선교단체의 파송을 받고 과테말라의 교회에서 파송을 받고 이곳에 도착하니 주머니에는 45불이 남아있었다.
먼저 나와서 정탐을 하고 준비를 해놓고 가족을 불러야한다고 해서 선배들의 충고대로 따르기로 하고 혼자 도착하니 꼭 50년전 고향땅 부산의 수영공항정도 공항이 국제공항이라...200 KM떨어진 원주민촌은 어떨까하는 궁금증은 많아지고, 인천공항에서 떠나올때 까지 비행기요금이 준비가 안되서 정말 갈수 있을까하고 조마조마 하며 하나님 준비가 안되면 가부시끼(?) 망신이니 해 주시겠지 하며 기도할때에 출발 40분전에 항공사 카운터에서 표를 구입하고 checkin한때를 생각하며, 이곳에서 다 준비해놓으시고 보내셨겠지 하며 도착후 파송교회 선교관에서 7일정도 체류하면서 준비하고 현지로 현장답사차 출발, 우리나라 강원도 대관령 고갯길 같은데를 2-3군데를 15년이 지난 마이크로버스를 타고 지나며 산밑을보니 아찔, 구름이 밑으로 지나고 해발 2200M정도를 지난다고하니 조금 어지럽기도하고, 현장 Chamelco라는데 도착을 하니 이곳은 10년전만해도 365일중 360일이 비가오는곳이라고 원주민이 설명, 당일로 교회 목사님과 선교위원장 집사님과 함께 집을 구하여 뺑뺑돌다가 자그마한 2층집을 겨우 구했는데 월세가 150,000원정도, 구해주는대로 살아야하니 이런집도 감사하며, 부부침대, 프로판개스 25파운드1개, 가스랜지 하나 숫가락,젓가락 2인분, 쌀 10KG하나, 과테말라시에서 사온 김치 간장 되낭 고추장등등 딱 2인분을 준비하고 하루저녁을 3명이서 부흥회를...비는 억수같이 퍼붓는데 그다음날 아침 라면으로 떼우고 목사님과 집사님은 과테말라시로 돌아가는데 쏟아지는 비가 눈물을 대신하고...
진료를 시작하는날 원주민 환자들이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진료실밖에서 2시간 3시간씩 기다리며 치료를 하는데 첫환자가 하지정맥증 여기서는 varices 부르는 난치병으로 알려져있다. 3시간걸어서 왔는데.. 20년을 잠을 제대로 못잤는데 (불면증증세 Insomnio) 잠만 좀 잘수 있게 해달라고하며 이야기하는데, 한명도 아니고 3명씩이나, 같은 마을에서 같은증세로 왔고, 기도로 시작하고, 너무 심한 증세라 사관과 증극에 30분여정도 자침한후 어떤지 massa(좋습니까하는뜻)하고 물어보니 ssasa (매우 좋다는 뜻)라고 하여 3일후에 다시오라고하고 기다렸는데 오지를 않아 걱정. 7주일후에 와서 하는 이야기가 3일을 잠을 자서 올수가 없었다고.평생 못잔 잠을 3일만에 다 잔것같고 너무 좋다구, 2차치료후에는 오질 안했는데, 잠을 자니까 다 낫은줄 알았는지(?)
이곳은 과테말라 22개원주민 8,500,000명중에서 1,000,000명정도가살고 있는 께치부족들이 주로 사는지역으로 원주민 22개부족중 제일 폐쇠된 부족중의 하나로 지금도 부족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어를 해도 이들은 자기나라 말도 잘못한다고.
스페인이 과테말라정복시 완전정복을 하지 못한 지역이다.
컴투더월드 life에 많은 소식을 전하라고 하시며 한달간 보시겠다고 하니 조금은 부담됩니다, 여기는 internet이 시원찮아서.
우선은 이곳 이역만리에서도 우리나라의 침술이 얼마나 귀한 의술인지를 알려주고 싶고, 지금도 여기서는 관절염환자(artritis), 초기변형성 관절환자(artritis deformado)는 주로 주사요법을 많이쓰고 있으나 병상항에 따라서 부항+사혈+침+뜸으로 완쾌되어 진료실을 나가는 환자들 뒷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우리 대한민국에게 사암침법등만 아니라 혈자리 365개를 이미만들어 놓으셨다는 것 얼마나 감사한지. Gloria a Dios!
하기 사진은 2003년부터 2년반정도 진료사역을 한 원주민 1차 진료소로 지금은 폐쇄되어 시에서 다른목적으로 사용 할려고 하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