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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11공구에서 계속 발견되는 유물, 문화재청 현지방문 '결과주목' | |||||
오이도 어민들에 의해 백자기 3점, 선박파편, 유골 2구 등 발견돼 | |||||
지난 3월14일 송도11공구 일대에서 조개잡이를 하던 오이도 주민들에 의해 '백자기 3점' '선박파편' '유골'등 문화재 등이 발견돼 매립공사가 전면 중지된 가운데, 29일 정오 문화재청, 인천해양항만청, 연구구청 등에서 직접 현장방문 조사를 진행해 결과에 따라 앞으로 송도11공구 사업의 지속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문화재청의 현장방문은 시흥시에서 24일 시행건설사인 포스코측과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인천남동구에 '송도11공구의 지표조사 여부' 및 '공사중지' 사항을 알리는 한편 문화재청에 문화재 지표조사를 정식 의뢰함에 따른 것으로서, 문화재청의 발빠른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다. 백자기 및 선박파편 등은 역사적 해양사료가 많지 않은 현실에서 당시의 해양문화를 알려내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시흥시 향토사료실측은 18세기 중엽-19세기 초반의 문화재로서 신안앞바다의 서해 중국교류 등의 문화적 가치를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자기 파편 등이 현장에서 계속하여 출토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문화재 지표조사의 필요성을 더욱 뒷받침하고 있다. 문화재가 출토되면서 한창 공사중이던 포스코의 매립공사는 바로 중단되었다. 문화재가 발견되면 별다른 절차나 공문에 의하지 않더라도 즉시 해당행위를 중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화재가 출토된 송도11공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2015년까지 7.16k㎡를 매립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6월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공유수면 매립면허 승인신청’한 후, 당해 10월29일 조건부 승인을 받은 매립예정지구로, 포스코에서 매립공사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혜경 인천환경운동연합 정책실장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인천경제자유규역청은 매립사업을 위해 2006년과 2009년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두 차례나 지표조사를 했다고 하지만, 이번 유물출토로 짐작하건데 제대로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현재 진입도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표조사를 할 계획이 없고, 문화재청에서 요구할 경우 시행하겠다는 등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유골이 여러차례 채집돼 어민들이 선착장에서 제를 지냈으며 유골 및 선박파편 등은 해경에서, 백자기는 시흥시 향토사료실에서 보관중이다. 이희근 오이도어촌계장은 "맨손업자들이 작업때마다 백자기 파편등이 계속하여 출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늘도 문화재청에 이 사실과 함께 백자기를 직접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11공구 매립반대 입장을 서면으로 제출한 바 있는 시흥시는 송도11공구 매립이 완료될 경우 군자지구와의 사이가 불과 2km 남짓 거리에 불과해 바다가 아닌 수로로 남게 되는 한편 연안갯벌의 점차적인 상실로 최대 피해자는 시흥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
첫댓글 갯벌에서 더불어 살아가던 인간과 새들과 조개들의 역사가 고스란히 남겨져있는 소중한 우리의 마지막 갯벌....
고잔갯벌은 280만 인천시민들과 1000만 경기도민들의 생태적 자산이자 문화적 가치가 숨쉬고 있는 곳이네요.
그러게요 생태적인 가치 뿐만 아니라 우리역사의 보고이기도 한 곳이네요. 쭈욱~ 보전이 되야될 터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