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오면
가을시와 노래를 흥얼거리며 가슴 앉히던
젊은날은 어느듯 흘러갔지만
우리 송화님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서대장님을 만나며
나이에 갇히지 않고 이곳 저곳을 다니며
하하 호호 즐겁습니다.
특히 오늘은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부득이한 경우로 못오신분들 외에
잔치 음식준비로 바쁘신 솔향기님과 의현님은 테이블에 남고
20여명의 대원들의 긴행열이 호젓한 산길을 같이 오르니 마음 뿌듯하고
새로오신 홍종화 홍혜경님도 같이 하셔서 더 좋습니다.
마침 오늘의 긴행열을 위한듯 안오던 비까지 어젯밤 내려
많은 발길에도 먼지가 일어나지 않으니 산뜻한 산공기가
승지님 말씀대로 산도 대장님 생신을 축하해 주는듯 합니다.
곰똥을 만나면 여기에 곰이 산다고 즐거워하시는 대장님
그들이 먹는다는 홀리 트리 빨간열매를 따먹어보니 껍질만 먹을수있는 부분인데
곰들의 비타민인가 봅니다.
개미들은 여왕개미, 숫개미, 일개미(암놈)가 있는데
숫개미들도 날개가 있어 공중으로 날아올라 여왕개미에게 알을 주고
땅으로 내려와서는 다 죽는다고 설명해 주시네요
왕복 5마일정도의 편안한 산행을 마치고
11:30분쯤 테이블로 돌아옵니다.
솔향기님이 며칠전부터 준비했을 전복 삼계탕
진한 대추맛 국물과 폭 삶아진 닭살의 단맛이 첫술부터 입맛을 돋우고
큼직하고 먹음직한 전복과 찹살죽
거기에 겻들인 배추겉절이, 우엉, 마늘쫑, 고추 양파 식초절임, 등
딱맞춘 상차림에 맛있다는 표현만으론 부족하지요.
한마리씩 받은양이 너무 많아 남겨가져와서 저녁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Happy birthday 대장님
많은시간을 송화에 쓰시는 대장님곁에서
든든한 버팀이 되시는 미지언니
두분 함께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바라는마음
송화님들의 축하 마음을 담은 카드를 의현님께서
전해주시고
뒤이어 노래로 축하를 드리는데
마음에 뭔가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들이 있으셨던지
평소보다 더 긴장들을 하시는듯 보였지요
멍석깔린 공연장이었나봅니다
인생의 선물. -양희은 노래-
나란히 앉아서 아무 말하지 않고 지는 해 함께 바라봐줄
친구만 있다면 더 이상 다른 건 바랄게 없어
그것이 인생이란 비밀 그것이 인생이 준 고마운 선물
송화도 확실하게 이끄시는 서대장님이 계셨기에 오랜 세월속에 이렇게 소중한 친구들로 함께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몇분의 노래가 끝나고 드디어 긴장들이 풀리신듯
열창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노래의 날개위에 그대를 보내오리
행복에 가득찬 그-곳 아름다운 나라로.
-하이네- -멘델스죤-
대장님이 불러주신 - 잔잔한 바다위로-
최진사님이 불러주신 -솔 마레 루치카-
두 노래 모두 "산타 루치아"를 외치시길래 같은곡을 다르게 부르셨나? 했는데
한기장님이
대장님 부르신곡은 -먼 산타 루치아- 라고
재밌는 말을 잘 하시는분이라 순간에 지어낸 제목 인줄알았는데
인터넷에 보니 맞는 제목이네요.
솔 마레 루치카 는 "창공에 빛난 별"
이타리어를 몰라서 죄송. ****
한국말은 확실하게 알지요
산타 루치아 의 다른 말은 - 쌀 타러 가자- 승지님의 귀띔입니다.
오늘 참석하신 모든분들
매년 대장님 생신때마다 건강한 모습으로 산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대장님과 미지언니는 우리들 알콩 달콩 맛있는 음식 해먹고 건강하라고 들기름을 선물로 주셨고
한국에 몇달 머무르셨던 어산님은
귀한 특허모자를 많이 가지고 오셔서 선물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음식을 위해 애쓰신 솔향기님과 촌장님
여러가지 잡다한 모든 준비를 해주신 의현님과 그를 도우신 송화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9-11 서보경대장님 생신
축하드리옵니다.
여러해동안 온갖 고도의 산행 에서 순간적인 어려움이 와도
즐거움이며 익사이딩이었습니다. 대장님뒤만 따르면 무조건이다라는 확신이 확실해서요.. 산에서만큼은,
청렴하신 대장님 !
강인하신 대장님 !
학자이신 대장님 !
오늘 송화님들 한분한분 엘리트분들께서 대장님,사모님을
향하는 존경심에,, 저역시
한마음이었읍니다.
부모님생신때도 쉽지않은,
이폭염에, 솔향기님 촌장님의
뜨거운 땀방울의 삼계탕이...
만만치않은 연세에도 새벽부터 진두지휘하고 애써주시는
의현님.. 써니님,연경님,혜경님...........여러분들께서
대장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많이 많이 알았답니다.
한국물난리 와중에도 챙겨오신 멋진 방충산악모자의
어산님..
귀한 들기름까지 모두에게
선물주신 사모님,대장님...
송화산악회의 9 - 11
뉴욕테러가 아닌
송화산악회님들의 행복테러!
대장님, 사모님, 송화님들께
감사드립니다.
ㅎㅎ
인생이 준 고마운 선물은 아무 것도 하지않고 지는 해를 같이 바라보고 만 있을 그리운 친구가 있는 것으로만 행복한 삶이라고요
마음을 터는 친구가 그래서 좋은가 봅니다
눈물 겹도록 고마운 산우님들 찐한 친구의 우정을 찐하게 받아드립니다
참석 하신 또 사정이 있어 자리에 같이 하지못하신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모두가 함께 할수있어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산우님들 건강하셔서 오래오래 함께 해요
제일 더운 이 날에 부엌에서 땀 방울 흘린 솔 향기 님
충분히 이해 합니다
고생한 보람이 모두를 이케 즐겁게 만드네요
수고하고 감사합니다
멀리 한국에서 늦게나마 ~
서대장님의 생신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사모님과 함꺼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기인 배상
아지아22.09.21 22:38
에공!!
기인 님 댓글을 늦게 봤네요
오래 만 입니다
요즘은 철새 찾아 다니는 가요?
또 다른 여행지를 계획 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많은 산행 지, 많은 자전거 길 열심히 다니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아푸지 마이소
언제일지 모르겠으나
서대장님께서 이끄는 송화산악회의 일원이 되어 함께 산행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그래요
언젠 가는 LA를 방문의 기회가 되면 그 때가 되겠죠?
많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