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많은분들의 염려덕에 몇가지 밀린 숙제를 정리하면서 보내는듯싶습니다~~
가을에 접어들어 오래동안 이루고 싶었던 지리산 종주를 지난 10월에 한바 있고, 지인들과 10년이 넘게 함께 해온 골프모임에서 처음 년말 최종우승, 그리고 언제가 한번은 자전거 타고 내고향 보령까지 달려 보겠다는 계획을 한바 있는데~~
지난 12월 3일 09:40분에 서울 성산대교 밑에서 출발하여 안양천을 따라 올라가 의왕시청쪽으로 나와 수원지지대 고개를 거쳐 성균관대학앞으로 발안 안중 아산만방조제를 건너 21:02분에 도고온천까지 11시간22분간 109.43킬로를 달려 1박하였습니다~~
12월 4일 09:00분에 도고에서 출발 예산과 홍성을 지나 대천까지 66.21킬로를 6시간 30분간 달려 15시30분에 도착했는데, 2일간 총175.64킬로를 17시간52분동안 패달을 밟아 계획대로 주산초등학교47회 송년회 장소(대천시 동대동 이희숙친구가 운영하는 "우리콩순두부"식당)까지 완주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종주에 함께한 또한명의 제친구임권재가 있는데 제가 자전거로 달려 가는 똑같은 길을 마라톤으로 같은날 같은시간 부터 15시간 50분을 달려 12월 4일 01:30분에 도고온천 숙박지에 도착해서 약3시간30분 취침(휴식)후 12월 4일 05:00에 저보다 먼저 달리기를 시작하여 보령시 동대동 송년회 장소로 12시간을 달려 17시경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2일간 총27시간 50분을 달려 완주를하여 일반인으로서는 믿기어려운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출발전 나이아가라 폭포옆 장어구이집 마당에서 두손을 꼬옥잡고(좌측 주산출신 임권재 친구는 눈을감고~ㅎㅎ) 완주를 다짐(임권재친구는 아마추어 울트라마라톤너,저는(주산면:백승면) 자전거는 탈줄은 알지만 장거리를 달려본 경험이 없어 최근 한달동안 한강변에서 몇번 연습을 하여 도전을 하게된 것입니다)
안양천을 거슬러 약15킬로를 달려오니 서울의 남쪽끝 금천구가 "안녕히가세요"라고 인사하네요, 이제부터는 경기도로 접어 들었습니다.
의왕시청 못 밑쳐 자전거 도로를 이렇게 보기좋고 아름답게 단장을 해줘서 너무너무 감사.
의왕시를 지나 수원초입 지지대고개 여기까지 약33킬로 아침에 낮은기온(-2.5도) 오르막에 앞바람탓도 있겠지만 예상보다 1시간 늦게 도착했으니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 계획한 거리를 잘 마칠수있을지~~
약4시간 가깝게 달려오는 친구를 늦은 김에 1시간을 기다려 지지대 휴계소에서 함께 점심을 했다, 이제 부터는 달리는 친구는 열심히 뛰어 올 것이고 난 쉼없이 페달을 밟아야만 계획한 도고온천에 늦게 밤에라도 도착을 할수 있을 텐데~~
약3시간정도를 쉼없이(중간에 편의점에서 카스1캔마심)달려 아산만 직전에 도착 아직도 갈길은 먼데 태양은 서쪽 바다에 지고 저녁노을이 붉게 물들어 옵니다.
아산만쪽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노을이 지고 야경이 시작되는 시간(17시40분경) 미끄러진 김에 쉬어 간다고 아산만 입구 매운탕집에서 소주 3잔을 곁들인 저녁을 혼자서 느긋하게 하고(저멀리 뒤에서 뛰어 오는 친구에겐 미안~ㅎㅎ) 전조등과 뒤쪽 깜박이등 야간에 페달을 밟을 준비를 하고 2시간 40분정도를 더 달려서 21시경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도고온천에 도착하여 3일밤 숙박을 했던 장소 4일 아침촬영(우측단층건물이 고박대통령재임시 지방순시때 별장으로 사용했던 건물이랍니다)
전날 외롭게 페달을 밟고 내려온 저를 응원하고 함께 대천까지 동반하기 위하여 광명역부근에서 새벽부터 전철로 아산역까지 이동하고 8킬로정도를 페달을 밟고 도고온천까지 와준 황인성(우측 웅천출신) 친구와 도고온천에서 09:00 함께 출발해 예산까지 내려와 첫번째 휴계실에서 휴식후 한컷~~
외로운 장정에 천군만마가 되어준 친구, 자전거, 마라톤, 산행등 만능스포츠맨 보기만 해도 든든~~ㅎㅎ
새벽 05:00에 먼저 달려가기 시작한 주산초47회 임권재친구(가운데) 드디어 광천입구에서 12:00경에 만나 함께 식사를 하고 3명이서 기념촬영, 현재까지 2일간 3시간 30분 잠을 자고 23시간을 달려온 사람 같지않게 아직도 쌩쌩하여 놀라울 뿐입니다.
"피섬산장" 예전에 국도따라 오가시며 많이 보셨던 곳 임권재 마라톤 선수가 고향이 가까워지니 이젠 좀 지친듯 싶습니다~~ㅎㅎ
드디어 우리고향 보령을 알리는 이정표가 눈앞입니다~~
아~~얼마나 고대하고 달려 왔던가~~
어제 보다는 시간에 여유가 있어 청소면하면 생각나는 맹두형지기님을 생각하면서 국가유물로 기록된 청소역을 둘러보기 위하여 들렀습니다(주산면:백승면)
멀리 정상부분의 갈대밭으로 유명한 오서산이 보입니다(웅천면:황인성)
이젠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아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 오소산을 배경으로 한컷~~
드디어 이틀간 약18시간정도 페달을 밟아 도착한 목적지 이 기분을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아직도 뛰어 오고 있는 임권재친구 무난하게 완주하리라 믿고 오늘 어려운 시간함께 해준 옆에 황인성친구에게 진한 우정과 감사함을~~
믿기지 않는 힘에 소유자 2일간 약28시간을 제대로 잠도 자지 않고 달려서 이곳까지 말짱하게 골인하고 있는 모습이 장합니다~~
3명이서 완주를 기념하기 위하여~~~이럴 수 있음이 행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18시에 이곳에서 주산초교47회 송년회(당일50명임 모였음)가 있는데 일찍도착한 임완균,박종선친구와 함께 건배~~~!!!
첫댓글 백승면부회장님 합니다.성하였습니다.성 하신 것을 진심으로 드립니다. 그리고 주산초교47회 동창회 여러분 늘 건강하시고 하세요. 감사합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庚寅年 12월에 가슴 뿌듯한 偉業을
부회장님과 황인성향우님께서도 수고 하셨지만 마라톤으로 계획된 시간내에 도착하신
임권재향우님 또한 대단하십니다. 마음속에 그리던 올해의 숙제를 무탈하게
인증샷으로 담아주신 보령의 관문인 청소면, 고향의 언덕과 청소역사 그리고 오서산 배경 또한 정겹네요...
수고 많이 많이 하셨습니다. 짝짝짝
제가 계획을 말하면 많은 분들이 무모하다 돌았다? 가능하겠느냐 힘들것이다 라고 말들을 했습니다~~
그러나 계획했던 일이고 해보고 싶은 일이라서 친구는 어려운 뜀박질을 시키고 나는 쉬운 자전거를 선택하는 기지를 발휘하것은 그 먼길 쉼없이 담박질 하는 친구를 보고 내려 가는 내내 잘 했다 싶었답니다~~ㅎㅎ
고향이 가까워지는 2일째는 여러모로 여유가 생겨서 멋쟁이 지기님 고향을 들러가는 불충도 저질르고~~ㅎㅎ
아름다운 오서산을 멀리서라도 볼 수 있었고 여하튼 두루 두루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네~~감사합니다 별일 아닌것을 이렇게 떠들어놔서 죄송~~ㅎㅎ
우와~~~~ 선배님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아니 존경스럽네요. 저는 무슨일이든 목표를 세워 열정을 다하는 모습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거라 생각합니다. 선배님 화이팅~~~
김정숙총무님 반갑습니다~~
초보자로서 조금은 부담이었지만~~
고향을 향해서 밟는 페달은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답니다~~
관심과 화이팅에 감사드립니다.
대단하십니다 자전거로 대천방조제 언제가보나꿈꾸는 사람입니다 가을에 관광열차타고 자전거로 섬진강 돌고왔어요 최고로 행복한여자이지요. 모두에게 감사합니다하며살지요 송파 한강에서 열심히 타고이있어요 언제 한강에서같이타보실가요? 그런데 저는 할머니에요.그렇지만 열심히탑니다 .항상건겅하세요.
섬진강을 돌오신 실력이시면 대천방조제까지 가시는 것은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구나 한강에서 열심히 타고 계시다니 쉽게 하실 수 있을 것이고 그럴 수 있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저는 초보인데 종주를 했으니 말입니다~~
사장님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따뜻한 봄이오면 자전거타봅시다 저는 몆년탓어요 미시령 구룡령 이화령 중령 육심령 제주도 등등.... 열심히노력하시고 겨뤄볼까요? 한강 아리수 식당가서 갈비탕도 먹어보고 .....그나저나 보령산악회 나오시면 만나봅시다 저는 주교면사람이여요.... 이름은 만나서. 산에가서 제가찾을께요.
아이구~~미시령, 구룡령,이화령, 중령, 육심령(이런데가 있나~~ㅎㅎ) 제주도등을 두루 섭럽하셨는데 어찌 감히 겨뤄볼수가 있겠어요?~~모르면 용감하다구 어쩌다 한번 한것을 가지고 우리카페에 올린것이니 산악회에서든 혹여 자전거 타다가 볼기회가 된다면 이쁘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선배님 약간 이해불가유~~이제와서 사진 봤슈 ~~무어라 해야할지 모르겠네유~~ㅎㅎㅎ
후배님께서 이해를 못할게 뭐가 있담~~자전거 탈줄만 알면 까지것 패달만 열심히 밟고 고향을 향해서 가면 되는 것인디~~~ㅎㅎㅎ 어디가 되었든 또 한번 기회가 된다면 좀더 빡쎄게 해볼까 하니 기대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