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민들이 상주시장을 상대로 국민감사청구를 한 사실을 보도한 지역 주간지가 비치된 장소를 찾아다니며 신문을 몰래 수거하다가 '들통'이 난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주간지인 상주시민신문(발행인 윤문하)은 2013년 5월 28일자로 발행한 227호에서 "'상주시민 뿔났다' 성백영 시장 국민감사청구!"란 제목으로 1면에 대서특필하고 2면에도 일부분 지면을 할애해 보도했다.

그리고 시민신문사 관계자들은 28일 관내 기관단체, 시청 실과소, 병원, 금융기관 등의 신문비치함에 신문을 배포(비치)하기 시작했다.

시민신문 윤문하 발행인은 "28일 신문을 배포하기 시작하고 얼마 후 '시민신문이 비치된 곳에서 누가 신문을 수거해간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수의 제보자들로 부터 같은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29일 신문을 수거해가는 장본인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신문수거자의 차량번호를 알아냈고, 차량번호를 조회해보니 시청 공무원 L모씨 소유의 차량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해당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어 '왜 남의 신문을 함부로 수거해 가느냐'고 따지니 처음에는 해당 공무원이 오리발을 내밀다가 '증인과 증거물이 있다'고 하며 다그치자 그제서야 꼬리를 내리고 인정을 하더라"는 것이다.
이어 윤문하 발행인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해당 공무원은 오로지 승진에만 눈이 어두워 꼴사나운 모습으로 시장에게 과잉충성하기 위해 일을 저지른 것 같다"며 "일단 내 체면이 있으니까 전화로 해당 공무원에게 경고를 했으나 앞으로 사태를 지켜보면서 어떤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9월경, 시민단체에서 성백영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던 당시에도 '상주시장 주민소환'과 관련된 내용의 전단지를 신문에 삽지로 배포할려고 할 때 공무원들이 나서 방해를 시도하려던 사건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