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지 선불교의 수행법, 완전히 쉬고 안심 하려면, 육바라밀의 근본|
육바라밀은 보시 布施, 지계 持戒, 인욕 忍辱, 정진 精進, 선정 禪定, 반야바라밀 般若波羅蜜의 여섯가지.
해탈과 열반에 이르는 대승경전 육바라밀의 가르침!
이것은 결코 단계별로 나아가지 않는다.
이 자리를 확연히 깨닫지 않은 수행자를 위한 방편일 뿐 이다.
분별을 보시하는 것은, 망상을 내려놓은 평상심!
분별을 보시하는 순간 직지인심 견성성불이 된다.
소위, 처음으로 본래면목을 보게되는 '돈오' 이다.
계율을 지키고 인욕 하는 것이 마치 수행자의 道理 처럼... 표상화 되어 졌다.
그리고, 매일 108배와 예불을 올리는게 정진이며,
좌선을 통한 명상의 삼매가 선정이다.
삼매 속으로 들어가고, 나오고... 한다고?
불이법도 모르는 바보같은 수행이다.
들어갈 곳도 나올곳도 없다.
오직 '이것' 하나일 뿐 이다.
이러한 것들이 과연 반야바라밀인가?
육바라밀의 수행단계를 통해, 실상을 깨닫는 근원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단호히 없다! 이다.
단계별로 나아 가야 한다면, 그게 사이비고 구라다.
이 언덕에서, 6단계의 저 언덕으로 결코 갈 수 없다.
부처님법을 만나기전...
직장생활과 함께 투잡 아르바이트를 했다.
부산에 있을 땐 3년동안 새벽 신문배달.
수금 하는것 없이 신문 돌리는 것만 했는데...
한달 30-50만원. 너무 적지만 그걸로 생활을 했다.
물론 월급은 병원비로 전부 들어가도 모자랐다.
2000년 쯤인가 눈雪이 엄청나게 오던날 그날 새벽.
감만동 고갯마루에서 미끄러져 도로를 따라 오토바이와 함께 쓸려 내려갔다. 큰도로를 향해 미끄러지는 오토바이.
왼발은 이미 깔려서 빼지도 못하는 불가항력.
'이렇게 죽는구나!' 하고... 내려 가다가 맨홀에 걸려 방향이 틀려졌다.
큰도로로 내려가지 않고 가정집 주택에 들이 받았다.
발목 인대가 끊어지고, 피부는 파카를 입었어도 어깨까지 벗겨졌다.
몇달간 깁스를 하고, 새벽알바 신문배달도 그만두었다.
아내가 여의도 성모병원을 다니면서...
수도권으로 옮겨 경력사원으로 대리 입사.
회사를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알바일은 무엇일까?
대리운전은 마치는 시간이 일정치 않아서, 인력사무소 노가다를 뛰었다.
하루 8시간 처음엔 10-12만원.
그런데, 한달중 주말과 공휴일, 연월차를 합하면 10일 이상 이다.
이제 동탄 신도시와 함께 했다.
전문건설기술인 교육도 받았고, 배관용접공부터 전기, 방수, 조경까지 안해본 노가다가 없었다.
이때부터 기술직인력 일당 16-20만원.
잔업하면 1.5배 였다. 게다가 인력 사무소에 알선비를 안떼고 직접 준다.
비가오면 죽전신세계 부페에서 음식물쓰레기 치우는 일도 했고, 형님네 사는 분당부터 죽전까지 아파트 도색 보조공으로 옥상에서 밧줄 걷어올리는 일도 했다.
그렇게 해보니 어느새 병원비로 인한 빚이 점차 작아 지더니, 저축이란 것도 하게 되었고... 마이너스 인생에서 탈출 하게 되었다.
1년중에 쉬는날은 단이틀. 추석과 설날 당일만... 그렇게 일 했다.
이런 얘길 왜 하는가? 하니...
견디기 힘든 고통이 지속 되다가도, 이 본래의 마음은 어느새 안정을 원한다. 저절로 그리 되어진다.
고통이 고통이 아닌, 그냥 살아지는 것임을...
20대 대공분실과 교도소에서도 느꼈고,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그걸 그냥 수용 하게 되더란 진리를 알았다.
누구나 그렇다.
내일 죽어야 하는 시한부 삶이라면?...
수용하게 되고 남은 삶이 집착함 없지 않을까?!
또한, 살아있는 동안은 즐겁지 않을까?!
그렇기에 부처님 법이 아니더래도 이 마음하나 깨달아 충분히 자유와 해탈에 이를 수 있지 않을까?!
에피소드 하나.
아내가 병원에 입원하면, 아침부터 저녁까진 장모님 간병. 때때로 언니.
나는 퇴근을 병원으로 한다. 바톤 터치!
간이침대에서 자기 전에 병원 비어있는 층이 있다.
주로 외래진료층 2-4층. 혼자 화장실 전세다.
샤워하고, 속옷 양말 수건 빨아 침대옆에 널어 두고 아내의 손을 꼭 잡고 잔다.
밤에 화장실 가기... 시간마다 약챙겨 주기, 이게 전부다. 하지만 간병인을 쓰면 빚난다.
퇴원하면 다시 알바로... 입원하면 간병인 모드로.
이렇게 서울살이중 노가다 알바 15년이 흘렀다.
불법을 만나든, 그렇지 않든, 내 삶은 비슷하다.
계율, 이라고?
마음하나 깨달으면 이 또한 지킬게 있고, 없고의 나눔이 없다. 그러한 이분법이 아닌 不二法.
이 자리엔 탐. 진. 치가 남아 있지도 않고, 항상 법을 향해 나아 가기에 지킬바도 어길 바도 없다.
배고프면 밥을 먹는게 욕구라면... 인정한다.
그러면, 성욕은?
그랬다. 내게 성욕은 신혼여행, 허니문 베이비!
딸이 태어나자 말자 그걸로 끝이였다.
의사샘이 더이상 임신은 안된다길래 가야 백병원밑 어느 조그만 개인병원에서 정관수술.
개떡같이 수술해서 고환이 주먹만큼 부었다.
다시 재수술 하고...
내가 수술 한것은 오랜후에 아내만 알았다.
그렇게 병원을 따라 다닌지 오랜시간이 지나니 욕구 또한 저절로 사라져 버렸다.
할 수도 없는 몸이라 본인은 얼마나 오죽하랴.
나한테 미안한 마음 이라고 했다.
20몇년전 쯤에 고모 친척들 병원에 찿아와 이제 어떻하냐고... 그렇게는 못산다고 뜯어 말릴려고 했다.
더이상 얘기하면 죽어도 찿아 보지 않는다고 단호히 말했더니 언제 까지 갈 수 있을지 두고 보기로 했다고 하셨다. 내성질머리를 아시니...
이제 그분들 중에 살아 계신 분들은 나를 보고 더는 아무말 못하신다.
여기 올라와 아내에게 하면서 살아온 모습을 본 10년 이상된 직장동료, 거래처, 지인들...
날 보면 아무말도 못한다. 언제나 진실 되기에.
동료들 보다 승진도 일찍 했고, 골프도 일찍 배웠다.
동탄에서 어제는 골프, 오늘은 일용직 노가다!
잠깐만 이지만 이 자리, '지금'과 아주 가까이 대면 했던 경험들을 꺼내 본다.
불교의 깨달음이 아니어도, 내려놓고 받아 들이면 저절로 있는 그대로 진실과 마주 할 수 있게 된다.
삶이 진실 이란건 그래서 '이것' 밖엔 없다.
스님의 법문, 죽비소리, 작은 나뭇잎의 흔들림, 멍멍이 짖는 소리, 법당 가고 싶다는 마음, 핸드폰 켜보는 이것 등등 모든게 法 하나다.
지금은, 가끔 투명인간 처럼 살아가고 있다.
늘 如如 하진 않기에 끌려갔다가 다시 온다.
과거에 가있어도 '지금' 이고, 미래에 가 있어도 '지금' 뿐이다.
끌려 가도 法!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난다.
그게 '지금' 無爲로 살아가는 방법 이다.
썬그라스 사고 싶다니...
아침먹고 바로 동탄 롯데백화점 명품관 쇼핑.
이렇게 비싼게 부담 스러워 근처에 롯데아울렛 명품관도 있다고 말했다.
이월상품, 작년것 사도 괜찬고, DC도 많이 되는데...
그래도, 그냥 여기서 신상을 사라고 한다.
백화점 쇼핑하고, 맛난 브런치와 커피...
기분좋게 썬그라스 신상으로 하나 샀다.
'법당에 끼고 갈까?' 그것도 法인데...
최기호 합장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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