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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원문보기 글쓴이: 호박조우옥
청소년들과 함께 떠나는 튼튼한 국방! 빈틈없는 안보여행!!
2013년 올해는 한국전쟁 63주년, 정전협정 6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어느 해 보다도 튼튼한 국방을 세우고, 국가의 주권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빈틈없는 안보의식을 가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모두들 지쳐가고 있지만, '찰칵~' 잠금을 풀고 방아쇠를 당기는 소리에 온몸을 긴장시키며 두 눈을 반짝이는 청소년 안보교육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3동 지역대대와 청소년 자원봉사센터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마련한 귀한 시간이였습니다.
<안보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청소년들>
40여명의 청소년들은 2010년 3월 26일 21시 22분,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정상적인 임무수행 중 북한의 어뢰공격에 의해 침몰된 천안함과 46명의 천안함 용사들과, 자랑스러운 아들을 가슴에 묻은 부모님들의 이야기와 북한의 실상에 대한 동영상을 시청했습니다.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예상시나리오 중>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예상시나리오 중>
전쟁준비에 여념이 없는 북한, 언제 어디서든지 우리의 빈틈을 노리고 있는 북한, 우리는 항상 긴장하고, 강력한 힘을 키워 그들의 공격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전쟁준비를 하고 있는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우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피땀 흘려 일구어 온 오늘날의 번영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국가안보태세를 갖추고 국민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전쟁.. 어떻게 일어나며, 만역에 사태에 이렇게 대비해야 한다는 매뉴얼 소개도 있었습니다.
<북한의 기습공격에 대한 예상시나리오 중>
#전쟁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1. 전쟁 이전에 군사지역에서 북한군과 우리군의 잦은 충돌이 있습니다. 2. 주가가 폭락하는 등 금융권이 불안정해 집니다. 3. 간헐적으로 도시가 공격을 받게 되고 민심이 흉흉해집니다. 4. 장사정포의 집중공격이 있고 5. 대량 인명피해가 생기고, 단전, 단수, 가스공급이 중단됩니다. 6. 국가정보통신기능과 방송기능이 파괴되고, 항공기와 미사일 폭격이 시작됩니다.
# 이렇게 혼란스러운 국가비상사태에서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1. 국가비상사태에도 누구라도 총을 들고 나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2. 우리 지역의 국가중요시설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3. 작전지역을 분석하고 지역민방위대대와 공무원, 주민이 힘을 모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오늘 안보교육에서는 특별히 M16 소총이 지급되어 총의 기본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M16 소총을 받고 소총의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청소년들>
M16소총은 월남전 때 우리군이 사용했던 총이고 지금은 예비군들이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총입니다.
스무살이 되면 병역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에 입대하고,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나면 나의 임무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언제 어디서라도 전쟁은 우리들 가까이에서 숨죽이고 우리들의 빈틈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오늘 안보교육을 통하여 깨달았을 것입니다.
<왼쪽 첫번째 이승훈군이 소총을 살펴보고 있다.>
이승호군 (반포중학교 3학년); 여름이라 덥다고는 하지만, 요즘 너무 더워서 일상이 짜증스러웠는데, 안보체험교실에 와서 동영상을 보니 정신이 번쩍~ 납니다. 천안함 용사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가슴 아프기도 했지만, 그렇게 지켜 온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들도 튼튼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효주 양이 소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남효주양 (세화여자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이 안보교육을 받고 직접 총을 만져보는 기회는 흔하지 않잖아요. 전쟁이 일어나면 어떤상황이 벌어지는지.. 우리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직접 총을 만져보고 총알이 들어있는 탄창을 넣고 반자동, 자동으로 총을 쏠 수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되고, 한발 뿐만아니라 연속적으로도 작동한다는 걸 알았어요. 재미도 있지만, 긴장되기도 해요. 만약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저도 앞장서서 싸워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기네요.
<추향선 반도3동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장상범 방배3동대장>
추향선 반도3동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땀을 흘리며 이웃애 도움을 주는 것도 봉사이지만, 책으로만 읽어보는 안보가 아닌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서 내고장을 생각하고 내 나라를 생각하는 것도 의미있는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이 났을 때, 나라를 지키는 것은 국민의 의무이자 책임이잖아요.
장상범 방배3동대장; 아빠가 군인이어도 아이들이 국방과 안보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국가의 안보와 국방은 책으로만 봐서는 잘 모릅니다. 그렇게 습득되는 지식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렇게 안보현장 체험을 해보면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안보가 왜,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보고 알게 되리라 생각됩니다. M16총을 한번 만져보고 실습해보는 것으로 군사지식을 습득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막연하게 생각했던 안보와 우리나라의 현실,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느끼고 깨닫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안보교육을 마치고 청소년들과 방배3동대 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을 마주볼 수 있는 동영상을 보고, M16소총을 직접 만져보고, 우리동네 주요 군사시설을 돌아보며 마친 하루동안의 안보교육이었지만, 어제와는 다른 마음가짐의 나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겠지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위급한 국가비상사태에는 나의 작은 힘도 모아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하루가 되었길 바랍니다.
몸과 마음이 튼튼한 청소년 여러분들은 이 나라의 기둥입니다.
<취재 : 청춘예찬 황원숙 어머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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