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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유설교(104)
나는 포도나무요.....
본문 : 요15:1-8
<에고 에이미>
요한복음에는 모두 일곱 개의
예수님의 자기선언(‘에고 에이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묵상해 온 여섯 개의 선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는 생명의 떡이다’(요6:35)...
- ‘나는 세상의 빛이다’(요8:12)...
- ‘나는 양의 문이다’(요10:7)...
- ‘나는 선한 목자다’(요10:11)...
-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요11:25)...
- ‘나는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14:6)).
이 여섯 번에 걸친 ‘에고 에이미’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닫는 것은 매번....
‘믿음’의 문제로 귀결된다는 사실입니다.
언제나 예수님의 선언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부딪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믿음은 단순한 지적인
동의가 아닙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에고 에이미’
선언에 대해서 ...
그냥 ‘좋은 말씀’ 정도로 생각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의지적인 결단이요,....
그에 따른 순종,... 곧 삶입니다.
믿음으로 받고(영접) 그 말씀을 따라
순종 할 때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오늘은 마지막 일곱 번째 시간으로
‘나는 참 포도나무다’라고 선언하신 말씀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절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5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예수님은 오늘 본문에서 .....
하나님을 농부에,...
자신을 참 포도나무에,....
그리고 제자들을 가지에 비유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서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포도나무에 비유해
왔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시편 80편 8절을 보면 ...
“주께서 한 포도나무를 애굽에서 가져다가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그것을 심으셨나이다”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 포도나무는 물론
이스라엘 백성을 의미합니다.
즉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여
가나안 땅에 있는 모든 열방을 쫓아내시고
거기에 이스라엘을 심으셨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성경을 보면 이 포도나무가
제대로 열매를 맺지 못했습니다.
렘2:21을 보면......
“내가 너를 순전한 참 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하는 하나님의 탄식소리가 나옵니다.
귀한 포도나무 열매를 맺을 줄로 기대했는데...
기대와는 전혀 다른 열매를 맺은 것에 대한
하나님의 탄식입니다.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은 실패한
포도나무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이스라엘만 실패한 포도나무입니까?
성도님들은....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아름다운 열매를
내는 포도나무인가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참된 포도나무가 되는 것은...
무거운 짐일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인간은
모두 실패한 포도나무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실패를 고백하는 포도나무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11:28-30 읽어라>
28절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절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쉼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쉼’이란......
노는 것,...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참된 쉼이란.....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가는 삶입니다.
주님과 함께 멍에를 메고 가는 것이
무엇인지 해석해 놓은 것이......
바로 오늘 본문 요15장
1절과 5절의 말씀입니다.
요15:1“내가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5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이제까지 너희들이 포도나무가 되어서
열매를 맺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해서 과연 열매를 맺었느냐는 것입니다.
실패하지 않았느냐는 것입니다.
너희들이 실패했던 그 일을
내가 친히 포도나무가 되어서
이루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포도나무가 아니라.....
“참 포도나무”(1절)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다만 너희는 나에게
붙어있는 가지가 되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신약 성도들의 싸움은 ....
스스로 포도나무가 되는 싸움이 아닙니다.
이제 우리는 참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가 되는
싸움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약의 백성들이....
스스로 열매 맺고.., 스스로 승리하고,..
스스로 짐을 지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선택입니다.
우리는 오직 가지가 되어
예수님께 붙어 있기만 하면 됩니다.
저잣거리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있다.”
그 뛰는 놈 보다 한 수 위가 누구입니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그러면 나는 놈 위에는 누가 있습니까?
“나는 놈 위에 붙어 다니는 놈 있다.”
예수 믿는 사람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예수님께 붙어 다니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철저하게 예수님께
붙어 다니는 사람입니다.
우리 안에는 능력이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 붙어 예수님이 주시는
자양분을 가지고 모든 것을
다 이루는 사람들입니다.
<열매를 맺어야>.....
그러나 붙어있다고 다 끝난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2절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과실을 맺어야 합니다.
반드시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전지(剪枝).....,
쉽게 말해 가지치기를 언급합니다.
농부가 가지치기를 잘해야 ...
한 해 포도농사를 잘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고도의 기술이어서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가지를 잘라야 하는지...,
어떤 순을 없애야 하는지....
자를 때 어떤 각도로 잘라 주어야 하는지....,
또 언제 자를 것인지 ....등 ....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기술을 제대로 습득하려면
적어도 3년은 열심히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왜 농부는 전지를 합니까? ....
그것을 그냥 놔두면.....
열매도 맺지 못하면서 ...
병균만 득실 득실거려 나중에는
건강한 가지까지 못쓰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또 열매 맺는데 필요한 자양분까지
도둑질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잘라주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도 가지치기를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하나님이 그러신다는 것은 조금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왜냐하면....
과실을 맺지 못하는 나무는....
열매를 맺게 해야 하고......
잘 맺는 가지는 ....
좀 덜 맺게 해주어야
평준화가 될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은 자의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이에게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평준화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잘못된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라 버립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됩니까?
6절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그러나 반대로 열매를 맺는 가지는
어떻게 됩니까?
2절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과실을 맺는 가지를 사랑하셔서
더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깨끗하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평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선언합니다.
3절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무슨 말씀입니까?
여기서 잠깐 예수님의 세족식 장면을
떠올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실 때....,
베드로가 거절하자....
“내가 네 발을 씻지 아니하면
나와 상관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발뿐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달라”고 하자 ...
“이미 너희는 목욕하였으니
발밖에 씻을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사람은 이미 목욕한 자와 같이 깨끗합니다.
<내 안에 거하라>....
그래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본문 4-5절 읽어라>
4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포도나무를 떠난 가지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 포도나무의 비유는 신자의 위치가
어디인지 명확하게 가르쳐주는 비유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
가지인 성도가 포도나무 원줄기이신
예수님께 온전히 붙어 있어야만
‘열매’을 맺습니다.
이 열매는 우리 자신이 내는 것이 아닙니다.
열매가 가지에 매달립니다만...
사실 가지가 결실을 내는 것이 아니라....
포도나무 원줄기에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지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나무에 온전히 붙어 있는 것뿐입니다.
그래서 5절 마지막 부분에서 주님은....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말씀을
아주 우습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 없이도
얼마든지 또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도,
어느 부분에서는 하나님 없이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님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you can do nothing)고
하신 것은...
사실 ‘유익한 열매를 맺는 일’을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주님을 떠나서는 주님이
기대하시는 열매......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다 줄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그런 뜻입니다.
물론 주님을 떠나서...,
주님 없이도...
얼마든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들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지는 못합니다.
죽음과 더불어서 다 내려놓고
가야 할 것들입니다.
사람들에게는 그 일을 대단한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 편에서 볼 때에는
‘nothing’,....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주님 안에 거하지 않는 인생은.....
결국 마른 가지처럼 불쏘시개가 되고
만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님들 !
우리가 아무리 세상적으로
대단한 업적을 남겼다고 하더라도...
결국 지옥의 불에 던져질 인생을 산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입니까?....
하나님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결국 불에 던져질 인생 밖에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 밖에 없습니다.
포도나무 되신 예수님께
온전히 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성경은 “내 안에 거하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주님 안에 거할 때만
우리는 열매를 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맺어야 할 열매가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우리가 붙어있는 포도나무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에서는
포도가 열립니다.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는 것처럼 ......
예수님이 우리의 나무라면 ....
우리의 열매는 예수님이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맺어야 할 과실이란
한마디로 예수님을 닮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격과 삶을 통해서 예수님을 비슷하게
닮아 가는 것이 열매이라는 말입니다.
<열매를 맺으면>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과실을 맺으면
어떤 결과가 있습니까?
첫째, 기도 응답의 복이 있습니다.
7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앞의 5절에서 ‘내가 주님 안에 거한다’는
말은 잘 알겠는데,....
‘주님이 내 안에 거한다’는 말은
금방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 7절 본문에서 우리는
그 의미를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주님이 내 안에 거한다’는 말은....
‘주님의 말씀이 내 안에 거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이 내 생각 속에 있고...,
말씀이 내 행동을 주장하며,...
말씀이 내 삶의 지표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기만 하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뜻과 상관없이
아무 것이나 구해도 모두 이루어진다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그 앞에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이라는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즉 주님과 밀접한 관계 속에
거할 때에는 주님의 뜻과
상관없이 구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속에서 역사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마음을 품고
구하게 됩니다.
그러니 원하는 대로
다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들도 이런 은혜를 체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과실을 맺으면
어떤 결과가 있습니까?
첫째, 기도 응답의 복이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8절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왜 주님께서는 우리가 열매를 맺기를 원하십니까?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 사는 것에
하나님의 이름이 달려있습니다.
우리가 잘 되어야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집니다.
시편23편에서 다윗은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 하신다’(시23:3b)고
노래했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하나님이 기르는
양인 우리들이 ...
바른 길로 걸어가는 것에
하나님의 명예가 걸려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신앙생활 잘 해야
하나님의 이름이 빛나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가 좋은 열매를
풍성히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과실을 맺으면
어떤 결과가 있습니까?
첫째, 기도 응답의 복이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셋째, 우리가 맺는 열매를 통해서
우리가 주님의 제자라는 사실이 증명됩니다.
8절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좋은 열매를 맺는 사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주님의 제자입니다.
말로만 아무리 주님의 제자라고
주장해봐야 소용없습니다.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거해야 하고...,
서로 사랑해야 하고,...
또한 구체적인 삶의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주님의 제자라는
사실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맺는 말씀>....
사랑하는 성도님들 ! ,
우리 모두 예수님을 믿고....,
주님 안에 거하면서 살아감으로써,.....
주님께서 약속하신 모든 것을 누리면서 ......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좋은 열매....,
성령의 열매를 풍성히 맺으면서 살아가기를 ....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복합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