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2코스 1부 입니다
오늘은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733(이동면 선남로 105)에 위치한 지역활성화센터 앞에서 출발하여
가천다랭이마을까지 15.6km 걷는 남파랑길 42코스 구간을 걷습니다
남파랑길 42코스 곳곳에 매혹적인 명소가 산재해 있다는 구간이라 합니다
앵강만의 앵은 꾀꼬리 앵(鶯)자를 쓴다고 합니다
남파랑길 옛 41코스 종점인 원천마을에서 파도치는 소리가
꾀꼬리 소리와 닮았다하여 앵강만(鶯꾀꼬리 앵, 江물 이름 강, 灣물굽이 만)이라 부르고 있다 한다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앞 이곳이 남파랑길 42코스 구간 출발점 입니다
남파랑길은 아래 사진의 관리사무실과 지역활성화센터 건물 사이로 진행하지만~
지역활성화센터 주변에는 400년여 년 전부터 신전마을 주민들이 약 33,000m2(약 1만평 규모)에 방풍림을
조성하여 삶의 터전으로 가꾸워온 곳에, 1970년대 이곳에 군부대가 주둔하면서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되어 왔습니다
2007년 군부대가 이전되면서, 신전숲(앵강다숲)의 수련한 풍광과 청정한 생태환경을 활용하여
관광시설로 조성하면서 2015년 문화관광체육부 야생화 관광자원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야생화 관광단지로 변모하게된 여러곳을 둘러 보고 남파랑길을 진행하겠습니다
남해약초홍보관 건물 입니다
남해바래길안내센터에서 신전숲 공원으로 이동 합니니다
연꽃테마원으에는 연꽃 등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연못 입니다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금평마을에 있는 금평교회 입니다
찻길따라 1.0km 떨어진 거리에 있습니다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왔습니다.
나무가지는 아직은 앙상하지만 두터운 땅거죽을 뚫고 화초들이 움을 트고 있습니다
우거진 숲을 이루지 못한 이른 봄날에 짝을 찾는 산새들의 경쾌한 노랫소리가 연속적으로 들려 옵니다
어떻게 지저귀는 노랫가락이였는지 표현을 못하겠지만 갑자기
오뉴월이면 푸른숲에서 들려오는 뻐꾹 뻐꾹하는 두견새와 여름날 밤새워 임그리워 피를 토하듯
소오~쩍 쏘쩍 소쩍새 소리도 들려 옵니다.
흐흐참 내는 완전히 깜빡속았습니다.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여려 산새들 노래소리였답니다.
그나저나 앙상한 봄남 숲길을 걷고 있지만
산새들의 합주곡에 마음만은 풍선처럼 두둥실 부풀어 오르는 쾌감과 짜랏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걸어왔던 곳 뒤돌아 보고~
할멈~ 할비가 왔쏘~
수줍어 하지말고 고개를 들어 보구려~ 흐흐참 할비가 왔데두~
뒤돌아본 신전숲
2021년 12월쯤이였던가, 그땐까지는 남파랑길 41코스 종점은 원천항이였는데~ 지금은 2km 연잔되
신전숲(앵강다숲)이 41코스 종점이랍니다
여수시 돌산도의 금오산과 금오도 흐릿하게 조망되는군요
서포의 책 조형물은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인 남해 노도((櫓島))선착장에 있습니다
노도선착장엔 문학의 섬을 알리는 서포의 책 조형물이 있습니다.
서포의 책은 왼쪽에 구운몽 본문을 발췌한 내용이,
오른쪽에 서포 김만중 조형물과 앵무새의 부조가 조각되어있습니다.
(부조(浮彫) : 조각에서 평평한 면에 글자나 그림 따위를 도드라지게 새기는 일)
<우리말을 버리고 다른 나라 말을 통해 시문을 짓는다면,
이는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하는 같다>고
조형물 아래쪽에 <서포만필>에 나오는 구절이 적혀 있습니다.
신전숲에서 화계마을로 이동 합니다
위 사진의 멸치, 생선, 활어를 판매하는 상점과 동일한 건물(원안) 입니다
남파랑길을 약간 벗어나 있는 길현미술관으로~
옛 성남초등학교의 운동장과 교사 자리엔 이제는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이 전시된 길현미술관으로 변하였습니다
고창, 김제, 남원, 무주, 부안, 순창, 군산, 완주, 익산, 임실, 장수, 정읍, 진안과
경상도 지역에서는 어른 말쌈은 마을을 마실이라 하는 방언이지요.
한쪽 스틱에 힘을 분산하며 된걸음으로 임도 오르막을 오릅니다
뒤돌아 보고~
뒤돌아 보고~
쫍다란 산골짝 계곡에 흐르는 옥계수(玉溪水)의 혼쾌한 멜로디가 봄이 성큼다가왔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파랑길 42코스 2부로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