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들,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 올려
타일 깨지고 수평 안 맞는다는 주장도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40507_0002724950&cID=10201&pID=10200
[서울=뉴시스] 이번 달 말 입주를 앞둔 한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과 콘크리트 골조가 휘는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사진=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이번 달 말 입주를 앞둔 한 신축 아파트에서 건물 외벽과 콘크리트 골조가 휘는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역대급 하자 나온 신축 아파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A씨는 "한눈에 봐도 보이는 건물 외벽 휜 모습"이라며 "지진나면 전부 다 죽는 거 아니냐"고 우려를 표했다. 글과 함께 올린 사진에는 실제로 건물 외벽이 휜 듯한 모습이 담겼다.
[서울=뉴시스] 그러나 문제는 외부뿐만이 아니다. 그는 “타일이랑 벽 라인 보면 수직과 수평이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사진=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문제는 외부뿐만이 아니다. 그는 “타일이랑 벽 라인 보면 수직과 수평이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탑층 실외기실 슬라브 사진도 공개했다(사진=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탑층 실외기실 슬라브 사진도 공개했다. A씨는 "탑층 실외기실 슬라브는 벌써 내려앉고 있다"며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이어 화장실 벽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화장실 타일 안에는 자재 부족하니까 타일로 채워놨다"고 부연했다(사진=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화장실 벽 내부 사진을 공개하며 "화장실 타일 안에는 자재 부족하니까 타일로 채워놨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그 밖에도 창문과 바닥 틈새가 생긴 사진과 공사 중 인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도 남아 있었다(사진=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그 밖에도 창문과 바닥 틈새가 생긴 사진과 공사 중 인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낙서도 남아 있었다.
[서울=뉴시스] 또 계단 곳곳에는 파손된 타일들도 발견됐다(사진= 보배드림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계단 곳곳에는 파손된 타일들도 발견됐다.
A씨는 "집마다 하자가 평균 150개, 많게는 200개 이상 나오고 공용하자가 판을 친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신축이라 부르고 부실이라 말하죠", "신축 분양은 1군업체라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시공사나 감리나 그걸 허가해 준 관청이나 다 문제", "이 정도는 하자가 아니고 부실시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뉴스 보도가 제보를 받아서 구성된 내용이지만은, 굉장히 심도 있고 자세한 내용이라 현 상황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은듯하여 인상적입니다. 과거 최일구 앵커의 당산 철교 붕괴 위험 취재와 같은 내용이 기억납니다. 이러한 기사들의 공통점은 바로 부실시공에 관한 지적 기사입니다. 과거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참사, 성수대교 붕괴 사고 등 수많은 사상자를 낳은 사건들이 많이 있는데도 아직도 우리 사회 주위에 부실시공과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물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 황당할 따름입니다. 시공부터 감리까지 정직함과 철저함, 안전이 우선시되는 우리 사회가 되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이런 어처구니 없은 일이 계속 일어나지 않니? 근본적으론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건설 업계의 고질적 최저가 입찰과 불법 하도급 관행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단다.
정말 어이가 없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매년 사고가 발생하는데 바뀌지 않는 현실이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