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중학생들이 자신이 사는 고장의 역사와 사람을 직접 취재하고 기록하는 청소년기자로 첫발을 내디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여수교육지원청과 여수일보는 지난 12일 무선중학교에서 ‘2026 여수 의(義) 청소년기자단’ 발대식을 열었다. 기자단은 여수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 19명으로 구성됐으며, 발대식에는 김영신 여수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황규태 무선중학교 교감 등이 참석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김영신 교육장은 자신의 어린 시절 꿈이 기자였다고 소개하며 학생들에게 특별한 격려를 전했다. 김 교육장은 “학창 시절 기자의 역할을 직접 경험해 볼 기회가 단 한 번이라도 있었다면 내 삶도 또 다른 방향으로 펼쳐졌을지 모른다”며 “여러분은 오늘 마음속에 씨앗 하나를 심었다. 그 씨앗이 어떤 꿈과 미래로 자라날지는 앞으로 여러분이 보고, 듣고, 질문하고 기록하는 과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황규태 교감도 청소년기자들이 교과서 밖 세상을 만나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기자단은 이날 기자의 역할과 취재 윤리, 질문하는 방법, 기사 작성의 기초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았다. 이어 역사문화 길잡이와 함께 선소유적과 진남관, 이순신광장, 고소대 등을 둘러보며 조선시대 여수와 이순신 장군의 활동을 취재했다.
앞으로 학생들은 취재팀별로 지역의 역사·문화유산과 교육 현장을 탐방하고 교육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들을 직접 인터뷰한다.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 작성과 사진 선별, 제목 달기, 지면 편집 과정에도 참여해 총 8면의 청소년신문을 완성할 예정이다.
청소년기자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여수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지역의 이야기를 또래와 시민에게 전달하는 기록자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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