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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원문보기 글쓴이: No.7 Cnal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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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용, 모따, 이따마르가 30골을 합작한 성남이 46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 팀이 됐다. 안정된 포백 수비진 운용으로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은 성남은 공수가 안정된 팀이 우승한다는 축구의 진리를 반영하며 2006년 K리그 챔피언에 올랐다. 최하위 광주는 우성용 혼자 기록한 16골보다 단 1골 많은 17골로 팀 득점 최하위가 됐다.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할 수 없는 광주의 아픈 면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산은 뽀뽀와 소말리아가 20골을 합작하는 등 40골을 터뜨리는 강한 공격력을 보이고도 42골을 내주며 주저앉았다.
전기리그 도중 사퇴한 이안 포터필드 감독과 이어진 김판곤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 그리고 앤디 에글리 감독의 영입 등 어수선한 사령탑이 안정된 조직력을 구축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쳤다. 주축 수비수인 심재원과 이강진의 부상도 수비진 붕괴에 한 몫을 했다.
효율적인 공격력 뽐낸 포항 스틸러스
포항은 김기동, 엔리끼, 황진성이 18개의 어시스트를 합작하는 등 3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최고의 '도움구단'으로 탄생했다.
포항은 265개의 적은 슈팅 수로도 42골을 성공해 15.9%의 높은 골 성공률을 보였다. 이는 최전방 공격진인 이동국과 고기구, 따바레즈가 85번의 슈팅에서 21골을 얻으며 24.7%의 높은 슈팅 성공률을 보인 것이 큰 힘이 됐다. 지난 시즌 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울산은 7.1%라는 매우 낮은 슈팅 성공률을 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이라는 쓴맛을 봤다.
지난 시즌 34번의 슈팅 시도에서 13골을 기록해 높은 골 결정력을 보였던 마차도가 이번 시즌에는 24번의 슈팅 시도에서 단 1골만을 기록하는 극과 극의 행보를 보인 게 치명타가 됐다. 정규리그에서만 35번의 슈팅에서 16골을 기록한 성남 우성용과 비교된다.
오범석, 반칙왕 등극
거칠 것 없는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파리아스 감독의 포항은 반칙에서도 거칠 것이 없었다. 정규리그에서 640개를 기록하며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선봉에는 스리백의 오른쪽을 책임지는 조성환과 오른쪽 미드필더 오범석이 있다.
오범석은 정규리그 90개(리그 1위)의 파울과 8장의 옐로 카드로 반칙왕 자리에 올랐다.
이에 뒤질세라 조성환은 63개(리그 5위)의 반칙을 저지르며 오범석의 '반칙 듀오' 짝이 됐다.
포항과 상대하는 팀의 왼쪽 공격라인은 두 선수의 거친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다. 617개의 파울로 2위를 차지한 수원도 만만치 않았다. 마토가 78개(리그 2위)의 파울과 7장의 옐로 카드로 거친 수비에 앞장섰으며 66개의 파울을 기록한 김남일(리그 3위)과 송종국(45개), 백지훈(44개), 이관우(33개) 등 미드필더들이 188개의 파울을 저질렀다. 게다가 현역 최다 파울 기록 보유자인 김진우(통산 775개)가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리고 있어서 수원과 상대하는 팀들은 늘 거친 수비를 맞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다.
우승을 차지한 성남도 수비진보다 중앙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인 경기를 펼친 게 반칙 숫자에서 드러났다. 수비수인 조병국(35개)과 김영철(37개)이 비교적 적은 파울을 기록한 데 비해 김상식(48개), 김철호(51개), 김두현(65개, 리그 4위) 등 미드필더들이 많은 반칙을 했다. 최소 파울의 광주(419개)는 박요셉(20개), 박용호(29개) 등 주축 수비수들의 파울 수가 매우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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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순위와 도움 순위
외국인선수로 득실대던 득점 순위에 오랜만에 국내 선수가 대거 포진됐다. 2000년 이후 처음으로 5위안에 국내 선수 4명이 올랐다.
이번 시즌은 특히 지난 시즌 득점 순위 상위를 차지했던 외국인선수들의 부진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1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마차도(울산)는 단 1골만을 기록하며 얼굴을 들지 못하게 됐다.
10골과 9골을 터뜨렸던 산드로(전남)와 라돈치치(인천)도 이번 시즌에는 겨우 2골과 1골씩만을 건지며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반면 성남 우승의 주역 모따는 3시즌 연속 득점 순위 10위안에 들며 꾸준한 실력을 과시했다. 부산의 뽀뽀는 13골과 5개의 도움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득점왕을 차지한 우성용은 개인통산 101골로 윤상철, 김현석, 샤샤, 김도훈에 이어 다섯 번째로 리그 100호 골을 넘어섰다.
최진철 내가 진정한 '카드 왕'
전북의 최진철은 올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5장의 카드를 수집해 통산 70장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FC서울의 김한윤이 64장으로 뒤쫓고 있어 최진철이 은퇴하게 되면 다음 시즌 카드 왕자의 자리를 뺏길 위기에 놓이게 된다.
한때 축구팬들 사이에 '카드 캡처'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김상식은 263경기에서 36개의 카드만을 모아 게임당 0.14개로 비교적 얌전한 수비를 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의 찰거머리 수비수 최성환은 2시즌 44경기에서 19장(게임당 2.97개)의 카드를 그러모아 이른 시간 안에 강력한 챔피언 도전자로 떠오를 가능성을 보였다.
'반칙의 전설', 김진우
통산 파울 775개로 현역 선수 가운데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진우에게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났다.
오범석이다. 오범석은 올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128개의 반칙을 저지르고 10장의 옐로카드를 받아 현재의 몸상태를 유지할 경우 반칙과 경고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2, 3위를 기록 중인 김기동(615개,1971년생)과 최진철(610개,1971년생)이 나이가 많아 은퇴를 준비하고 있고 김진우가 계속 주전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기록 달성은 더 이른 시간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현승, 역대 최연소 득점 경신
전북의 청소년대표 이현승은 지난 5월 10일 수원전에서 골을 기록해 17살 4개월 26일로 K리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새롭게 썼다. 박지성의 수원공고 후배인 이현승은 전북 최강희 감독으로부터 고등학교 시절 박지성보다 더 뛰어난 기량을 지니고 있다는 칭찬을 들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