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남정맥 8차
<벌문이고개~성정산~복룡리~망덕봉~진고개~가자티고개>
○ 2019.12.7(토)
○ 홀로
○ 약 16km/6시간 40분
<벌문이고개를 올라가며 뒤돌아 본 계룡산과 금남정맥의 길을 바라보며>
<지도 : 조진대고문님 자료>
<개념도 : 진혁진님>
0720 강남 센트럴
0900 공주고속터미널
0910 공주공용버스터미널
1020 201번 버스 탑승
1050 벌문이고개/고분티로
1117 성정산
1150 마을시멘트도로
1305 복령고개
1330 송전탑(#141)
1403 이정표(이인리/만덕봉)/알바 주의
1530 진고개/645지방도로
1551 161봉/삼각점
1700 262봉
1730 가자티고개/우측 가척리
벌문이고개-<0.8km>-성정산-<4.5km>-복룡고개-<5.5km>-진고개-<5.2km>-가자티고개
산행기>>>>>>>>>>>>>>>>>>>>>>>>>>>>>>>>>>>>>>>>>>>>>>>>>>>>>>>>>>>>>>>>>>>>
작년에도 끝낼 수 있었겠지만 1+9졸업에 대한 조급함은 전혀 없었다.
올해는 설악산을 많이 다녔다.20번 넘게,,,
한 산을 알기에도 몇 번을 다녀도 모르는데 한번 지나쳤다고 해서 그 산에 대해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올해는 미루고 왔던 1+9의 끝맺음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홀대모에서 알고 지내던 수헌님이 같이 동행하시겠다고 하신다.또 성봉현님까지,,,또 대한산경표 방장이신 산으로님까지,,,
이쯤되니 나홀로 조용한 마무리는 접어두고 그 분들의 고마움에 답을 해야 할 것같아 12월 8일을 1+9 마감일로 정했다.
그 전날 먼저 내려가 불문이고개에서 가자티고개까지 먼저 진행하고 가자티고개~구드레나루터까지는 1+9 최종 졸업 산행으로 하기로 하고 토요일 오전 고속버스로 공주로 내려간다.
오전 10시 20분 공주공용버스터미널에서 공주역으로 가는 201번를 타고 벌문이고개로 간다.
개념도에는 17번도로라 표기되어 있는데 성봉현님이 17번 도로가 아니라고 알려주신다.
예전 광인님 산행기에는 16번 도로라 적혀 있고,,,
지점의 명칭이 불명하여 벌문이고개로 적기로 한다.고개 북쪽에 위치한 마을이 불문이라 적혀있기 때문이다.
벌문이 고개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된 시간이다.
오늘은 벌문이고개~진고개~가자티고개까지 약 7시간 정도 예상하고 천천히 진행하기로 한다.
벌문이 고개를 올라가 뒤를 보니 맨 뒤로 계룡산이 자리 잡고 있다.
30분도 채 되기 전에 코팅지에 성왕산이라 적혀 있다.
이 산 명칭은 원래 성정산이었는데 한자 오기로 인해 성항산으로 잘못 알려졌다고 한다.
여기서 부터 길이 온 길을 되돌아가는 듯한 느낌,,,계룡산을 등지고 걷다가 계룡산을 향하며 걷는다.
가다 어디선가 우틀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걷는데 우틀이 한번이 아니라 여러번 우틀하면 진행한다.
길은 어수선 한 곳도 있고,,,독도하면서 갈려면 괘나 시간 잡아 먹겟다,,,
하지만 선답자의 표지기가 있어 그럴 필요는 없다.
논산-천안간 고속도로를 횡단해야 하는데 복룡재에서 우틀하여 내려가 고속도로 밑으로 지나가 다시 좌로 꺽어 올라가니 철계단 중단부가 나온다.
계단 올라가는 중간 쯤 시장에서 사온 만두와 맥주로 허기를 달래고 다시 출발하니 141번 송전탑을 지난다.
30분 후 좌로 이인리,우로는 망덕봉,공주효센타,,,라고 적힌 이정표가 나온다.
그 이정표에서 우틀해서 20~30여미터 정도 가자 좌틀해야 해야 하는데 그냥 직진하다 잠시 짧은 알바,,,
다시 돌아와 보니 20~30여미터 떨어진 곳에 망덕봉이라는 팻말이 나무에 걸쳐져 있다.
이후 계속 정맥길하곤 관련없는 이정표와 노랑 표지기들이 계속 보이다 진고개가 나타난다.
진고개에서 부터 가자티고개까지는 예전 홀산 산꾼들 1+9 졸업 산행 동행을 했었기에 초행길은 아니다.
그런데 기억나는 것이라곤 산길에서는 전혀 없고 진고개,가자티 고개의 어렴풋한 기억만 남아닜다.
진고개 지나서 나타나는 좌측의 공장은 전혀 기엊에는 없고
161봉의 삼각점 하나 있었던 기억 뿐,,,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그렇게 특징없는 산 길이 계속되고 감투봉이라고 알려주는 팻말이 있는 곳에 도착,,,
30여분 더 진행하니 오늘의 목적지 가자티 고개에 도착한다.
여기서 우측으로 공주공용터미널로 가야 하기에 우측으로 가다 히치를 해서 버스 정거장에 도착한다.
도착하니 날이 쌀쌀하다.
1시간 정도 기다리다 버스타고 터미널 도착,찜질방에 가면서 하루 마무리한다.
공주공용버스터미널
공주고속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니 10분도 채 안 걸린다.
201번(공주역) 공주역가는 버스로 벌문이고개를 지나간다.
220번은 가척리행 버스로 종점에서 내려 가자티고개가는 버스
230번은 화정행으로 진고개를 지나간다.
바로 뒤 공주시장,,,
먹거리가 많다.
시간이 1시간 가량 남아 오늘 신세져야 할 찜질방도 확인
터미널 도로 건너편에 있다
빈둥거리며 공산성 주변도~~~
버스에서 내려 벌문이고개로 올라간다.
안 세워준다.
걸어 도착한 벌문이고개
벌문이 고개에서 올라가며 뒤돌아 본 계룡산
성정산
한자 오독/오기로 인한 명칭이 엉망이 된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여기서 부터 꺼꾸로 가는 느낌
계룡산을 뒤로 하다가 이젠 계룡산을 마주보고 걷는다.
앞에 계룡산이 보이고,,,
우측 산에서 내려와 도로따라 내려왔다 좌측으로 들어간다.
뒤돌아 본 전경
좌측 산에서 우측 산에서 내려와 이곳으로
묘가 계룡산을 바라보고 있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
가야할 길
방향이 자주 바뀐다.
여름에는 쥭음~~~
복룡고개 가기 전 논산-천안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나중에 보니 가운데 공장 앞에 고속도로 밑을 지나 좌틀해서 올라간다.
복룡고개는 아니지만 이곳을 지나 좌틀~~~
올라가다 만두+맥주로 허기를 달래고
다시 올라간다.
141 송전탑을 지나
여기도 여름엔~~~
어수선~~~
오랜만에 보는 홍수염님 표지기
여기서 알바주의,,,
우측 망덕봉으로 가다 좌틀해야 한다.우측에 잘보면 팻말이 걸려있다.
잠시 짦은 알바 중
산길샘 트랙이 잇어 금방 눈치채고 빽~~~
다시 그자리로 돌아와 보니
요게 있는 것을 못보고 지나쳐 잠시 알바,,,
공주시에서 붙인 건 지 노랑 표지기가 사방에~~~웬 돈낭비
전기울타리,,,예전 낙동정맥에서 한번 맛 본적이 있다.
헐벗은 곳이 군데군데~~~
이런 광장이 나오면 당황,,,우측으로 간다.
이 묘를 빙둘러
진고개가 보이고
2012년 진고개~오산고개까지 걸은 적이 있지만 기억이 별루 남아 있지 않다.
좌측에 공장이~~~
계룡산이 잘 보이는 장소
161봉
나라 빼앗겨 온통 도둑질 당하고,,,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땅읎는 사람 서러워 살겠나,,,~~~
오늘 종착지 내려서기 전 30분 거리의 262봉
개념도상의 181봉은???
오늘의 종착지 가자티고개
가자티고개에서 우측으로 빠져,,,
가베실로,,,80년 이곳에 살았다는 분도 명칭을 정확히 모르시고 있어 아쉬움~~~
1시간 추위 겨닏며,,,버스가 안오면 어쩌나 했는데,,,막차 버스,반갑다.
사니조은>>>>>>>>>>>>>>>>>>>>>>>>>>>>>>>>>>>>>>>>>>>>>>>>>>>>>>>>>>>>>>>>
첫댓글 사니조은님은 1대간 9정맥 졸업산행 축하를 명목으로 내려갔다가 갑자의 산꾼의 욕심이 발동하여 반송고개 부근의 성항산과 노성산 분기점부터 수자원공사 분기점인 232.5봉(월명봉?)까지 금남정맥을 대한산경표 석성지맥 1구간으로 다시 걸었습니다.
정맥길을 걸었던 기억은 까마득했으나 나즈막하고 한적한 산줄기를 걷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나무가지 마다 피어난 상고대는 예상치 않았던 보너스였습니다.
상고대를 보셨군요 화려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썰렁한 겨울분위기를 살려주는 듯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