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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족과 아이누족의 민속신앙(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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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덕 152(2011)년 3월 5일.
오암 동학사상 연구소 운영관리자. 김 용 천 심고.
이 글은 관련 자료들을, 오암 동학사상 연구소에서 수집하여, 위의 주제에 맞도록 이해하기 쉽게 임의로 발췌 정리하거나 공개된 자료 중, 전 문장을 인용 소개한 자료이다. 그러므로 관련 자료들을 보는 시각과 주제를 이해하는 방법에 따라, 다른 자료들과는 다를 수도 있음을 양지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정리자; 김 용 천 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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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누 민족
아이누 민족(일본어: アイヌ民族 (あいぬみんぞく) 아이누민조쿠[*], [ʔáinu])은 오늘날의 일본 홋카이도, 혼슈의 도호쿠 지방에 정착해 살던 소수 민족이다. '아이누'는 신성한 존재인 ‘카무이’와 대비되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홋카이도 지방의 아이누어에서 비롯되었다. 일본어로는 '에미시', '에조(蝦夷)'로 불리는데, 이는 사할린 아이누의 '인간'을 뜻하는 '엔츄' 또는 '엔주'의 원형으로 여겨진다. '아이누'란 단어가 일본내에서 차별적 의미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에서 스스로를 우타리(ウタリ: 친척, 동포라는 뜻)라고 부르는 일부 아이누 사람들도 있다. 일부는 러시아의 사할린, 쿠릴열도, 아무르, 캄차카 반도(5만 명 정도)등지에 살고 있다. 일본 민족과는 다른 북방 몽골리안의 한 민족이다. 개별적인 부족 국가 형태를 지녔으며 아이누족 언어, 즉 아이누어(말은 있으나 기록할 수 있는 문자는 없다.)를 가지고 있었다.
현재도 홋카이도에 살고 있는 고령 인구에게서 아이누족 언어를 볼 수 있다. 오키나와와 함께 일본의 근대화 이후 대동아정책의 일환으로 일본에 편입되었다. 현재는 일본화되어 그들도 대부분 일본어를 쓰지만, 러시아쪽은 아이누문화가 보존되어 아이누어가 쓰이고 일부 러시아화된 아이누족은 러시아어를 쓴다. 종교로는 샤머니즘이 대다수이고, 러시아쪽은 러시아 정교회로 개종한 약간의 아이누족이 있다. 공식적으로 인정된 아이누족은 약 2만 5천 명이다. 하지만 아이누족은 스스로의 태생을 숨기거나, 대부분의 경우 모르고 있어서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 이는 인종차별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부모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공식 추산으로 20만 명이 있다고도 한다.
아이누족의 기원
아이누족은 조몬시대 이후의 일본의 원주민인 조몬인(縄文人)으로 여겨진다. 아이누의 전설인 '유카 우포포'에는 "아이누족은 태양의 아이들이 오기 10만 년 전에 이곳에 살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1만 년 전, 조몬인들은 일본 열도에 거주하였다. 약 2,500년 전, 야요이인들이 아시아의 중국 대륙 및 한반도로부터 도래하였다. 두 개의 문화는 열도 내에서 섞이게 되었고, 아이누인들은 점차적으로 북쪽의 홋카이도와 남쪽의 류큐(오키나와) 지역으로 이주하여 그들의 인류학적, 종교적 정체성을 지켜냈다. 아이누족은 서력 기원 초기에도 사냥 못지않게 농사에도 주력하였다. 아이누족 남자들은 대체적으로 머리카락이 짙다.(현지 시라오이 아이누 민족박물관의 해설자는 머리카락이 굵다고 설명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들이 카프카스 인(Caucasian)의 후손인 것으로 추측하였으나, 최근의 유전자(DNA) 검사로는 카프카스 인의 조상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유전적 검사는 주로 하플로그룹 D (Y-DNA)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외의 Y-하플로그룹 D가 흔한 지방은 티베트와 인도의 안다만 제도 뿐이다. 약 1/8의 아이누 남자들은 하플로그룹 C3 (Y-DNA)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러시아 동부와 몽골에 가장 흔하다.
일부 연구자들은 아이누족의 소수가 하플로그룹 C3을 갖고 있는 것은 어느 정도 니브히족(Nivkhs)으로부터 단일방향성의 유전적 영향을 받았음을 반영하는 것이라 추측하는데, 아이누족은 이들과 지속적인 문화 교류를 가져왔다. 타나카외의 의견(2004년)에 따르면, 이들의 '미토콘드리아 DNA'(mtDNA) 혈통은 주로 하플로그룹 Y (21.6%) 와 하플로그룹 M7a (15.7 %) 로 구성되어 있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아이누족이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주민의 조상격인 고대 종족의 후손일 수도 있다고 추측한다. 스티브 올슨의 《Mapping Human History(인류 역사의 지도 그리기)》에서는 1만 년 전의 조몬인 화석의 발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얼굴의 특징이 뉴기니와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과 닮았다고 한다. 약 2,300년 전의 한반도로부터의 야요이(弥生)인들의 몇 차례의 이주로, 순수한 조몬인들은 일본의 북쪽으로 밀려났을 것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유전자 자료는 현대 일본인들은 이들 야요이인과 조몬인의 후예임을 시사하고 있다.
아이누 문화의 성립
아이누 문화는 홋카이도에서 13세기에 사쓰몬 문화가 소멸한 이후 출현하였다. 이 문화는 이후 15세기에서 18세기 동안 번성하였으며, 오늘날의 아이누 민족의 문화적 요소가 이 문화시기에 형성되었다.
문화 / 작명법; 아이누인들은 일본과 러시아 양대 제국주의 세력이 밀려오기 이전 오랫동안 전통작명법에 의한 이름을 썼지만, 현재는 거의 일본 이름이나 러시아 이름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갓 태어난 아기는 정식 이름을 붙여주기 전에 울음소리에서 아이아이(으앙으앙 또는 응애응애), 또는 티넵(젖은 녀석), 폰숀(작은 응가), 숀타쿠(응가 덩어리) 같이 일부러 더러운 뜻의 임시이름을 지어 부른다. 유아 사망율이 높았던 시대에 병을 가져다주는 역신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더러운 것을 싫어한다는 믿음에서 역귀를 쫓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또 레사쿠(이름없음)같이 아예 사람이 없는 것으로 쳐서 역귀를 쫓기도 한다.
아기가 무사히 영아기를 벗어나 어느 정도 자라고 아이의 개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정식 이름을 붙여준다. 하쿠막쿠르(덜렁이) 쿠우카르쿠르(활바치), 쿠우친코로(활과 가죽말림대 틀을 가진 이), 무이사시마츠(쓰는 여자), 카무이마시(곰 고기를 굽는 이)등이 있다. 병치레가 잦거나 외모가 반듯한 아이는 예쁜 것을 좋아하는 역귀의 손이 미치지 못하도록, 영아기 때와 같이 천한 이름을 계속 쓴다. 투로시노(때쟁이), 에카시오톤푸이(할아버지 똥꼬) 같은 예가 있다.
아내는 남편의 이름을 불러선 안 되었으며, 죽은 사람의 이름을 다시 쓰는 것은 그 사람에게 갈 불운이 자신에게 옮는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새롭고 독창적인 이름을 계속 짓도록 신경을 썼다. 또 큰 재앙을 맞거나, 비슷한 이름의 다른 사람이 죽거나 하는 경우에는 이름이 재앙을 불렀다 또는 이름에 재앙이 옮겨 붙었다와 같은 생각에서 바로바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 때문에 아이누족은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평범한 이름이라는 것(철수, 영희, 홍길동같은)이 없다고 한다.
홋카이도가 메이지 이후 일본령으로 편입되자, 호적법의 시행으로 말미암아, 뜻을 일본어로 옮기거나, 이름을 한자로 취음하여 일본식 성명을 새로 만들게 되었고, 이름은 메이지 중기까지는 전통 아이누 이름이 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아이누 이름에 익숙지 않은 일본인들은 이름의 성별을 어감으로 구별할 수 없었기 때문에, 기록할 때, 남자는 가타카나, 여자는 히라가나로 표기하여 적는 방법으로 구분했다고 한다.
각 지역의 아이누족
일본; 도호쿠 아이누족, 홋카이도 시로누이(白老) 아이누족.
러시아; 사할린 아이누족, 쿠릴 아이누족, 캄차카 아이누족, 아무르 아이누족.
아이누족은 일본 훗카이도, 쿠릴열도, 사할린에 거주하고 있는 소수 민족이다. 현재의 아이누족은 일본인과 통혼을 많이 하다 보니, 외모상 일본인과 구별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홋카이도의 약 2만 4,000명 정도가 아이누인이라고 여겨지고 있으나 이들 중 순수혈통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드물다. 일본의 아이누(Ainu 族)족에 대해 좀 더 설명을 하자면, 종족명은Ainu, 코드명은 jap-ainu이며, 아시아의 古種族의 하나인 아이누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홋카이도의 원주민이 아이누족인데, 약 800년 전에 홋카이도에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日本人과의 혼혈, 명치 이래의 동화정책에 의해 인종적 특질, 고유의 문화도 잃어버리고 민족으로서의 아이누인은 이미 소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엄밀히 말하자면 아이누인은 없고 아이누계 일본인 이라고 말할만합니다. 이들은 호의적이고, 아시아인인지, 코카시아인인지 확실치 않으나 일본인과는 다른 외모를 하고 있는데,
① 둥근 눈에 하얀 피부를 가졌고,
② 아이누족 남자들은 콧수염과 굵은 구렛나루를 가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아이누족들은 사냥이나 물고기를 잡으면서 생활하였으나 점차 일본인들의 사회에 동화되면서 발전하게 되어, 토착어는 상실하고 일본어를 구사하고 일본인들의 의복을 입게 되었으며, 오늘날 홋카이도에는 일본 전체 인구의 0.2%인 아이누인들이 살고 있고, 그들의 주수입원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민속 공연 을 한다든지 민속공예품을 만들어 판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아이누족의 체질
아이누는 홋카이도, 치토우(千島)및 사할린에 사는 특수한 민족이었고, 원시적인 생활과 특이한 체질에 의해 주위에 사는 모든 민족과는 현저히 다른 고대 민족의 일류잔형(一遺殘型)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현재인구는 약 16,000 이라고 하지만, 이 가운데에는 和人(순수일본인)과 그 외의 민족과의 혼혈이 많고, 일류학상으로 순수한 아이누는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인류학적 특징 -
① 평균 신장은 159 cm내외이고 和人(일본인)보다 약간 적으며,
② 피부색은 거의 갈색이고, 붉은색인 경우가 많고 和人보다는 황색이 적다.
③ 머리색은 흑색이며, 파상모이고,
④ 체모(休毛)는 남, 녀 모두 많고, 세계중에서 가장 다모민족입니다. 단, 이 多毛는 모군수(毛群數) 및 (모근수)毛根數가 많다는 것이 아니고, 털의 성질이 두껍다.
⑤ 아이누 여자에게서 볼 수 있는 문신은 매우 특이한 것이지만, 오늘날, 노파에게서 가끔 볼수 있으며, 문신 부위는 입주위, 때로는 앞쪽 볼과 손의 뒷면이다. 입을 7-8세경부터, 손은 12-13세경부터 시작해서 매년 조금씩 넓혀 가고, 17-18세경이 되면 완성하게 된다. 문신의 목적에 대해서는 여러 종류의 說이 있지만 여자가 된 상징이고, 여성에게는 미적요소라고 하는 사고방식이 보통이며, 머리는 매우 크고, 두개(頭蓋)용적은 대두형(大頭型)에 속하고, 그 地平과와 전후경(前後徑)은 모든 민족 중에서 최대의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두형(頭型)은 장두형(長頭型), 또는 그것에 가까운 중두형(中頭型)이고, 높이는 낮은 저두형(低頭型)이고, 전액부(前額部)의 후퇴(後退)가 현저합니다. 얼굴은 광대뼈가 매우 크고, 얼굴 높이가 낮은 저안형(低顔型)을 나타내는데, 눈은 깊이 들어가고 코는 넓고, 입은 크며, 입술은 두껍고, 귀가 크다.
인류학적 고찰
아이누가 어느 인종에 속하는가 하는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종래 설(說)에서는 백색인종, 오스트리아인종, 고대 아시아 인종등이 문제가 되었으며, 또 아이누와 비슷한 민족으로서는 아메리카인이고, 인도의 토다족, 조선의 카오리족, 필리핀의 이쁘가오족, 그 외 남양(南洋)제도의 민족, 예를 들면, 밧타, 다야크, 파푸아 등을 들 수 있으나, 현재 고대의 백색 인종이라고 하는 경향이 농후하다. 역시 아이누의 발현지(發現地)에 관한 설(說)에서는 아시아 서부 및 유럽의 동남 부에 있었던 태고의 유목민집단이 서쪽으로 이동해서 유럽인이 되고, 그 외는 동쪽으로 옮겨서 아이누로서 남아있다고 하는데, 동방이동의 경로는 아시아 대륙을 횡단했다고 하는 설(說)과 인도양연안에 이어서 동점(東漸)했다고 하는 설로 나뉘고 있다.
언어 - 아이누어는 5모음 a, i, u ,e, o과 20자음 즉, k, g, t, d, p, b, f, h, s, sh, dz, ch, j, y, w, z, m, n, ng, x 를 갖는데, 이 가운데 x는 사할린방언 특유의 후구개 마찰음으로 독일어의 ch와 비슷하고 모음 i 뒤에는 c 가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한걸음 진전해서 오히려 sh로 울리고, 음절은 모음에서 끝나는 개음절이 보통이다. 발표된 아이누관련 보고서에는 아이누어의 특징을 근거로 아이누가 코카소이드의 잊혀진 후예가 아닐까 하는 의견이 주목을 끌었는데, 사실 아이누어는 인칭대명사의 어순이외에는 여지없이 고대아시아어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아이누어가 인근언어와 기본어휘면에서 공통점이 희박하다는 점이 (이 점은현대한국어나 일본어도 마찬가지) 아직 학계의 미스테리로 남아있다고 하지만, 명사형어미에 /-i/,/-po,-pe,-pa/가 붙는 점, 기본어순이 주어-목적어-동사인 점, 동사에 복수형이 존재한다는 점(몽골계언어의 특징), 조사가 존재한다는 점 등등, 아이누어가 고대아시아어의 한 지류임에는 반대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최근에는 아이누어의 음성학적 특질이나, 문화적인 비교연구를 통해, 북미인디언 및 인도네시아쪽 원주민들과의 대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야 어쨌든 아이누의 기원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고,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그리고 일본에서의 아이누족에 대해.
일본에서의 특유의 차별로서 3가지를 들 수 있는데, 하나는 타민족 차별인 재일한국인에 대한 것, 둘째는 동민족간 차별인 피차별 부락민에 대한 것, 셋째는 선주민 아이누족에 대한 인종간의 차별이다. 그밖에 오끼나와에 대한 차별등이 있다. 아이누족은 홋가이도 일대에 살고 있는 선주민이었으나, 메이지이후 일본정부는 홋가이도의 개발이란 명목으로 아이누족 생활권을 빼앗아 저항하는 사람은 모두 학살하였다. 이 때문에 아이누족은 굶어죽거나 학살당해서, 에도시대에 수십만 명이었던 것이 2만 명 이하로 줄었으며, 이것은 아메리카 인디언의 수가 수백만 명이었던 것이 남북전쟁후 30만 명 이하로 격감한 것과도 흡사하다. 아이누족은 현재도 차별의 대상으로서 생활난을 겪고 있다.
일본의 인종을 살펴보면, 몽고족 계통의 야마토족(순수일본인)이 99%이상, 기타 재일 한국인과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아이누족 등은 1% 미만. 일본인 이외의 거주자는 1% 전후로 이들 대다수는 재일한국인과 중국, 미국인등입니다. 현재 아이누족은 홋카이도 아이누촌에 모여 살고 있으며, 야마토족과의 통혼으로 순수 아이누족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5. 아이누족의 신과 인간.
필자가 듣고 보고한, 현지 시라오이(白老) 아이누 민족박물관(THE AINU MUSEUM)의 해설자와 박물관의 설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아이누 족과 신 또는 정령을 이 세상에서 더불어 사는 존재로 설명하고 있다. 전시관에 기술된 고대 아이누족의 신에 대한 설명에서 ‘카무이與人們’이라 하면서 설명하고 있다. ‘인문(人們)’ 이란, 사람들, 사람의 무리, 또는 아이누족이란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누족이 말하고 있는 신 또는 정령은 아이누족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이다. 박물관에 전시된, 신이 천상에서 아이누족에게 물고기와 사슴과 곰을 많이 내려주는 그림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들이 주된 생활의 모든 자료는 신이 사랑으로 내려주신다는 것이며 이 세상에 새로 태어나는 모든 사물에는 새로운 정령이 태어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고 아시아족의 시조신화가 곰 숭배사상을 지니고 있었음으로 고 아시아족의 곰 숭배와 샤머니즘이라는 종교적요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아직도 북방 툰드라지역에서 살고 있는 몽골로이드의 곰에 대한 의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상이다. 이것은 정령 숭배사상이며 만신사상이며 범신사상에서 출발한 것이라 사료된다. 아이누의 민속춤에서도 곰의 영혼을 잘 보내는 내용(이오만 테림세)을 가진 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영혼 숭배사상도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 몽골족과 아이누족의 민속신앙(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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