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2006.10.4
2.날씨: 맑음
3.누구랑: 나홀로
4.소요시간: 4시간 31분
▶송전탑까지 1시간 30분 걸린다는 어느 분?의 말만 믿고 500mm얼음물 한병만 달랑들고 나섰다가
허기질뻔한 산행
흥해 푸른빌라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해두고 10:25분 산행을 시작합니다.
빌라옆 논둑에 코스모스가 피어있고 산행 초입이 보입니다.
초입으로 들어서자 마자 소나무숲의 맑은 공기가 나를 반깁니다.
소나무숲을 한참 가다보면 흥해공고를 지나서 운동시설이 많은 체육공원을 만납니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갈대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이 가을엔 어디를 나서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포항향토청년회.지도회가 걸어놓은'자연보호'리본, 흥해읍체육회에서도 얼굴을 내놓습니다.
출발 2시간 30분만인 13:00경에 송전탑에 도착합니다. 송전탑에서 내려다본 흥해들판, 온통 황금빛
입니다.
여기서 우리 관리팀장님이 걸어놓은 표지기를 만납니다. 팀장님을 만난것처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이제 하산하여야합니다. 얼음물 한통만 달랑들고 왔기에 배가 고파오기전에 부지런히 내려가야합니다.
하산길은 신작로 수준입니다. 올라올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내려가는길,멀리 비학산이 조망되어 한컷 찍어봅니다.
하산한지 1시간이 경과되었습니다. 이제 물병의 물마저 바닥이 났습니다. 디카 렌즈를 얼굴에 향하고
한컷.
이곳에선 비학산, 괘령산과 매봉도 조망됩니다.
가을의 정취를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가을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나의 애마에 도착하니 오후 2시 56분을 가리킵니다. 오늘 소요시간은 4시간 31분입니다. 이제 시장기
가 밀려옵니다. 빨리가서 점심먹어야지.
오늘의 노획물?입니다. 등산로 주변 밤송이를 등산화로 밟아 밤톨을 노획했습니다. 벌레먹지 않은
깨끗한 밤입니다.10월 10일 중간고사 친다고 열심히 공부하는,유난히 군밤을 좋아하는 우리 둘째 구
워줘야겠습니다. 하산 후 인터넷에서 '최중교님의 산길'을 찾아보니 도음산 가는길 같기도 하구......
우리 둘째입니다. 시험공부한다고 추석날 할머니댁에도 못가고 아빠랑 저녁먹은 설겆이를 하며 한컷
찍었습니다.
첫댓글 멋진산행을 하였군요 도음산 산행은 백련산에서 시작하는것이 ~~~~
근데 백련산이 어딘가요
알밤이 탐스럽군요 역시 가을은 결실의 계절인가봐요
예, 이 가을 어디를 가나 가을정취가 물씬 풍기는 풍성함이 묻어나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저'님, 오랫만입니다. 그런데 '원저'님은 백련산이 어딘지 아심니껴
백련산은 매산리 백련사위쪽 주차장이 초입지~~ 글고 정상 부근에서 좌측으로 쭈우욱 가면 도음산 ~~~
잘알겠습니다.. 형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