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하늘은 심술궂게도 쾌청 하여야 할 가을 하늘에 장대비를 퍼 붓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알프스 산맥중 최고봉인 " lion 峰" 을 정복하기 위하여
어제 저녁 베이스 캠프를 설치한 대원들이 걱정이다.
함께 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농담 1/2 멘트로 알프스 쪽으로 " 기우제를 지냈노라.? 라고
너스레를 떨었지 만....
진짜 비가 오면?
.. 내자와 끌바 잔차 두대 안전띠 단단히 동여 메고
용인의 카맨과 손목 깁스 푼 함박꽃 님에게 바쁜 아침인사 부리나케 던지곤
이름도 거창한 " 금호남 정맥" 길 찾기로 나선다.
" 아름다운 절라도 길" 참조....
▲ 전북 완주군 소양면 ~ 진안군(구,국도 26호선)
전주에서 진안으로 가는 국도26호선을 따라가다
완주군 소양 화심에서 구,국도26호선(모래재구간)
모래재 터널을 거쳐 진안으로 이어지는 도로이며,
산속을 깎아지르듯 이 굽이굽이 놓여있는 도로를 지나다보면
먼 산속 풍경을 볼 수 있어 시원한 풍취를 느낄 수 있으며,
오렌지색의 시골버스가 푸른 나무사이로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모래재 휴게소를 지나 가다보면 메타세콰이어가 1㎞정도 어우러진 최상의 드라이브코스가 나 타난다.
* ( 영화, 화려한 외출에서 나온 터널이 바로 이곳이다.)
* (호남정맥이 이곳 주화산에서 출발하며,
주변에 부귀산 임도를 넘어 마이산까정 둘러 보면 하루로썬 참 좋은 코스....)
역으로 찍기로 하고 화심에서 출발!
무려 6km의 징한 오리가짐으로 오르지 만 이번 정맥길엔 신이 날 마지막 내리가짐 코스다.
터널을 빠지면 모래재 정상,
그 곳에서 포장길을 버리고 좌측 주화산을 오르는 임도를 택하면 입봉 밑으로 5,5km의
내리가짐 임도가 지달리고 있다.
아무래도 반대로 올라야 하기에 오리가짐이 되어야 할 코스지 만
이 길로 갈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포장도로로 갑니다~~~아!. 라고 해야 할지?
...마지막 코스로 잡기엔 너무 심이 들 임도길 이다.
워찌 되얐뜬 내려 가면 전주- 진안간 26번 국도를 만나면 페달 한참을 휘젓다
용담댐으로 가는 49번 지방도로로 옮겨 타야 한다.
멀리 마이산이 바라다 보이는 부귀산 두남재를 오르기 위하여 두봉마을로 우회전 진입하면
서서히 시작되는 오리가짐 임도.
정상에 오르면 저 멀리 우 마이산, 좌 상수산과 덕태산이 지달리고 있다.
시방은 반대이기 때문에 편한 내리가짐 이지 만,
반대로 올라야 하기에 짧을지 라도 징한 오리가짐으로 이어질 코스다.
(금강 1차길 코스였다.)
임도를 뻐져 나와 진안읍을 지나 마이산을 관통 할 것이다.
탑사를 지나 400 여개의 계단을 오르면 두 귀의 가운데로 넘어 올 수 있다.
수문장에게 두 손 비벼 놓으니 마지막 일요일엔 우리들의 행렬이 보이면
못 본척 머리를 돌리고 있겠다나 모라나....?
시방도 활엽수 파의 쎈치한 넘은 벌써 옷을 갈아 입기 시작 하는데
그때쯤엔 모든 산들이 오색 단풍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어 풍광은 아마, 쥑이리라.....!
마이산을 빠져 나와 백운면 쪽으로 이동..................
중간쯤에 노촌리로 오른다. (지도상엔 도로로 표기가 되었지 만 쥑이는 임도다...)
그 곳으로 오르면,
끌바한테 공짜 비슷하게 팔테니 여그 와서 살라 하는 집이 바로 좌측 집!
그 집을 지나 곧장 오르면....
인부 정상에 고랭지 채소밭이 있는디 좌측산이 성수산이요,
우측산이 덕태산이다.
비도 지랄나게 퍼 붓기 시작한 것이 부귀산 에서 부터다.
시방부터 젖어 있는 땅 이기에 길 바닥 표식 스프레이는 무용지물...
정맥꾼 들이 걸어 놓은 이정표가 안개에 가려 어스름히 이 곳이 정맥길 임을 알려 주고 있다.
드 넓은 배추밭에 뽑아 놓고 미처 가져 가지 못한 배추 댓 포기 얼른 차에 싣는다.
한참을 내려 가면 나타나는 와룡 자연 휴양림.
장대비가 내리는 빗속에 손님 없어 한가하게 누워 있는 당직자를 깜짝 놀라게 끌바 출현 하여
....몇 마디 주고 받으니 부천 강씨네 회장님이 바로 위 친 형 이란다.
덕태산과 오두재의 등산로는 소장님과 입 맞추기로 하고 명함 한장 받아 챙긴다.
꼬르륵 소리는 아까 부터 칭얼대고... 장수군청에 들어가 한참 너스레를 떤 다음
가까운 식당에 들려 제육 볶음 시켜 한 그릇 뚝딱!
백두때 지나 갔던 무룡고개를 오른다.
..궁싯궁싯.......?
끌바와 내자라면 몰라도...... 님 들에게 장안산과 팔공산, 그리고 휴양림까지 이어질 멜바는
분명, 너무나 큰 고생 일 것이다.
현재까지의 거리,
앞으로의 거리를 계산 하여 보아도 짧아질 한낮의 시간과 맞춰 보아도......
그렇다면..............
멜바, 끌바, 내 던져바가 없는 구간을 한 구간으로 찍어 끝낼 길을 찍어 보자.
금 호남 정맥은 이렇듯이(?) 민주화로 이어지는 정맥길이다. ㅋㅋㅋㅋㅋ
따땃한 엿 느리듯 늘리라면 늘리고!
줄이라면 줄이고......
* 무령고개 출발- 동화호 에서 우측길 비 포장길로 (딴) - 번암 삼거리.... 21km
* 번암 삼거리 - 방화동(포평) - 당재터널(포업) -19번 국도 -수분령 - 뜬봉샘까지 (업4,5 km
* 뜬봉샘(임도 딴 4km) -742 도로 서구이재 (포업) -신나는 딴 - 백운면 .. 28.5km
...( 이 구간이 섬진강 1차길 이 였다.)
................ 백운면에서 점심을 먹고,
* 백운면 - 동촌리 마이산 (갑사) 입구(포평).... 12lm
* 관리 사무소 - 진안읍 (포평)- 부귀산 두남재 (임업)정상................................. 10km
* 정상 - 임도 딴( 4km) - 49도로 부귀면(포평) - 26국도-모래재 (업 4km) 정상.. 20km
* 모래재 정상 -화심 (도로 딴)............. 6km
.............도 합이 103km- 110km정도!
1) 임도 13km
1) 평지와 딴 흙길 (무룡고개- 동화댐) 20km
1) 도로 포장 70km 중,
* 도로 오리가짐 16km
* " 내리가짐 22km
* " 원만한 도로 30 여 km.
빨랑 잔차꾼들을 보고 싶다며 두 정승이 미소 짓고 있는디......
알프스 원정대 정복후 하산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 하여 막걸리잔 나누고 있다 하는디,
우리는 짙은 안개와 빗 속에 같혀 임도길에서 생똥싸고......!
워쪄유?
이대로 정리 할까요?
아님, 고무줄 늘리듯 늘려 멜고, 끌고, 짊어지고 가야 할 유격 잔차질로 할까요?
굴비 올라 오는대로 정리하여 결정 할 랍니다.
참,
즘심은 드셔쑤?
남은 오후 혀피 합시다!
에구구구구구구....바쁘다. 뒷간에도 가야 쓰겄는디!
아~~~~~~~~~~~~~~~~~~~~~~~~~~자자자자자!
첫댓글 줄서세요~~~~ㅎ
정사장님~ 한울카페에 호남정맥란이 있습니다. 거기에 꼬리 달아야 합니다~~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