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라이벌이요 없습니다. 저희는 시장을 리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희성 사장 인터뷰 中 IT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1위 기업 사장다운 말이다. 지난 1988년 금성전기 연구개발실 엔지니어로 출발, 전자공학을 전공한 정통 엔지니어에서 1997년 인텔테크놀로지 아시아 마케팅 매니저, 2005년 인텔코리아 사장에 오르는 등 경영자로 거듭난 그에게서 ‘혁신을 가져오는 열린 기업문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로벌 IT 기업에 입사한 이래 15년간 승승장구하며 결국 사장에까지 올라 주변에서는 ‘성공한 CEO’로 불리지만 어려울 때도 많았다. 그 위기를 돌파하도록 도와준 것이 ‘생각을 바꾼 일’이었다 말하는 이희성 CEO.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싱가포르에서 인텔 테크놀로지 아시아의 화상회의·렌카드 마케팅 매니저로 보냈습니다. 그곳에서의 2년이 회사생활 중 가장 어려웠습니다. 싱가포르는 같은 동양권이지만 생각하는 방식 자체가 달랐습니다. 일처리에 데이터와 논리를 중요시하죠. 한국에서 세일즈를 하려면 데이터보다 경험을 우선으로 하잖아요. 그야말로 ‘컬처쇼크’였습니다. 그래서 ‘경험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각하자,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자’ 결심하고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그 당시 마음가짐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희성 사장 특강 中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그는 학과 공부는 그다지 열심히 하지 않았다 한다. 당시 연극부로 사람들과 뭉치고, 어울리는 일이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또한 그런 경험들이 나중에 기업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회상했다. “대학은 하나의 작은 사회라고 생각합니다. 전공 공부도 중요하지만 클럽 활동을 하면서 대인관계를 넓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뭔가 달성해가는 것들이 나중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이희성 사장 특강 中 대학생들에게 모든 것은 때가 있다며 ‘열심히 노력하고 새로운 것을 많이 접하라’라 말하는 이희성 사장. 그로부터 글로벌 IT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그만의 CEO로서 노하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