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도 좀 흘렀구 학교다녀오면 모든게 귀차니즘에 뒤덮혀 안쓸려고 했는데...
그래두 이선생님 명령이신데 어길수도 없꽁...한페이지 적어봅니다...^^
후기에 앞서 참여도가 높아지고 활성화의 기반을 잡은 대구길드를 자축해 봅니다.
그리고 바쁜시간을 쪼개어 적극 참여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__)┐
3일동안의 벙개
첫째날
당연히 몇몇의 회원님들께서 성서에 나타나시리라 생각은 했지만 그날 학교사람들과 잔을 기울이다
DIE되어 집에도 못들어가고 좁디좁은 버킷시트에 앉아 잠들었습니다..
고로..첫날 벙개의 스토리는 한개도 모릅니다.
이선생님의 3일연짱벙개글을 참조하세요...^^
둘째날
참석하신분들^^
이선생님과 가족분들-이선생님 가족분들도 가입시키세요(참석률 넘흐 좋으심 ㅋㅋ)
미디엄님-애마는 병원에 내비두고 I♡HOLEMAN 쏘렌토를 타고 오셨음
희동이님과 여친분-노란색 GTO정말 멋지더군요...
GT003님-순정인척 하시다가 결국 저한테 빨래판 걸리셨음..ㅋㅋ
시즈니님과 여친,동생분-차에 별관심 없는듯한 여친분이 고생 많으신듯..ㅋㅋㅋ
인디자인님-언제나 수염속에 감춰진 미소로 사람을 녹여주심..ㅋㅋㅋ
라이푸우님-늦게나마 상봉했는데 김정일같은 ㅉㅅ땜시 상봉이 조기단절 되버렸음...잘뛰시더군요..ㅋㅋ
Z4오너님-첨에 질주본능님인줄 알았음...담날 질주본능님을 뵌 결과 진짜 닮았음...
미디엄님은 얼른 가입시켜 주세요....ㅋㅋㅋ
갑자기 올라온 벙개공지라 많이 못오실줄 알았는데 역시 참새들은 방앗간으로 모이더군요...^^
당주님은 애보느라 못나오신다 하시니..책임지고 벙개를 잘 이끌어가야겠다고 맘을 다잡았건만...
회원님들 모두가 ㅅㅅ문화에 익숙하셔서 그런지 제가 별 신경을 안써도 잘흘러 가더군요...ㅎㅎㅎ
다들 인사하고 회원분들 차구경하고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드렉장으로 좀 늦게 이동하게 되었네요..
전 오늘만큼은 세차를 하겠단 일념하에 부랴부랴 세차하고 고급유 일만원치 넣어서 Let's Go~!
회원님들 모인자리에 도착하고 잠시뒤 NSM님께서 부사수하신다던 SM7이 나타나고...라이푸우 형님도
나타나주시고 모든게 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눈치라곤 새발의 때만큼도 없는 내무부 직원들의 방문으로 둘째날 벙개는 어이없는 마감을
해야만 했습니다.
셋째날
참석인원(잠오니깐 간단하게)
이선생님과 가족분들, 프로골퍼님과 가족분들, 이선생님 지인가족분들
담담형님, 인디자인님, 저스틴님,미디엄님,질주본능님과 여친분 그리고 쏘렝이동호회분과 여친분
월팍에서 인라인한번 타보겠다고 생쑈를 하다가 저스틴님과 이선생님 그리고 미디엄님과 조우~~!!
늦게 오시는분들은 카트장으로 바로 인도하기로 하고 대망의 카트벙개를 향하여 출발~~!!
동대구톨을 지나 경부선을 갈아타고 당주형님을 조인하기 위해 서행하던중 납딱허니 바닥에 붙은 은색
괴물체가 포착되길래 바로 시프트다운하며 차선변경 부아앙~~!!!
난 게이지 꺽어놓고 열심히 달리는데 비웃듯 당주행님과 이선생님의 모빌이 스쳐지나감.. OTL
다시 뒤로 빠진뒤 날향해 달려오는 수프라의 모습을 백밀러로 쳐다보다가 순간 쫄았음;;
그래도 같이 달려주는 저스틴님이 있기에 어느정도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ㅜㅜ
그러다보니 인디자인님과 조인하기로한 서대구는 어느새 지나쳐버려서 왜관톨에서 만나기로 하고
무쟈비한 질주가 시작되었죠...아마...(난 죽으라고 달렸으니..)
차량 4대가 2XX를 넘나들며 경부선을 뒤흔들어놓고 왜관으로 빠진뒤 2분도 채 안되어서 인디자인님
도착;;(도대체 얼매나 쏘고 온거야?? 무서븐 양반일세...)
카트장에 도착하니 일요일이라 그런지 놀러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근데 카트장 직원빼고 80프로 정도가 다 우리 일행들 이었습니다...완전 점령을 했죠...ㅋㅋㅋ
1차전은 가벼운 몸풀기와 처음 접하는분들 적응타임으로 내기는 담판으로 미루고 탐색전이 이루어졌습니다..
1차전결과 이선생님네 가족이 탑그리드를 거의 차지하더군요.....
버뜨..우리에게 탑그리드는 없다~~!!
잘타고 차 잘나가면 뒤에서야 하는 새로운 룰을 적용하여 2차전 팥빙수내기에 돌입했죠..
2차전에서 난 가벼운 웨이트와 스타트의 꼼수를 써가며 앞으로 치고 나갔지만 타이어 그립의 문제로
피트인~~ㅜㅜ(다시 차바꾸고 나가서 몇대를 땄지만 바퀴수가 딸려서 자진납세했음)
돈이 걸려서 그런지 다들 어금니 꽉 깨물고 타시던데...다들 턱은 괜찮으신지....ㅋㅋㅋ
결국 팥빙수 당첨은 웨이트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저스틴님과 평소 느긋한 운전을 즐기신듯한 이선생님의
지인분 그리고 피트인한 제가 사게되었습니다..
당주형님은 당주란 이유로 모자른돈을 땜빵하심...ㅋㅋㅋ
잠시 휴식타임을 가지는동안 미디엄님의 ATV묘기를 감상하던중 저스틴님은 동생분 병문안 때문에
천안으로 가시고 인디자인님은 일이 있으신지 먼저가시더군요....
2만원 내고 한번더 타셔도 되는뎁;;;
대망의 3차전은 차고르기부터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한바퀴 돌고나서 각자 정해진 그리드에 정렬...잠시간의 정적...
탑그리드에서 내려진 신호에 맞춰 5.5마력 발전기엔진의 우렁찬(??)배기음과 함께 스타트~~!!
역시 전 스타트에 강했습니다...
이번에도 첫 헤어핀을 돌아나가며 탑포지션을 점령~~!!
뒤에서 이리저리 뒤섞여 난리칠테 혼자 쾌속질주하며 그리드를 지나 헤어핀쪽으로 향할때 정지를
알리는 손짓이 보이더군요.....바로 브레이킹~!!
헐~카트한대가 미디엄군의 카트위로 올라탄 대형사고......
미디엄군은 딱딱한 버킷에 기대어 뒤로 누워버렸고 올라탄차의 지인분도 그대로 얼어버렸더군요...
잠시후 119(카트장직원)가 두대나 출동하고 더이상 움직이는 카트가 없는것을 확인한뒤 내려서 미디엄군을
살펴보기위해 가까이 갔습니다...
오른쪽 무릎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서 카트에서 내리기위해 움직이는게 위험하다고 판단되어
카트에 실린채로 피트쪽으로 이동시키고 나머지분들은 각자의 카트에 올라타고 다시 경기재개...
근데 두어바퀴 돌고나니 기분이 야릇하네;;;
이선생님과 큰아들 그리고 저 세명밖에 없는겁니다...
민망해서 피트쪽으로 차를 뺐습니다....
결국 형수님께 사람이 다쳤는데 계속 탔다고 쓴소리 들었습니다...ㅠㅠ
그렇게 3차전은 어영부영 끝나버리고 말았습니다..
확인결과 미디엄군은 약간의 통증은 남았지만 많이 회복했더군요..(정말다행^^)
내생각엔 미디엄군은 인조인간이 아닐까 싶네요;;
3차전이 끝난뒤 회원분들을 제외하곤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시고 우리만 남았습니다..
3차전까지 하다보니 체력이 딸려서 쉬고있는데 뒤에서 인사하는 소리가 들려 돌아보니 서킷지존
질주본능님께서 오셨더군요...
'음...질주본능님의 실력을 탐색할 좋은기회군'
아니나 다를까 이선생님께서 접대카트를 타야한다며 다시 분위기를 돋우시고 대형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난 미디엄군도 참여의사를 밝혀서 접대카트/실력염탐 카트전이 개최됩니다..
그러나 당주행님은 형수님께 절대 들키지 말아야할 무언가가 있기에 아쉬움을 뒤로한채 컴백홈~~!!
4차선 선수는 총 5명
이선생님 미디엄군 질주본능님 쏘렝이동호회원님 그리고 저....
이번에도 역시나 스탠딩스타트~~
출발신호와 함께 헤어핀을 돌아나가며 직진에서 바로 탑포지션을 차지하며 베스트 스타트~~!!
뒤쪽은 엉켜버린건지 차이가 조금 벌어진 상태...
이대로 9분만 버티면 된다...으~~!!
하지만 2분여뒤 이선생님께서 레코드라인을 그리면 바짝 뒤어 붙어주심;;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견제를 하면서 계속해서 인, 인, 인 라인을 그리면 달렸습니다...
결국에 체력이 고갈되고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는데 꼬물차와 육중한 웨이트로 굉장한 핸디캡을 달고
참여하신 쏘렝이동호회원님께서 보이시더군요....
앞에분을 추월할까 하다가 멈추고 계속 이선생님을 견제하며 1바퀴를 돌고나서 헤어핀에서 추월하려고
잠시 한눈을 파는순간 이선생님께서 인 라인을 차지하시고 교묘히 두대나 따버리고 도망가심...ㅜㅜ
아 이때 소리질러서 쏘랭이동호회원님 잠시 멈칫하시던데..죄송합니다...(두대를 딸 수 있었던 이유임)
아..더이상 핸들을 돌릴힘도 없고 선두를 뺏기고 나서부턴 정신력도 고갈되어...미디엄군에게 2위를
내어주면서 경기종료.......
정말 아쉬운 한판이었습니다....
근데 중간중간 살펴보니 질주본능님은 일반카트로 드리프트를 구사하기 위해 승부에서 관계없이
나름대로 즐기고 계셨음...역시 매니아는 달라도 뭐가 다르다니깐요.....ㅋㅋㅋㅋ
접대카트까지 끝나고 해도 뉘엇뉘엇 넘어가고 카트벙개는 그만 하기로하고 질주본능님 일행분들과
인사를 나눈뒤 이선생님댁으로 만찬을 즐기러 GOGOGO~~!!
이동중 이선생님 따라잡으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무뇌충같은 사람때문에 아찔했지만...다행이 잘 도착...
도착하니 늘 품위있는 형수님과 예절바른 형제들, 그리고 무대뽀같은 진돗개와 얌전한 요크가
반겨주더군요...맛있는 향기와 함께....
저녁으로 무엇을 먹었는지는 안쓸렵니다....우리만 맛있는거 먹은것같아서 지송스러워서...ㅋㅋㅋ
저녁후 간단한 담소를 나눈뒤 집에 도착하니 11시가 다되어 가더군요...
샤워하고 후기 쓸려다가 월요병이 심해질까봐 자리에 누워버린게 이제서야 벙개후기를 쓰네요..ㅋㅋ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는데....읽고 싶지 않아도 읽으세요......
회원님의 스티커가 제손아귀에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말이죠...캬캬캬
전 이제 학교 갈랍니다...~~!!
P.S
둘째날 벙개가 끝나고 집에가면서 잠시 생각해본게 있어서 두가지정도 적어봅니다.
이야기하는 시간을 좀 줄이고 ㅉ ㅅ 철수와 동시에 신속히 이동하여 최대한 즐겨야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달리면서 즐기는거니깐요~~
-이건 제가 신경좀 쓸께요..
나날이 늘어가는 회원님들의 목마름을 운영진에서 계속 해결할 수 없으므로 모일때마다 조금의
회비정도는 거출해야할것 같습니다.
-음료수값 1인당 1,000정도(남는 잔돈은 길드통장에 입금하여 재테크에 힘쓴다..ㅋㅋㅋ)
-자세한 사항은 결정되면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첫댓글 전 웨이트 부터 다시 줄여야 겠다는.생각이..ㅎㅎㅎㅎ 카트를 타면서 절실히 느꼇삼..ㅠㅠ 여태까지....3개월만에 찐 26키로 다시 빼야 하네요..움트트트~~
으악.......................순식간에 늘어낭건 바로잡아놔야됩니다....먹는번개는 당분간피하세요.
혹시 Z4 2.5은색인가욤..? 아님 빨간색인가욤..?ㅋ
무쟈게 빠른넘인디...트렁크의 짐때문에.....ㅋㅋㅋ
3.0 은색이랍니다..ㅋㅋ
이런...전혀 엄하군요..
그랴, 그날그날 묵는건 현장에서 해결하고...현찰박치기 드래그유도해서 승자는 음료수공짜...패자는 2000원하는것두 좋지..............나는 빨래판붙은차하곤 않할끼다....차두 무겁고.........
그럼 맨날 제 돈을 따먹겠다는 얘기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