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순 목사님 만나뵈러 봉평 갈일이 생겨서 함께 갈 사람들 모집했습니다.
대성, 세진, 상수, 윤숙이 함께 가기로 했구요.
출발하는날 새벽에 윤숙이가 교회일때문에 못가게 되었다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쉽더군요. 그래서 윤숙을 뺀 나머지 3명과 함께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아침8시30분에 학교에서 승합차로 출발했습니다.
연신내-송추-의정부-퇴계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호법분기점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장평나들목-봉평읍내-메밀막국수 먹음-충주댁과 사진찍음
-가덕리입구-흥정리입구-흥정계곡-허브나라-길을 못찾아 한시간 헤메고 다님
-길가르쳐준 동기한테 전화해서 성질부림-흥정리입구도 다시 돌아나옴-
산돌교회-길 잘못들어 30분간 고생-다시 돌아나옴-무이교-무이리 산길-꼬맹이한테
길 물어봄-조화순목사님댁 도착
뭐 이런 과정을 거쳐서 도착했습니다.
학교에서 봉평까지는 약 230km정도 나오구요. 3시간정도 걸려서 봉평읍내 도착했습니다.
1. 봉평읍내에 들어가니 점심때더군요. 해서 막국수를 먹으러 갔습니다.
답사갔던 날이 무척 더웠는데 막국수를 다 먹고 나니 너무 추워서 따뜻한 커피를
마셔야 할 정도로 시원하고 맛있는 막국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2. 길을 가르쳐준 동기녀석이 그려준 약도에 '허브나라'를 지나쳐야 하는걸로 되어있더군요.
전화통화에서도 허브나라를 지나가라고 하구요... 그러나.... ㅠ.ㅠ
그녀석이 말하고자 했던것은 '허브나라'라고 쓰여진 <게시판>이었습니다. 덴장...
허브나라가 두개라고 박박 우겨댈때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3. 우여곡절끝에 조목사님을 만났습니다만.... 지난 이야기좀 해달라고 하니까
썩 좋아하시지 않으시더군요... 수도 없이 이야기해서 지겹다고....
그.. 러.. 나..
한번 발동이 걸리자....
15분정도 분량이라고 미리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1시간짜리 테이프 두개를 녹화해왔습니다.
그걸 15분으로 편집할 걱정에 잠이 안옵니다.
4. 오후 2시에 도착해서 4시까지 수업에 필요한 내용을 인터뷰했습니다만
오후6시에 그곳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천성이 사람 좋아하시고 이야기나누기 좋아하시는 그양반 성격에 그냥 보내줄수가 없었겠죠...
개인적인 고민들, 교단에 관한 고민들, 학교문제에 관한 것들, 후배들에게 바라는 점 등등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수가 있었습니다.
5. 산중턱에 혼자 사신다고 해서 다쓰러져가는 오두막에 사시는줄 알았습니다만...
소박하지만 아름답고 멋있는 집에서 살고 계시더군요.
특히 2층의 다락방은............ 마땅히 표현할 단어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꼭 다시 가서 하룻밤 묵으면서 이야기나누고 기도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6. 오후6시에 다른 손님들이 찾아와서 아쉽게도 자리를 털고 나와야했습니다만
다음에 꼭 다시 오라는 목사님 말씀에 꼭 다시 찾아뵙겠노라 약속을 드렸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여름방학때 한번 더 찾아뵙기로 합의를 봤습니다만....
답사와 여름행사등 바쁜 시간가운데 언제 짬을 낼수있을지 걱정입니다.
7. 이상 형순
카페 게시글
사랑방
봉평 다녀온 이야기....
윤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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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
04.06.06 01:4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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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좋았겠어요..ㅠ.ㅠ 얼른 학부를 졸업하고 형들을 따라 다녀야지.ㅎㅎ
여름방학때 꼭 짬내서 가용~~~ 꼭!
너무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감동감화였구요... 글을 못올리겠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ㅡ.ㅜ 글구 싸인 받아 왔습니다. 조화순 목사님...ㅡㅡV
봉평까지 기름값 4만원 나왔습니다. 주유소에서 기름 4만원 주유하니 로또복권 자동번호선택 한장 주더군요... 결과는....... 한개 맞았습니다. 두개라도 맞으면 억울하지도 않지.... 한개가 뭐냐고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