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하고 예쁜 외관을보며 우리나라의 땅끝인데 국적도 불분명한 야자수 보다는 우리네 냄새가 물씬 풍기는 분위기로 외관을 꾸몄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보며 매표소로 가보니 입장료가 3,000원이나 한다.....
그만큼 가치가 있으니 3,000원씩이나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들어가보니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해양과는 관계 없는 전시물들이 반은 차지 하는것 같아 아쉬웠지만, 그래도 보기 힘든 해양 화석들을 볼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이와 같이 대부분 박제로 꾸며져 있는데 아래의 고래상어는 그 크기가 사람의 몇배는 되는것 같다.....
해양 생물과는 전혀 관계 없지만 예쁘기도 하고 흔히 볼 수 없는 생물들 이기에 몇장 찍어 보았다....
이 또한 주제와는 전혀 동 떨어진 순전히 판매를 위한 작품임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나무결이 너무도 예뻐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 끌기도 하지만 여자들은
반드시 한번씩 만져보고 나간다....ㅋㅋㅋ
전시물들을 보고 난 느낌은 상업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것으로 보아
분명히 사설로 운영되는 것 같다....
서울과는 달리 완도를 가리키는 이정표 주변에 전깃줄이 난립되어 있지만 그래도 느낌이 정겹다.....
해남을 출발하여 완도에 도착하니 이미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여 사진들이 어둡다....
무엇을 잡는 배인지 모르겠으나 엄청난 양의 통발이 가지런히 실려진채 바다를 향해 부지런히 길을 나선다....
선착장 주변을 쓸쓸히 비행하는 저 갈매기 한마리가 마치 나와 같은 처지의 녀석일것 같아 공연히 측은해 보인다.....
낚시점의 배 같은데 마치 영화에서나 보던 호화 요트 같이 예쁘다....
완도의 선착장에는 다른 부두에서 볼 수 없었던 예쁜 배들이 여러척 숨을 고르고 있어 또 다른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