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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과 온도
통풍과 온도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으며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통풍이 잘되면 온도가 상대적으로 내려가며 통풍을 줄여주면 온도는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후는 사계절이 분명하여 봄, 여름, 가을은 난이 성장을 하지만 겨울철만 되면 온도가 극도로 내려가게 되어 온도에 적응하기 위하여 동면 또는 휴면을 하여 저장된 영양분으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사계절 중에 온도가 극도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자칮 배양자의 실수로 동해(凍害)를 입게 되고, 봄철만 되면 휴면타파(休眠打破)로 생장을 하는 시기에 밤과 낮의 심한 온도 차이로 냉해(冷害)를 입게 되며 여름철 혹서기에는 너무 더운 온도 탓에 휴면으로 잠시 더위를 이겨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여름철 혹서기에는 극도로 높은 온도를 내려주기 위한 수단으로 선풍기등 강제통풍으로 온도를 내려 주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그것도 여러 가지 장애를 동반하게 되고 그나마도 관수나 습도의 보충으로 잎의 증산작용을 도아주어 견뎌 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일부 적지 않은 애란인들이 선풍기를 이용한 강제적인 통풍을 하지 않고 난을 기르는 것을 보면서 신아가 성장을 하는 시기에 통풍(通風)과 습도(濕度)가 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애란인들은 바람이 난초를 키운다는 말을 격언처럼 지키며 통풍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선풍기 등을 이용하여 통풍을 하지 않고 난을 기르는 분들은 강제적인 통풍 없이도 난을 재배하는데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 한 것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통풍이 난에 좋다고 하여 어떤 바람도 좋다거나 어떤 상태의 난에도 바람이 좋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난실에 통풍을 시키는 이유는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것과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난실에 들여와 정체된 공기를 바꾸어 주기 위하는 것 등의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더욱이 일부 애란인들은 난에 발병하는 병해는 세균에 의한 연부병(軟腐病)이라고 알고 호기성(好氣性)인 진균 즉 곰팡이균은 간과 한 채 혐기성(嫌氣性)인 세균 즉 박테리아의 생존 조건을 나쁘게 하기 위해서는 통풍이 우선이라고 하여 바람이 난을 키운다고 할 정도로 통풍을 제일 중요시 하였습니다.
1) 선풍기로 강제통풍을 시키는 것은 좋은것 만은 아니다
혹서기에 난실내의 온도를 내려 주거나, 화분 내 온도를 내려 주거나, 엽온을 내려주거나, 관수 후에 습기를 제거해 주는 일 등이 혹서기에 선풍기를 이용한 강제 통풍을 하는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애란인이 많다는 것은 통풍에 대한 개념을 다시 정리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인위적인 강제통풍은 실내 습도가 낮아진다는 것과 같은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광합성작용(光合成作用)을 하는 주간에는 습도가 낮아지더라도 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키며 밤에는 문을 일부 닫아서 실내 습도를 높혀 주는 방법 등을 이용하는 애란인도 있다고 합니다.
적당한 바람이 불면 증산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수증기화된 수분이 게속 외기에 날아가게 되지만 바람의 속도가 빠른 강풍일때에는 기공이 닫혀져서 오히려 증산작용을 억제 시킵니다.
대개의 경우 우리가 느끼는 산들바람(미풍)일 때에 증산작용은 왕성해진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엽온에 미치는 기온, 광도, 풍속과의 관계를 보면 기온이 낮더라도 조도(照度)가 높으면 엽온은 상승하고 반대로 광도(光度)가 높더라도 풍속(風速)이 높아지면 엽온(葉溫)이 내려가게 됩니다.
화훼판매업을 하시는 분들은 관상수를 배달하기 위하여 트럭의 짐칸을 높은 포장으로 만들어 배달을 합니다. 그리고 이사를 갈 때 관상수나 화분 그리고 난을 옮길때 밀폐된 차가 아닌 개방된 차량으로 운반을 하면 대부분 바람에 의한 탈수로 고사하는 장애를 입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화훼업에 종사하는 분들의 차량은 높은 포장을 하여 옮기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강한 풍속에서는 잎속의 수분이 바람에 의하여 외부로 빠져 나가게 되는 현상을 볼수 있습니다.
2) 춘란 배양시 적절한 엽온 유지가 중요
춘란의 엽온과 풍속의 변화에 따른 증산률을 측정 해보면 엽온이 증가함에 따라 증산률도 증가하다가 엽온이 33℃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증산률의 감소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풍속에 따른 증산률 변화 역시 잎 주위의 바람속도가 초속 2,5m까지는 증산률이 증가하다가 그 이상의 풍속에서는 증산률 감소현상이 나타납니다.
춘란의 배양시 적절한 엽온의 유지가 중요한데 알맞은 광도와 25℃ 내외의 기온 그리고 초속2,5m내의 통풍이 춘란의 생육에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할수 있습니다. 난은 17∼28℃ 사이가 생육 적온이라고 하지만 30℃ 이하에서도 생육이 왕성하게 이루어집니다.
사람도 덥다고 하여 여름철에 선풍기를 켜놓은채 잠을 자게되면 저체온증과 저산소증으로 위험에 이르게 되는 것 처럼 오래도록 강한 바람을 불어 주면 엽온은 내려가지만 기공이 닫히는 등 증산작용에 장해를 주게 됩니다. 그러므로 선풍기을 사용하는 것은 좋은 결과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좋지 않은 결과도 있으므로 선풍기를 사용하지 않는 애란인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난이 출아되기 전인 초봄부터 매월 소독과 예방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여 난이 병해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 통풍보다 더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퉁풍을 아무리 잘 하여도 병해에 노출이 되어있는 난은 통풍과 관계없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해 보았을 것입니다.
3) 외부 통풍이 없는 환경에서도 유묘가 잘자라
어느 난 싸이트 회원들은 구리선이나 알미늄선을 이용하여 화분에 미니 비닐하우스를 만들어 생강근이나 퇴촉, 유묘등의 난을 심어 놓고 화분 아래 물이 빠지는 통기구를 제외하고 투명 비닐봉지로 화분을 감싸서 고무 밴드로 고정을 시킨 후 분내의 통기 외에는 외부의 통풍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재배를 하는 것이 유행처럼 행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분들은 생강근이나 퇴촉에서 신아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유묘(幼苗) 역시도 건강하게 자라서 신아도 잘 올리게 되는 것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미니 비닐하우스 재배시에 소독과 시비를 적절하게 잘 적용시킨다면 곧 죽을 것 같은 난도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지퍼 비닐봉지나 락엔락용기를 이용한 생강근이나 퇴촉틔우는 방법도 통풍은 고려되지 않고 습도를 유지하는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상과 같이 소개한 몇 가지 경우는 통풍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화분내의 수분 유지로 항습상태(恒習狀態)를 꾸준히 유지하게 해주는 방법으로 건조에 대한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주는 것이며, 봉지 안에서 통기되는 과정을 통해 수분 증발이 미세하게 이루어지지만 화분 안에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게 되어 생육환경이 나쁜 난마저도 건강하게 키워 내거나 신아도 잘 받아 낼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통풍이 없는 상태에서 항습의 조건만으로도 난의 생육에 전혀 지장이 없으며 오히려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은 통풍이 난을 키우는데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혹서기에 강제통풍은 엽온을 내려주는 역할은 분명하지만 강제 통풍으로 인하여 숩도가 내려 가는 것은 필연적으로서 불가피하게 선풍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난에 직접적으로 강한 바람을 불어 넣어 줄것이 아니라 난실에 공기가 유동이 될 정도로 하여주면 좋을 것이라 봅니다.
4) 식물은 손으로 만지거나 센바람에 의해 키가 왜소해진다는데
식물은 손으로 만지거나 센 바람에 의해 흔들리면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을 발생하게 되고 이로써 키가 작아진다고 합니다. 산의 정상부분 이나 고산지대의 식물들이 대부분 자라지 못하고 키가 왜소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인 것 같습니다. 약 100여년전만 하드라도 화초의 크기를 똑같이 맞추기 위하여 베르도천으로 원하는 식물의 키높이를 지나가게 하는 방법으로 크기를 맞춰온 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도 식물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자극하는 방법의 하나라고 여겨지며 옥신(키가 크게 하는 식물 호르몬의 하나)의 분포는 잎끝에 몰려 있는데 일부 애란인들은 웃자라는 잎(2년차에 다시 자라는 잎)의 끝부분을 0,1mm정도를 예리한 가위로 잘라내는 방법으로 잎의 웃자람을 막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들도 모두 식물에 관여하는 호르몬을 이용하는 수단으로 봅니다.
1971년 미국의 닐과 하리스라는 두 학자는 세계적인 과학잡지인 “사이언스”에 재미있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푸”라고 하는 묘목을 심고 매일 한 번씩 손으로 줄기를 잡고 약 30분간 가볍게 흔들면 3주일 이내에 휴면에 들어가기 위한 눈을 만들며, 줄기의 생장속도도 크게 억제되어 27일 동안 생장한 크기는 흔들지 않은 식물의 약 1/5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묘목을 흔들리지 않도록 지주에 묶어서 고정시키면 훨씬 성장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것은 지주를 함으로써 바람에 의해 식물이 흔들리는 양이 적어지기 때문이라고 그들은 분석했습니다. 이와 같은 기묘한 현상에 대해 곧 많은 반론이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1972년에 다시 25일 동안 옥수수의 묘목을 매일 한 번 30초 동안 가볍게 흔든 실험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흔든 것의 키는 흔들지 않은 옥수수 키의 약 절반이 되었고 잎 장 수도 30% 정도 줄어들었으며 잎 길이도 15% 정도 짧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흔드는 것을 중지하면 곧 정상적으로 생장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흔들어 줌으로써 성장을 억제시키는 호르몬에 어떤 이상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했고 궁극에는 에틸렌이라는 호르몬이 발생한다는 것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다른 농업연구소에서도 벼의 발육과정을 측정하고 있을 때 리빙스톤 씨 등과 같은 경험을 하고 식물을 만지면 생장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오는가 하는 것을 조사하기 위해 벼, 보리, 옥수수의 묘목을 사용하여 매일 두 번, 오전 9시와 오후 3시에 30초 동안 손으로 잎을 만지는 실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생각한대로 그들의 생장이 두드러지게 억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 때 발생하는 에틸렌의 양을 실제로 측정해봤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식물이 발생하는 에틸렌의 양은 얼마 되지 않은 미미한 것이지만 손으로 만진 식물은 만지지 않은 식물에 비해 훨씬 많은 에틸렌을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아무튼 식물은 손으로 만지거나 강풍에 의해 흔들리면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에틸렌을 발생하게 되고 이로써 키가 작아진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귀하게 여기는 식물에 강한 바람을 불어 주거나 가급적이면 손을 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고급난을 취급하는 애란인은 이 점에 유의하면 배양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분재나 단엽은 키가 작아야 가치가 있는 것이니 매일 만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5) 식물은 종류에 따라 동면하는 방법도 다양
식물들은 종류에 따라 동면(冬眠)을 하는 방법도 다양 하다고 합니다. 활엽수의 낙엽방법이나 침엽수의 물끊는 방법등 식물들은 동물들보다도 진화가 더 잘 되어 왔기 때문에 온도에 의해서만 동면을 하지 않고 미생물 분비물에 의한 또는 여러방법으로 진화되어온 그 식물체계의 방법으로만 동면을 한다고 합니다. 춘란과 같이 벌브(가구경)를 가지고 있는 식물군에게 동면은 반드시 진행이 되어야만 영양물질과 효소등을 저장 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 방법은 태양의 세기와 온도, 미생물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합니다.
춘란의 경우 다른 난에 비해 내한성(耐寒性)이 강해 휴면기(休眠期)의 최저온도는 얼지 않을 정도의 저온을 유지시켜 주면 된다고 합니다. 오후 한낮의 최고온도가 가능한 15℃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고 하루 중 온도가 가장 내려가는 새벽은 분내 온도가 실온보다 낮은 것을 감안해 2~4℃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최저온도나 최고온도를 맞추어 주는 것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겨울철 동면은 보통 60일 정도가 적합하다고 합니다. 이시기에는 가능하면 2∼15℃가 되도록 유지 해 주어야 하며 더욱이 화예품에 있어서는 겨울철 휴면이 화색과 화형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6) 한순간 방심이 화를 불러
난은 물이 90%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뿌리도 벨라민층이라는 특수조직으로 이루어져 겨울철에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동해(凍害)를 입기 쉽고 동해를 입으면 조직이 이완(弛緩)되거나 파괴(破壞)되어 생육에 커다란 장애를 주게 되고 결국에는 서서히 고사를 하게 됩니다. 동해는 대부분 관수후 문을 열어 놓은채 지내는등 잠시의 방심(放心)으로 젖은 배양토가 얼게 되고 물로 채워진 뿌리의 벨라민층이 얼거나 심한 온도 저하로 잎이나 벌브가 얼기 때문으로서 단순히 배양토만 얼었다면 큰 피해는 없겠으나 뿌리가 얼거나 잎이나 벌브가 언다면 심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이때는 온도를 올려주는 방법으로 하는등의 우를 범하지 말고 찬물이나 저온에서 관리하고 활력제를 주어 기력을 회복하도록 관리 하여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봄철에는 낮과 밤의 심한온도 차이로 인하여 난이 장애를 입게 됩니다. 봄철의 냉해(冷害)는 15℃ 이상의 심한 일교차(日較差)로 인하여 발생 한다고 하지만 그렇지만은 않고 특히 비닐하우스 난실의 경우 많이 발생하는데 이것은 심한 일교차 보다도 낮동안에 햇빛이 직접 잎에 내리쬐게 되면 엽온이 상승하게 되고 저녁에는 온도가 급격히 낮아져서 심한 일교차를 넘어 극심한 일교차가 생기게 되어 냉해를 입게 된다고 합니다. 수돗물이 없는 난실 특히 지방의 난실에서는 지하수를 받아 놓았다 주어야지 그대로 주면 지하수와 지상 온도가 상당한 차이가 나서 난이 냉해를 입는다고 하며 어느 곳에서는 난실 전체가 냉해를 입어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하수는 거의 사철 온도가 일정하여 한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지상 온도와 상당한 차이가 나지만 실제 온도를 측정해 보면 냉해를 입을 만한 온도 차이는 나지 않을 것이므로 다소 비약적인 것이라 보이며 피해입은 난을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병해 또는 냉해인지를 가려 보아야 할것으로 봅니다. 냉해를 입은 난은 부분적으로 흑변되면서 번지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발 등으로 햇빛을 가려주고 저온에서 활력제로 기력을 회복 시켜주면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 봅니다.
7) 동면 없이 배양하는 애란인도
대구의 모 애란인은 산림청의 신지식인으로 선발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대구카톨릭대학교에서 춘란의 형태학적 특성과 DNA 좌위에 의한 다양성 분석 이라는 연구논문으로 농학박사 학위를 받은 선구자적 애란인으로 이분은 난초에게 동면(冬眠)을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유묘이거나 산채하였을때 벌브가 적은것들은 어두운 암실에 두었다가 갑자기 냉장고의 냉장실에 넣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어두운 암실에 약18일간 놓고 약한 백열등(100촉)의 1개만 켜놓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정온도에서 15~20℃이상의 온도편차를 3회만 주면 휴면이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난초를 잘 키울려면 난초의 벌브를 보아 발브가 약한 난초는 계절에 관계없이 동면을 시켜줘야 벌브에 일정량이상의 영양과 효소가 저축이 되어 신진대사를 활발히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분에 의하면 모든 식물들은 수시동면을 통하여 대기와의 호흡을 맞추면서 번식도 하고 세력을 키운다고 하면서 난의 동면은 필요시에만 하는 것이지 모든 난에 한꺼번에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겨울철에도 동면보다는 15∼20℃의 적온에서 난을 키운다고 합니다. 그래야만 신아가 일찍 성촉에 이루게 할수 있고 한해에 2모작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벌브를 싹틔우기를 할때나 수선화의 구근을 싹트우기를 할때 냉장고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많은 애란인들이 싹틔우기를 하기 위한 벌브를 냉장고 속에 일정기간 넣었다 싹틔우기를 하면 수월하게 신아가 나오는 것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한 것도 위의 약한 난의 동면 방법과 일맥 상통하는 것입니다.
애란인들은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평범한 사항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있고 주변의 이야기에 많이 좌우가 되며 그것에 따라 난초를 배양하는 방법도 다르게 됩니다. 겨울철에도 어느분은 저온에서 동면을, 어느분은 상온에서 배양을 하는등 배양방법도 각각 다릅니다. 그러나 난을 키우는 것은 자기 방식대로 키우는 것이 가장 잘 키우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온도에서 빼놓을수 없는 혹서기의 온도문제는 물주기와 습도에서 다루었으므로 생략하기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