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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 우리동창회] 대구 오성고등학교 총동창회 '정을 나누는 동문회'…유대감·결속력 전국 최강 자신 ‘순간적인 감정에 살지 말고 큰 흐름에 나를 찾아라.’ 혈기왕성한 청소년기의 자세를 강조한 오성고등학교의 교훈이다. 1953년 개교한 오성고는 올해 개교 58주년을 맞았다. 교명도 오성(五成)에서 1999년 3월 학교재단이 바뀌면서 오성(五星)으로 한자이름이 바뀌었다. 이 때문에 현재 오성고 총동창회 동문 중엔 ‘10성’(星)이니 ‘15성’이니 하는 계급 아닌 계급이 생겨났다. 동문 중 아들이 오성고를 다니면 ‘10성’, 동문 자신이 오성중·고를 나왔고 역시 아들도 오성고를 다니면 모두 합해 ‘15성’이 된다는 말이다. 12회 졸업생인 이창원(52·거림테크㈜ 대표이사) 오성고 총동창회장은 “그동안 총동창회가 기대만큼 활성화 되지 못했는데 제가 중책을 맡고부터는 직능별, 지역별 동문모임을 활성화하고 조직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이 회장은 “늘 가까이 있는 총동창회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행사 때마다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석토록 하고 자주 얼굴을 마주해‘정을 나누는 동창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준(14회·49) 사무총장은 “현재 오성고 동문은 약 1만4천여 명으로 유대감이나 결속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우의가 돈독하다”고 자랑했다. 김 사무총장은 그 증거로 “매년 동창회장배 골프대회나 등반대회에만 200~300여 명이 참가하는 학교는 오성고 총동창회를 빼고는 드물 것”이라고 했다. 이렇듯 빠른 시간 내 오성고 총동창회가 안정된 조직력을 갖추기까지는 전임 총동창회장 최창덕(12회·52·변호사) 고문의 노력이 컸다. 최 고문은 10년간 총동창회장직을 맡아 동문을 찾아다니며 동창회 참석을 권유했다고 전한다. 이런 공로에 따라 이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자랑스런 오성인상’을 제정, 첫 수상자로 최 고문을 선정했다. ◆아! 그때 그 시절 오성고 교사는 1990년 지금의 수성구 만촌동으로 이전하기 전에는 수성동에 자리하고 있었다. 수성동 교사시절 동문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학교생활 추억거리는 매서운 방천바람과 지대가 낮았던 운동장 탓에 장마철마다 차올랐던 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던 남산여고에 관한 일이다. 특히 여름철 운동장을 점령했던 빗물은 심하면 무릎높이까지 차올랐으며 이 때문에 교복엔 하루가 멀다 하고 흙탕물이 튀어 집에서 빨래하기에 바빴다. 이후 1980년대 들어 운동장 전체에 보도블록이 깔리면서 더 이상 흙탕물이 튈 염려는 없어졌다. 또 하나는 교실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면 곧장 옆 학교 교실로 날아갈 만큼 가까웠던 오성고와 남산여고의 추억담이다. 그래서인지 현재 동문 부인들 중에는 유난히 남산여고 출신이 많다. 한편 1970년대 후반 시절 6층 본관건물 옥상에 있던 농구장이 철폐되고 하늘정원을 조성하던 과정에서 학생들은 체육시간마다 흙을 지고 옥상까지 날라야 했던 적도 있었다. 혹독한 체력단련시간이 아닐 수 없었던 선배들의 힘든 학교생활 이후 1980년대 초부터 오성고는 교실에서 모니터를 통해 수업을 한 첨단(?)학교로 변신했다. ◆우린‘쪽수’에서 늘 밀렸다 오성고 총동창회가 모교에 바라는 일 중 하나가 학급수의 증설이다. 58년이라는 역사에 비해 동문수가 1만4천여명 밖에 되지 않는 것은 한 해 졸업생이 400명을 넘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 회장, 김 사무총장이 재학하던 시절 오성고는 학급수가 4~6학급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성고는 대입 성적이나 전체 학력에서 늘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을 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 진출에서도 다른 학교에 밀리고 있다는게 동문들의 불만이다. ◆동문들의 모교사랑 매년 졸업 25주년이 되는 기수들이 중심이 돼 모교에 교훈비, 교명비 명목으로 장학금과 건물신축 및 기념식수 등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장학기금을 적립하고 있다. 향후 장학재단 설립도 계획 중이다. 주로 모교의 졸업식과 입학식 때 역량 있는 동문들의 기부금이 지원되고 있으며 총동창회 차원에서는 근속교사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후배들의 학력신장을 돕고 있다. ◆펜싱과 태권도부가 교기 오성고는 펜싱과 태권도부를 교기로 삼고 있다. 태권도부는 올 3월 대구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핀급 3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09년 전국체전 밴텀급·라이트급 l위, 대구시장기타기 플라이급·라이트급 각 1위와 3위등 전국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펜싱부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단체 및 개인전 수위를 기록하며 최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서 오성고 출신 구본길(42회) 선수가 사브르 개인전 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오은석(36회) 동문은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또 이들 두 동문의 활약으로 펜싱 사브르 단체전 은메달을 따냈다. ◆동문들 사회진출 현황 오성고 동문은 타 학교에 비해 졸업생 수가 현저히 적은 가운데서도 의료계와 법조계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법조계엔 이찬우(12회) 대구지방법원 서부지원장, 이윤직(16회)·손대식(18회)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이창세 (14회) 서울북부지검장 등이 있으며 의료계엔 차기 총동창회장으로 내정된 최정윤(13회) 대구가톨릭대병원 류머티스 내과 교수와 경희수(14회) 경북대 정형외과 교수, 손상균(15회) 경북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있다. 관계엔 박영준(13회)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윤재옥(14회) 전 경기경찰청장 등이 있다. 정계엔 김하수(10회) 경북도의회 의원과 양명모(12회) 대구시의회 의원이, 재계엔 소남영(12회) 기아자동차 중국본부장 전무와 이경수(13회) KT전무, 김경용(14회) 코오롱 전략기획실장 등이 있다. ◆총동창회 연중행사 매년 1월 정기총회 및 신년 교례회를 갖고 대구와 서울서 오성산악회의 시산제가 있다. 3월 임원 이사회를 거쳐 5월에는 동문가족 체육대회와 졸업 25주년 동문들의 은사의 밤 행사를 치른다. 10월에는 총동창회 주관 등반대회 및 재경 동문회 체육대회를 하고 11월 개교기념행사를 하게된다. 이달 27일에는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25~30기까지 각 기수별 동기회 창립총회가 예정돼 있다. 매일신문 우문기기자 pody2@msnet.co.kr 아래는 기사 바로가기 클릭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47944&yy=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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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동문들의 캐리어와 브랜드가 이렇게 높은줄 첨 알았네 좋은 정보 감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