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녕하세요~
나중에 써야지 하고 있다가 드디어 제가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어요.
학원에 처음 들어올 때 선배님들 수기를 보고 나도 나중에 저걸 쓰게 될 날이 오겠지 하며 여기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럼 한 번 시작해볼게용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말을 막 쓰니까 말이 연결이 안 될지도 몰라요ㅎㅎ알아서 읽으세용)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제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를 바라셨으나 저는 그정도의 성적이 나오지 못했고 될대로 되라 식이었습니다. 근데 제가 글이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처음 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사실..............인터넷 소설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국문과와 문창과라는 과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나도 저기를 가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생각은 생각일 뿐 무작정 공부 열심히 해서 가면 되겠구나 싶었죠.문장 학원을 처음 안 건 고1때였으나 모든 선배님들과 우리7기생들과 후배님들이 그러했던 것과 같이............ 이 학원의 과대광고는 과대광고 중 갑이구나......싶었어요. 고2때 또다시 받게 된 문장노트. 노트에는 선배님들 얼굴이 나와있었고, 수상목록이 공개되어 있고, 원장쌤 프로필이 똬악!!!!! 과대광고라고 단순히 치부하기에는 너무 화려 그 자체였어요. 고2 1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야겠다고 고민을 1달 하고, 더 이상 고민하기에는 앞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과감히 진로를 변경하였습니다. 지금은 부모님도 저도 저의 과감한 선택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솔직히 문장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을 때는 아마 부모님은 분명 과연 쟤가 끈기있게 잘 해낼수 있을까, 글이란 걸 써 낼 수 있을까 의심 반 기대 반이셨겠죠. 저도 두려움이 앞섰던 건 사실이에요. 저는 게으른 사람이거든요. 선배님들 후기를 보면 선생님들이 하라는 것만 하면 해낼 수 있다고 했는데 저는 그것 조차 두려웠습니다. 게으른 내가 하루에 한 편씩 시를 완성하고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 이것도 해내지 못하면 나는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남들에 비해 상이 빨리 터졌어요. 6월 초에 들어와서 9월에 맑고 향기롭게 1등상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상을 받으면서 나는 재능이 있구나 하며 자만의 끝을 달렸습니다. 이리저리 눈치봐가며 책도 열심히 안 읽고 필사도 열심히 안하고 글도 안쓰고 그랬어요. 그러니 상이 터질리가 있나요.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저한테 문장은 마지막 기회였거든요. 2012년이 되고 원장쌤 수업을 받기 시작하면서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학원에 적응을 해 나갔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원장쌤 수업은 엄청 좋아요. 짱! 저는 원장쌤 수업을 듣게 되면서 주변 사람들이나 사물에 대해 그 전보다 더 관찰하게 되었어요. 관찰하게 되면 그게 문학적 소재가 된답니다~ 또! 원장쌤이 수업 중에 말씀하시는 것들은 적지 말라고 해도 적으세요. 뭐 그런 걸 적냐고 하실거에요. 그래도 적으세요. 녹음하듯이 싹 다 적으세요!!! 그리고 원장쌤이 이것저것 시 쓰는 기법을 가르쳐주실거에요. 그걸 꼭 그 다음 시 쓸 때 써먹으셔야 되요. 다른 것 까먹어도 배운 건 그 때 그 때!!!!! 그래야 원장쌤이 알려주신 걸 안까먹을 수 있어요ㅎㅎㅎㅎ 제가 그랬거든요. 그럼 그게 습관이 되면 다음에는 그 기법을 써야지 하고 쓰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쓸 수 있답니다~~ 원장쌤은 시 쓰는 기법을 가르쳐주시기도 하지만 문학을 감상하고 즐기는 방법도 알려주세요. 후배님들도 꼭 시나 소설을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스스로 문학에 재미와 흥미를 느낄 때 더 잘 쓰게 되는 것 같아요~). 학원에 책도 엄청 많잖아요. 시 쓴다고 시만 읽지 말고, 소설 쓴다고 소설만 읽지 말고 시 써도 소설 읽고 소설 써도 시 읽고 했으면 좋겠어요. 책에 소재가 무지 많은 거 다들 아시죠!!? 문장에 오기 전에도 책을 많이 읽는 편이었지만 다양한 책을 접하진 않았어요. 문장엔 워낙 책이 많으니 저절로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로 쓴 책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후배님들. 학원에 있는 책 훔쳐가지 말아요. 나중에 책 다시 채워줄 거 아니잖아요. 책 훔쳐가면 아니아니아니되오~~
또 하나, 백일장은 놀러가는 게 아니란 걸 다들 알잖아요? 최대한 글을 먼저 쓰세요. 그리고 놀아도 늦지 않잖아요. 나중에 상 못 받았다고 상 받은 애들 질투하고 그러지 말구요.ㅎㅎㅎㅎ
우리 문장 7기 친구들 모두 다 잘 될 거라고 믿어요. 화이팅!!
강민주, 김수완, 전목, 정다솜, 정혜지(정혜지 사랑해ㅋㅋㅋㅋ) 멍청한 못생긴 다섯 생명체. 내 맘 알징?ㅎㅎ
문장을 알아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게 끝이 아니니까 문학을 평생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늘 저희를 답답해 하시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시쓰는 법을 알려주신 저를 좋아하시는 원장쌤(아니라고 댓글달지 않으실거라고 믿어요. 그렇죠?ㅎㅎ), 저를 웃겨하시면서 저의 사소한 것들까지 관심가져주시는 부원장쌤, 부드러운 카리스마 웃기면서 정색타는 노쌤, 시반 중에 저를 제일 아끼신다던 박쌤 모두모두모두모두 정말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의 두서없는 수기를 읽으시느라 고생들 하셨어요. 그럼 댓글 달기~~~~~
꺄하하하하하하하 수기 끝!!!!!
첫댓글 엄마..왜 목이가 두번이나 있고 난 어디로 증발한거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흥
정혜지......................사랑한다 내새끼!!!!!!!!!!!!!!!!!!!!!!!!!!!!!!!!!!!!!!!!!!!!
짜식..(부끄*^^*)
수기 잘 봐써여 언니 너무 노무 축하드려여!♥_♥
그랭ㅎㅎㅎ너도열심히해랑~~
이자식 난 왜 저기다가 사랑한다고 안써주냐ㅡ.ㅡ
쨋든 내 이름잇네ㅎ헤헿헿ㅎ헤헿헿헿
야긍데 나 못생긴 생물체 아닌데? 난 빼주ㄹ래? 난 시반 국민요정이자나ㅋ
ㅎㅎㅎㅎ니가 제일 못생겼어ㅎㅎㅎㅎ 넌 입 다물고 다녀라ㅋㅋㅋ
시반..............................................엄마.........................였구나. 왠지 어.울.린.다. 나는 네가 무슨 장난 말 할 때마다 " 뺨 한 대씩 때려요" 할 때가 가장 웃겼고, 그리고 너도 알겠지만, 너는 아주 게으른 아이들 중 하나였다. ^^ 축하한다.
아주 게으른...........ㅋㅋㅋ 좀 게을렀다고 해주세요ㅠ 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