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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10년 배운 영어회화 사용설명서 - 가족 대화
이근철,박수홍
1. 과거에 일어난 일을 물어보고 싶을 때는
How was ~ ?
~은 어땠어?
How was + the test? 시험 어떻게 봤니?
How was + your trip? 여행은 어땠니?
How was + the movie? 영화 어땠니?
How was + the school today? 오늘 학교에서 어떻게 보냈니?
How was + the party last night? 어젯밤 파티 어땠니?
2. 어떤 것을 갖고 있다고 표현할 때는
I've got ~ .
난 ~을 갖고 있어. / 나에게 ~이 있어.
I've got + a secret. 나에게 비밀이 하나 있어.
I've got + a pink slip. 나 해고당했어.
I've got + a story for you. 너에게 해 줄 이야기가 있어.
I've got + a splitting headache.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
I've got + so many things to do. 할 일이 너무 많아.
3. 감탄하거나 놀라울 때는
What a ~ !
정말 ~야!
What a + pity. 정말 유감이야.
What a + relief. 정말 안심이야.
What a + surprise! 정말 뜻밖이야.
What a + coincidence! 정말 우연이야.
What a + wonderful world! 정말 멋진 세상이야.
4. 상대가 원하는 것을 물을 때는
Do you want to ~ ?
~하고 싶어? / ~을 원해?
Do you want to + work here? 이곳에서 일하고 싶어?
Do you want to + be my friend? 내 친구가 되고 싶어?
Do you want to + know a secret? 비밀 하나 알려줄까?
Do you want to + be a millionaire? 백만장자가 되고 싶어?
Do you want to + die or something? 죽으려고 환장한 거야, 뭐야?
감탄문의 공식을 다시 쓰는 초간단 감탄문
‘What a 명사!’ vs 'How 형용사!'
수홍:
“What a day!”가 굉장히 좋은 날이라면서 동시에 최악의 날이라는 정반대의 의미를 나타낸다고?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What a day!
굉장한 날이었어! / 최악의 날이었어!
근철:
학교 다닐 때 배웠던 감탄문 공식 기억나? ‘How + 형용사 + 주어 + 동사!’ 또는 ‘What + a + 형용사 + 명사+ 주어 + 동사!’ 말이야. 앞 글자만 따서 ‘How 형주동!’, ‘What a 형명주동!’이라고 외웠었지?
그런데 실전 회화에서는 초간단 감탄사들을 훨씬 많이 사용한다는 사실! 주어, 동사는 물론이고 형용사까지도 생략이 가능하다고.
위에 나온 “What a day!"를 굳이 공식대로 원상복귀(?)시켜 보자면, “What a great(또는 terrible) day it is!”가 돼. 우리말로 정직하게 옮기자면 "오늘 정말 멋진(최악의) 날이었어!"가 되지.
그런데 사실 "오늘 굉장했어!"라고만 말해도 맥락이나 목소리에 따라 좋았다는 건지, 나빴다는 건지 짐작이 가능하잖아? "What a ~!"나 "How ~!"도 역시 그렇게 만들어진 거야.
그럼 What과 How의 차이는 뭘까? “What a surprise!(정말 놀라워!)”와 “How pretty!(정말 예쁘다!)”를 비교해 보자. surprise는 명사, pretty는 형용사로군. 어때, 눈치 챘어? 명사를 강조하는 감탄사이면 ‘What ~!’, 형용사를 강조하는 감탄사이면 ‘How ~!’가 되는 거야. 물론 What 다음에 오는 명사가 단수일 때는 a나 an이 붙어야겠지. 어때? 다시는 헷갈리지 않겠지?
배운 것을 말할 상황이 오면 겁내지 말고 도전하세요! 지금까지 익힌 문장만으로도 그럴듯한 대화가 가능합니다. 친구와 또는 거울을 보며 대화하면 할수록 실력도 늘어납니다.
situation 01
A: Welcome home! How was your day?
B: What a day! I've got so much to tell you!
A: You sound so happy but I don't want to hear about it.
It's been a long day.
B: Sorry to hear that.
A: 어서 와라! 오늘 어땠니?
B: 정말 굉장한 하루였어요. 할 얘기가 너무 많아요.
A: 아주 기분이 좋은 것 같구나. 근데 오늘은 네 얘길 못 들어 줄 것 같구나.
힘든 하루를 보냈거든.
B: 유감이네요.
situation 02
A: Your room is a mess!
B: I know. Mom is always nagging me.
A: Well, I've got my chores and you've got yours.
B: We can go over this later.
A: 방이 너무 엉망진창이야!
B: 알아요. 엄마는 만날 잔소리야.
A: 내가 할 일이 있고 네가 할일이 따로 있잖니.
B: 나중에 다시 얘기해요.
영어회화토론, 독창적 사고 바탕…메시지 전달해야
[포커스신문사 | 이동호기자 2009-06-09 14:01:29]
■ ESPT 개발한 경희대 국제교육원 김종남 교수
미국 최고의 명문 보딩스쿨로 손꼽히는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에서는 하크니스 테이블(Harkness tableㆍ원탁토론)로 불리는 토론식 수업을 하고 있다.
교사는 일방적인 강의 전달자 대신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고 학생들이 독창적인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특목고를 중심으로 우수한 교사와 학생들이 있는 환경에서는 가능하지만 일반 학교에서는 실행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원리만 알면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게 영어회화토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국가공인 영어회화말하기 시험 ESPT 개발자인 김종남 교수(경희대 국제교육원ㆍ사진)를 만나 영어회화토론에 대해 들어봤다.
국내 말하기 교육은 암기ㆍ역할극에 그쳐
의견 뒷받침… 상대방 설득하는 힘 중요
책 많이 읽고 글쓰기ㆍ말하기습관 길러야
“국내 영어회화말하기 교육은 일반적인 의사소통 중심으로 감정 및 정보를 주고받는 게 주된 목적이다. 그러다 보니 학습자들은 남의 대화를 듣고 암기한 후 역할극을 하는 수준에 그친다.
영어회화토론을 하면 자신의 생각을 주도적으로 주장하고 그 이유, 즉 Because 이하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창의적, 논리적, 비판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상대방의 동의를 얻어내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설득하는 힘을 쌓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김 교수는 설명했다.
국내에서 영어회화토론수업을 제대로 하려면 기존의 교사 중심에서 학생 중심 수업으로 바뀌어야 한다. 문법, 독해의 경우 교사의 역할이 80%라면 토론은 학생의 역할이 80%가 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토론을 시작할 수 있을까. 우선 주제(Resolution)를 정한다. 예를 들어 주제를 ‘모든 어린이들은 피자를 좋아한다(All children like pizza.)’로 정했다면 찬성(Affirmative)과 반대(Negative)입장으로 나눈다.
찬성의 경우라면 I like pizza because~라고 주장하면서 그 이유와 근거를 논리적, 창의적, 비판적으로 펼쳐본다. I like pizza because it’s delicious.(나는 피자를 좋아하는데 맛있기 때문이다.) Many toppings on pizza are yummy to eat.(피자에 치는 많은 토핑들은 정말 맛있다.) 이런 식으로 주장할 수 있다.
반대 입장이라면 I don’t like pizza because it’s greasy.(나는 피자를 싫어하는데 느끼하기 때문이다.) My hands get very oily after I eat pizza.(피자를 먹고 나면 손에 기름이 많이 묻는다.) 이렇게 토론을 벌일 수 있는 것이다.
“영어회화토론을 잘하려면 우선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정리해서 글로 써보고 말로 표현해 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특정 주제를 정하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에서 말해보는 훈련은 필수적이다. 이때 교사가 학생의 주장을 듣고 첨삭지도를 제공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토론은 감정을 주고받는 일반회화와는 다르므로 항상 서론, 본론, 결론의 논리적 형식으로 정보를 조직화시켜 전달해야 한다”라고 김 교수는 조언했다.
명연설로 미국과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학 시절 토론 클럽에서 활동을 열심히 했다. 그는 논리적, 창의적, 비판적 사고를 메시지에 담아 호소력 있게 전달하는 힘을 토론을 통해서 쌓았다고 한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글로벌 인재가 되려면 토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을 영어회화로 자유롭게 논쟁하고 발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분당지역 학원비로 추산
사교육 열기가 높은 분당 지역에서 외고 진학을 위해 영어회화유치원부터 외고입시전문학원까지 사교육을 받는다면 총 50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분당 지역의 실제 학원비를 토대로 사교육비를 추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영어회화유치원에서 어학원, 입시전문학원으로 이어지는 외고 진학 로드맵에 따라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 W영어회화유치원 수강료 월 70만~80만원, J어학원(초등 대상) A어학원(중1~중2) 월 30만~35만원, 외고전문T학원(중3) 월 70만~75만원으로 외고 입시를 준비하는 10년간 총 4680만~5400만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원일 정책 간사는 "수학선행과 내신 대비 사교육 비용, 해외캠프나 어학 연수 비용을 포함하면 1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특목고 입시를 위한 선행학습 과정을 조사한 결과 이미 초등 고학년 단계에서 수학선행 학습은 최상위반의 경우 고1 수준인 10-가, 10-나 수준까지 이뤄지며 일부 외고의 경우 입학 전 수학 과제물로 고1 수학 범위 과정 전체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외고 입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내신 반영에서 수학 과목에 과도한 가중치를 두는 것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서울·경기지역 외고들은 수학 가중치를 1.5배에서 최고 10배까지 반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최근 사교육경감 대책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2011학년도 외고 입시부터 수학·과학 과목에 과도한 가중치를 두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간사는 "외고 입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수능 수준을 뛰어넘는 영어회화능력과 수능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의 축소판인 구술면접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는 외고가 외국어에 대한 적성과 소질을 가진 학생이 아니라 대학 입시 경쟁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것으로 본연의 취지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정부가 약속한 중학교 교육과정 내 출제 준수 외에도 ▲영어회화듣기 난이도 하향 조정 ▲수학 및 과학 교과 가중치 완전 폐지 ▲일부 전형의 외국어 및 각종 공인 점수(등급) 요구 백지화 ▲지나치게 복잡한 외고 입시 전형의 단순화 ▲외고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학생 선발도구(외국어 영재성 판별 기준)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외대 수업경연대회 대상에 서울 잠신고 주혜연 교사
한국외국어대(총장 박철) 사범대학이 최근 전국 중등 영어회화교사를 대상으로 ‘제5회 전국 중등학교 영어회화교사 수업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영어회화로 영어회화를 가르치는 교습법(TETE)과 최근 효과적인 교수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의사소통 교수법(CLT)을 활용하고 있는 교사를 발굴하고 격려하기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예선에서 참가자 심층인터뷰를 통해 교직관과 영어회화 구사력을 평가를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예선을 실시해 본선진출자 10명을 선발했다. 6일 치러진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이 주어진 주제에 대한 영어회화수업을 심사위원과 학생들 앞에서 직접 시연했다.
심사위원장은 맡은 한국외대 차경애 테솔 대학원장은 “우수한 교사들이 많이 참여해 서로에게 자극과 도전이 되는 뜻 깊은 대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영어회화 교육에 기여하는 우수한 모델이 되는 교사들이 많이 나오시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서는 서울 잠신고 주혜연 교사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외대는 주 교사가 방학 중 미국 샌디에고대학에서 3주간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 금상에는 목포 정명여고 김효미 교사, 서울 잠신고 김혜진 교사가 선정됐으며 은상에는 송탄여고 서현상 교사, 강경고 김석환 교사, 천안 신방중 조선희 교사가 각각 수상했다. 금상과 은상 수상자에게도 해외 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영화 ‘블러드’에 출연한 영화배우 전지현(28)의 얼굴이 유난히 야위었다. ‘블러드’가 그녀를 얼마나 고되게 했는지 가늠케 했다. 전지현은 “운동과 무리한 일정으로 살이 좀 빠졌다”고 밝혔다. 운동은 영화촬영을 계기로 좋아하게 됐다. 11일 개봉하는 ‘블러드’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16세 뱀파이어 헌터의 복수극이다.
‘공각기동대’의 오시이 마모루가 제작한 원작 애니메이션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가 원작이다. 제작비가 500억 원이 투입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지난달 29일 일본을 시작, 4일 홍콩·싱가포르, 12일 대만·태국·아일랜드, 17일 프랑스, 19일 영국 등에서 개봉한다.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미국 개봉은 7월이다.
극중 전지현은 인간 아버지와 뱀파이어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 ‘시야’ 역을 맡았다. 시야는 국가로부터 뱀파이어를 찾아 없애는 비밀 업무를 수행한다. 전지현은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운동과 영어회화공부를 해야 했다.
“시야라는 캐릭터에 빠져들면서 진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운동도 하고 영어회화공부도 시작했죠. 예전엔 영어회화로 물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슴이 철컥 내려앉을 정도로 두려움이 많았어요. 영화를 위해 미국에 가서 친구도 만들고 공부도 하면서 두려움을 극복했죠.”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감독, 스태프들과 소통의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자랑한다. 그러나 외국어로 감정을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항상 고민했어요. 이렇게 하는 것이 맞는 건지 저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촬영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배우면서 한 것 같아요.”
출연제의를 받고 난 후 원작을 접하게 됐다는 전지현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원작에 대한 부담이 컸다”고 고백했다. “원작 팬들은 마니아들이예요. 자신만의 색깔이 정확하죠. 그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나도 시야를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망가뜨리고 싶지 않거든요.”
영화가 초호화급 액션물이라는 점에서 그녀의 촬영은 여간 고된 게 아니었다. 전지현은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도전하기 힘들었어요. 다시는 액션영화를 하지 않는다고 했죠. 주변사람들에게 내가 다시 한다고 하면 말려달라고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밤마다 비를 맞으며 한 달간 촬영했다. 랩을 감고 잠수복과 내복을 입고, 매일 밤 비를 맞았다. “매일매일 돌아오고 싶었어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온다. 내일이 오면 또 모레가 온다는 생각으로 견뎠죠. 그렇게 시간에 맡기니 촬영이 끝나더라고요.” 힘들게 도전해 이뤄낸 만큼 뿌듯해 했다.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액션이 주는 묘미나 매력이 그런 것 같아요. 기회가 또 다시 온다면 도전해 보고 싶어요.”
‘할리우드’ 영화 논란에 대해서는 도전하고 이뤄냈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할리우드 영화냐 아니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블러드’를 하기 전에는 영어회화도 액션도 못했었지만 지금은 할 수 있게 됐어요. 노력하면 다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큰 벽을 깼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CF퀸이지만 ‘엽기적인 그녀’(2001) 외에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다. 전지현은 “영화를 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힘들어 했던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CF스타로만 활약한다는 얘기는 충격이었어요. 영화를 해야 한다는 조급함이 생겼었죠. 하지만 조급함을 느끼는 순간 제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감정의 깊이나 폭이 커졌어요. 카메라가 돌았을 때 연기력에도 고스란히 녹아날 것 같아요. 표현해 내는 직업을 가졌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요.”
휴대전화 복제 사건으로 불편했던 소속사와의 재계약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별에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는 말로 대신했다. 사건이 터졌을 때는 이미 자신에겐 과거의 일이었고 조용히 무마하고 싶었다는 것이다. 다만 “상황이 그렇지 못해 조금 힘들었다.”
“10년을 같이 했다고 해서 영원하지는 않죠. 언젠가는 이별을 하겠지만 그때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어요. 당시 제 행동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었죠. 회사와 이별을 하고 다른 곳을 가든 남아 있든 이야기가 쏟아졌을 거예요. 시간을 조금 더 갖고 싶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았다.
[동아일보]
“한국 대학 당장 영어회화로 강의하라”는 홍콩대 총장의 충고가 나의 눈길을 끌었다. 지금의 상황에서 당장 영어회화로 강의하라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 나는 한국 대학에서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를 늘리는 일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한국 대학에서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 수나, 외국인 학생 수를 따져서 대학을 평가하는 방안에도 반대한다. 내가 국수주의자라서 이런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나는 영어회화로 한평생 강의를 해 왔다. 또 지금도 영어회화로 강의를 한다. 그러나 한국에서 영어회화 강의를 늘리는 일은 타당치 않다고 생각해 왔다.
대학의 수준을 올리려면 교수의 지적 수준과 연구 수준을 올려야 한다. 연구에 몰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연구에 매진할 조건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 학자에게 필요한 지원도 하고 실력에 걸맞은 대우도 해서 교수가 신바람 나게 연구해야 한다. 그리고 우수한 제자를 많이 키워내야 한다. 자연과학 분야는 모르겠으나 사회과학이나 인문과학 분야에서 한국 대학의 환경은 매우 열악하다. 나는 내 전공인 한국정치사를 연구하면서 영어회화 일본어 중국어로 발간한 책자와 자료를 찾는데 한국 어느 도서관에서도 찾지 못하는 책이 너무나 많다.
학문 수준과 국제화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까?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 수가 많을수록 국제화가 촉진되고 대학 수준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과연 그 말이 맞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홍콩을 포함한 영어회화권 국가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대학이 존재한다. 이들은 모두 영어회화로 가르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한다. 이들 중에서 세계적인 명문대라고 할 수 있는 대학은 그리 많지 않다. 가르치는 언어와 학문 수준 간에는 연관성이 없다. 내용이, 콘텐츠가 문제이다.
나는 외국 대학과 참다운 교류를 증진하면서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보충하는 일이 지금의 국제화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반짝 각광을 받기 위한 조치보다 세계 각국의 대학과 진정한 의미의 교류관계를 맺어야 국제화가 이룩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학자 간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 대학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대학의 질, 즉 기초학문을 포함한 학문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국가 차원의 투자를 계속해야 한다. 200년, 300년 앞선 대학과 겨루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대학의 질적 향상과 국제화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바라봐야 한다.
내가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 수 증가를 반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오랫동안 국내 대학에서 영어회화로 가르쳐 본 경험에서 나온다. 지금 상태에서 대학생에게 영어회화로 강의를 하려면 가르치는 질을 대폭 떨어뜨려야 한다. 과제물의 양도 대폭 줄이지 않을 수 없다. 학생의 영어회화 독해력이 빈약하기 때문이다. 과제물의 양을 줄였다고 해도 주어진 과제물을 100%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또 그들이 영어회화로 논문을 써야 하는데 도서관 자료가 빈약하고 작문 실력이 너무나 허약하다. 영국이나 미국의 사립 고등학교에서는 몇 해 동안 매주 논문 쓰는 훈련을 시키는데 콩글리시밖에 쓰지 못하는 한국 대학생이 하루아침에 이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는 죽도 아니고 밥도 아닌 결과를 자아내게 마련이다.
대한민국의 대학에서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강좌를 늘려야 한다면 대학에 영어회화로 가르치는 대학 또는 학부를 만들어 따로 가르쳐야 한다. 외국인고등학교와 같이 해야 한다. 그 외의 학생에게는 수준 높은 강의를 한국말로 해야 한다. 한국말로 착실하게 공부하고 와서 미국 학생 못지않은 성적을 올리면서 성과를 거두는 유학생을 너무나 많이 봤다.
이정식 펜실베이니아대 명예교수·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 석좌교수
철원】철원 묘장초(교장:강치원)와 김화중(교장:양재부)이 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영어회화교육리더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묘장초는 지난해 영어회화로 수업을 진행하는 모델학급 운영, 전교생 원어민 영어회화수업, 방과후 학교 영어회화군인강사 활용수업, 방학 중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회화캠프, 아침시간을 활용한 영어회화동화 읽기 등의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해 도내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최우수학교로 선정됐다.
김화중도 교내 자체적으로 원어민 등을 활용한 내실있는 영어회화교육을 해왔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또 동송초(교장:김지선)는 영어회화교육리더 우수학교로 선정돼 도교육감 표창을 받게 됐다.
묘장초와 김화중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지원금을 받는다.
취학 전 아이들에게 영어회화는 생소하면서 동시에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새로운 언어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외국어를 접할 때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의 네 영역을 고르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영어회화 활동을 살펴보자.
영어회화 노래 혹은 이야기 책 테이프 활용=영어회화를 처음 배울 때는 소리의 흐름에 노출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문장과 의미보다는 영어회화의 리듬, 강세 그리고 억양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들은 대로 따라 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회화노래, 챈트 혹은 짧은 스토리를 담은 오디오 CD나 테이프를 활용한다. 우선 아이에게 오디오 교구를 들려주고 들은 대로 따라 말하게 한다. 이를 셰도잉(Shadowing)이라고 한다. 셰도잉은 아이가 영어회화 노래, 상대방의 말, 오디오 이야기 책 등의 내용을 듣고 그림자처럼 반복하거나 따라 말하는 활동으로 영어회화 소리의 흐름을 느끼게 해 유창한 영어회화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아이가 듣고 따라 말할 때 개별적인 영어회화 단어에 집중하는 대신 단어 덩어리나 구문 덩어리에 집중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turn off the light(불을 꺼라)라는 문장의 경우 turn, off, the, light의 개별 단어가 아니라 turn off the light 덩어리째로 듣고, 들은 대로 말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보여주고 말하기(Show & Tell)활동=영어회화의 강세, 리듬, 억양을 익히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게 하는 기회를 주도록 한다. 아이가 영어회화 말하기를 쉽게 느끼게 하려면 역할 놀이, 수수께끼, 주변 친구와 사물에 관해 말해 보기 등의 활동이 효과적이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물, 사람 혹은 그림 등을 가족들 앞에서 영어회화로 소개하는 것이다. 아이가 알고 있는 단어를 가지고 말할 수 있게 하면 된다. 이때 부모들은 아이가 영어회화로 단어를 말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활동은 영어회화로 말하는 것에 대한 쑥스러움과 거부감을 줄인다.
사물 읽기 활동=영어회화에 대한 흥미를 조금씩 갖게 되면 아이들은 사물과 사람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알고 싶어한다. 이때를 놓치지 말고 단어나 문장을 보여주면 아이의 어휘력과 문장력이 빠르게 향상된다.
예를 들어 방 안의 물건, 가족 이름 등 가까운 주변 사물에 대한 단어를 종이에 적어 붙인다. 또 부모가 아이와 함께 적어 놓은 종이를 여행하듯 돌아다니면서 반복해서 읽는다. 아이와 단어 카드를 함께 만들고 아이 스스로 단어 카드를 붙일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림 받아쓰기 활동=취학 전 아이에게 영어회화 쓰기는 주로 문자와 단어 및 간단한 문장 수준에 한정되기 때문에 여러 기능 중에서 그림 받아쓰기, 영어회화의 알파벳 따라 써보기, 같은 알파벳 연결해 보기, 그림과 연결된 단어 줄긋기, 그리고 그림에 이름 붙여보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부모는 영어회화 듣기활동에서 아이가 듣고 따라 말했던 노래 혹은 이야기 책에서 자주 등장한 단어를 미리 살펴본다. 미리 정리해 둔 단어를 아이에게 읽어주고 단어와 연관되는 그림을 그리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학부모가 foot이라고 하면, 아이는 ‘발’의 그림을 그리는 형태다.) 아이가 그림을 완성하면 부모는 그림 옆에 해당하는 단어를 쓴다. 아이와 함께 단어를 따라서 써본 뒤 아이 스스로 쓸 수 있도록 시간을 준다.
위의 활동은 다양한 사물에 대한 아이들의 청취력, 구술 능력뿐만 아니라 글을 읽고 쓰는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 위에서 제시한 영어회화 듣기, 말하기, 읽기, 그리고 쓰기 활동을 응용해 취학 전 아이와 함께 매일(혹은 일주일에 3회씩) 규칙적으로 10분 정도 번갈아 가며 실행해 보는 것이 좋다.
영어회화교사 수업실력 평가
[포커스신문사 | 이솔기자 2009-06-08 11:30:10]
교육청, 교사 TEE 인증제 도입
획득하면 해외연수ㆍ인사 혜택
서울지역 일선 학교에 ‘영어회화로 진행하는 영어회화수업(TEEㆍTea ching English in English)’ 인증제가 도입된다.
서울교육청은 7일 초ㆍ중ㆍ고등학교 영어회화교사 중 TEE 능력이 우수한 교사를 선별하기 위해 2학기부터 ‘TEE인증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TEE인증서는 ‘TEE-A’와 ‘TEE-M’ 등 두 단계로 나뉘며 낮은 등급인 TEE-A는 교육경력 3년 이상에 교육청이 별도로 마련한 영어회화연수지수가 30점(약 300시간) 이상인 교사만 신청할 수 있고 높은 등급의 TEE-M은 교육경력 7년 이상에 영어회화연수지수가 80점(약 800시간) 이상인 교사가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청 조건을 만족시키더라도 인증서를 받기 위해서는 시교육청이 개발한 말하기ㆍ듣기ㆍ쓰기ㆍ읽기ㆍ프레젠테이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진단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인증서를 획득한 교사는 자기계발지수 20점을 받고 등급에 따라 해외연수(1개월) 또는 국내자율연수(1년 이내) 등의 혜택과 함께 TEE-A 심사위원, 영어회화연수강사 등으로 활동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영어회화 교사의 TEE 인증 여부는 학부모에게도 공개되고 학교장에게 제공돼 추후 인사자료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능력이 뛰어난 교사에게는 인센티브까지 제공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TEE-A든 TEE-M이든 결코 쉬운 시험이 아니지만 실력 있고 열심히 하는 교사라면 TEE-A를 따는 것은 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2012년까지 TEE-A 인증교사는 전체 영어회화교사의 90%, TEE-M 인증교사는 10%까지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솔기자
[중앙일보 프리미엄] 2010학년도 서울권 외고입시 영어회화듣기 유형별 공략법
수능·장문형에 맞춰 연습… 집중력을 갖추면 유리
외고입시의 첫 관문인 영어회화듣기 출제경향은 크게 수능형 듣기와 장문 듣기로 나뉜다. 수능형 듣기는 가장 일반적인 출제 유형이다.그림에서 묘사하는 대상 찾기, 심경 추론, 이어질 내용 찾기, 대화·담화의 목적 추론, 도표 이해, 주제 찾기 등의 문제가 출제된다. 상당한 사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제들인데, 특히 내용 일치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유형이다.
수능 유형은 외고 교재와 고3을 위한 외국어영역 교재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내용 일치는 보기를 빨리 숙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들은 지문 내용에 비춰 유추해보고 답과 거리가 먼 보기부터 지워나가면서 정답을 찾는다. 도표 이해는 순식간에 보기가 나오기 때문에 도표의 의미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각각의 보기는 두세 가지 예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교급, 최상급, 분수 등의 표현을 정확히 익혀둔다. 또 decrease, increase처럼 증감을 표현하는 동사를 정확히 찾아 듣는 훈련도 필요하다. 주제 찾기, 마지막 문장을 고르는 문제 등은 지문 도입부에 정답과 가까운 단서가 제시되므로 순발력 있게 찾아내야 한다.
TEPS형, TOEFL형이라고도 불리는 장문 듣기는 2분에서 최대 3~5분 정도 길이의 지문이 제공된다. 지문 내용 자체도 까다롭고 고도의 인내심과 집중력이 필요한 만큼 정답률 역시 낮다. monologue형 추론, 두세 명 인물들의 대화를 듣고 푸는 문제, 수능 독해 유형을 듣기 문제로 변형한 문제 등이 출제되며 사고력과 논리력이 뒷받침돼야 풀 수 있다.
TEPS PartⅢ, Ⅳ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되 한 번만 듣고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 외고 듣기시험은 지문을 한 번만 들려주기때문이다. TOEFL은 'Academic lecture 유형'을 집중훈련해 길이가 긴 지문에 적응해야 한다. 단락별로 핵심 내용을 찾아 우리말로 요약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적절한 필기(note taking)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핵심 내용을 담은 키워드를 메모하되 내용을 정리하는데 집중해서 전체내용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 영자신문은 시사적인 지식을 축적하고 듣기와 독해 능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훌륭한 교재다.
듣기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먼저 집중력을 갖춰야 한다. Lecture 유형과 같은 긴 지문을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들으면서 집중력을 기른다. 다시 들어봐도 끝내 안 들리는 부분이 많을 경우, 받아쓰기 (Dictation)와 따라 읽기(shadowing) 등의 훈련 방법이 효과적이다. 실전모의고사 및 TEPS 문제 등을 풀어본 뒤 반드시 틀린 문제를 점검한다. 지문을 다시 듣고 받아쓰며 어떤 부분을 놓쳤는지 살펴보고, 끝난 후에는 정답 스크립트와 비교해본다. 시간이 있다면 이 과정을 몇 번 반복해도 좋다. 마지막으로 지문을 보지 않은 상태로 들으면서 따라 읽어본다. 영어회화듣기 평가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므로 영어회화로 들으면서 동시에 우리말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받아쓰기와 따라 읽기는 이 같은 직청직해 훈련에도 도움이 된다.
영어회화 전문강사 면접에 어떤 질문 나오나?
전국 각 시도 교육청이 2009년 영어회화 전문강사 모집 공고문을 발표함에 따라 벌써부터 영어회화 전문강사 지망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영어회화면접 및 영어회화수업 실연 가운데 특히, 교사로서의 자질과 전문성, 실용 영어회화 능력 등을 검증하게 될 영어회화면접이 향후 강사 선발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어서 지원자들의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에듀스파에서 운영하는 임용전문사이트 티치스파에서는 영어회화 전문강사 선발시험을 앞두고 있는 강사지망생들을 위해 영어회화면접 유형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대비법을 제시했다.
우선 영어회화회회화 전문강사를 선발하는 면접인 만큼 교사로서의 자질이나 지원동기, 장단점 등은 채용 목적상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아래의 주요 질문 유형에 미리 답변의 핵심 패턴을 만들어 두는 것이 좋다.
'What would you do...?' 등의 패턴은 '만약 교사가 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지' 등의 구체적인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처럼 특정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에서 스스로 어떤 판단을 내리며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를 묻는 형태의 핵심 질문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다.
특히, 'What are your thoughts on...?'등과 같이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교육철학, 교육적 배경, 교사가 되고자 하는 이유나 배경 등의 관점을 묻는 내용도 단골 예상 질문이다.
AD 실제 강사실무에 관한 질문에서는 'Describe your teaching style'과 같이 교수 스타일을 묻는 질문이 주어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자신의 교육철학과 목표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어떻게 구현할지를 설명하는 형태로 대답할 수 있다.
'What makes you qualified to become a teacher?'등의 질문처럼 교사가 되기 위해 어떤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도 면접관의 주요관심사다. 이 경우에는 흔히 자신이 지닌 교사로서의 자질이나 자격을 나열하기 쉽다. 하지만 어떤 경험이나 노력을 통해 그러한 자격을 갖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야만 좀더 구체적이고 신뢰감 있는 답변이라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이밖에 장점과 단점을 묻는 당혹스러운 질문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해두어야 한다. 'What are your strengths and weaknesses?'등과 같은 질문이 이에 속한다. 질문의 의도는 단점을 들추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단점을 파악하고 있는지, 또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지를 묻는데 있다. 이 경우에는 섣부르게 장점을 단점처럼 포장하려 들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정도가 지나친 단점은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I can't think of anything.'라고 답변해서 단점조차 파악하지 못하거나 정직하지 못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어서는 안 된다.
‘101가지 질문으로 끝내는 교사임용 영어회화면접’의 저자 네이슨 교수는 "올해 처음 치러질 영어회화 전문강사 선발 영어회화면접은 교사로서 지원자의 인품과 자격을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실용영어회화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사용되는 영어회화와 일상회화 등의 주요 핵심패턴을 파악해 적절히 구사하는 연습을 반복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초등학생들이 영어회화 노래 부르기 액티비티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송오현의 초등 영어회화 카운슬링 ③ |집중력 떨어지는 저학년
'놀이처럼' 하면 거부감 없어져
Q. 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이는 유아들이 보는 애니메이션도 집중해서 오래보지 못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하는 게 나은지, 집중할 수 있는 시간만큼만 보게 하면 되는지 알려달라.
애니메이션으로 학습 효과를 거두려면 반복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가 지겨워하지 않고 보고 또 볼 만큼 흥미를 끄는 내용이어야 한다. 교육적인 내용만 고집하지 말고 스스로 보고 싶은 애니메이션을 선택하게 하자. 집중력이 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이 혼자보게 하지 말고 부모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으로 보면서 이해한 내용을 대화를 통해 확인하고 스토리가 이어질 수 있게 도와준다. 성인도 한시간 넘게 영어회화 문장을 집중해 듣기가 쉽지 않다. 아이의 집중 시간을 고려해 원하는 만큼만 보게 하는것이 요령이다.
Q.초등학교 2학년 부모다. 아이가 글 읽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영어회화를 잘 하려면 영어회화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데, 한글책 조차도 가까이하려 하지않는다. 책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영어회화 학습을 시킬 방법은?
영어회화를 가능한 많이 접해야 하고, 특히 '듣기'에 충실해야 하는 시기다. 언어 학습은 모방으로 시작되므로 제대로 들을 수 있으면 말하기, 읽기, 쓰기도 된다. 억지로 책을 읽히려 하지 말고 많이 들려주는데 초점을두자. 먼저 영어회화 노래를 들려주는 방법을 추천한다.노래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차츰 외워서 따라 부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노래 내용을 설명해 주자. 영어회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거부하는 아이는 흔치 않다. 자막 없이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이해를 잘 못하고 어려워하면 처음에는 자막과 함께 보여줘도 괜찮다.차차 자막 없이 보는 습관을 들여 주면 된다.
한글을 익히는 과정을 돌아보자. 제대로된 언어를 구사하는 시기는 평균 세 살 무렵이고, 초보적인 수준의 읽기는 너댓살이 돼야 가능하다. 쓰기는 그 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영어회화도 이와 같다. 지속적으로 듣다보면 말을 잘 하게 되고, 책을 많이 읽다보면 잘 쓸 수 있다. 조기 교육으로 개인차가 있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은 대부분 '영어회화 걸음마'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당장은 단어 몇 개, 표현 몇 개 더 잘하는 아이가 굉장히 앞서 보일지 몰라도 인지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금세 따라잡을 수 있다. 오히려 가장 경계 할 것은 영어회화 학습에 대한 거부감이다.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억지로 시키려 하지 말고 '놀이처럼' 접근한다. 충분히 듣고 보고 읽혀야 하는 시기이므로 영어회화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대부분의 초등영어회화 교육기관은 영어회화 수업 시간에 영어회화를 소재로 한 놀이, 게임, 다양한 활동을 접목시킨다. 그런데 규칙이 단순한 활동은 집에서도 얼마든지 따라할 수 있다. 특히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영어회화동화책 캐릭터를 이용한 종이인형 놀이, 보드 게임, 색칠 공부 등을 할 수 있다. 간단히 인쇄만 하면 바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자료를 개방해놓은 웹사이트도 많다. 책에 나오는 대화만 골라 흉내 내거나 역할 놀이를 해도 좋다. 애니메이션 DVD나 Audio CD를 보거나 들은 후 캐릭터 성대모사를 하면서 영어회화 입 떼기 훈련을 할 수도 있다. “놀이만 하다 보니 학습 능률은 떨어지는 것 같다”는 걱정을 많이 하지만 자칫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힘겹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하자. 영화든, 만화든 스스로 고르는 교재가 가장 효과적이다.
가장 고민할 것은 어떻게 하면 공기를 들이마시듯 꾸준히 영어회화를 접하게 만들 것인가다. 매일 일정 시간 영어회화를 듣고 볼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 아침에 일어날때 즐거운 영어회화 노래를 들려준다거나, 욕실이나 놀이방 등 아이가 머무는 공간에 항상 영어회화 동화책 오디오 테이프를 틀어놓는식이다. 영어회화 비디오 시청은 듣기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지만 중독 위험이 있으므로 하루 1시간 정도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청심국제중에 합격한 한 학생은 영어회화 학습법으로 잠자리에 들기 전 항상 영어회화그림책에 딸린 오디오 테이프를 들었다고 한다. 듣기 실력이 부족하다면, 부모가 영어회화동화책을 직접 읽어주면서 재미난 설명을 곁들여줘도 좋을 것 같다.
영어회화듣기 정복
노트필기로 집중력 높여라
외고 진학 예비 수험생이라면 현재 중학교 2학년 과정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지금까지의 학습수준을 점검해 외고입시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기 때문이다. 대원외고 진학에 목표를 둔 중학교 예비수험생 4명이 외고입시 전문가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았다.
문혜림(서울 방이중2)양
“영어회화, 전체 맥락 이해력 필요”
“외고 입시의 관문인 영어회화듣기 시험에 가장 취약하다. 제시문을 듣고 있어도 집중하지 못해 내용을 놓치기 일쑤다. 최근엔 시험불안까지 겹쳤다. 이 때문에 영어회화시험 점수가 하락세다. 최근 외고입시의 듣기평가 지문은 점점 길어지는 추세다. 따라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청취한 지문을 자기 언어로 받아쓰는 공부법(note-taking)이 필요하다. 틀린 문제는 반드시 따로 모아 익힌다. 청취할 때 단어와 문장이 잘 안 들리는 것은 뜻과 철자를 모르거나, 본인의 잘못된 발음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문장과 단어를 외울때는 소리를 내면서 암기하는 것이 좋다. 알람시계를 맞춰놓고 학습시간을 늘려가며 장시간공부하는 습관도 길러야 한다.”
■ 김상재 비상아이비츠 플러스학원 특목고 팀장
정원조(서울 방이중2)군
“자신의 특기적성부터 결정해야”
“외고와 과학고 중 어떤 특목고로 진학할지 결정해야 학습동기를 올릴 수 있다. 고교 졸업 뒤 미국 대학 진학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심화된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해외 대학 진학 실적이 높은 외고가 마음에 걸리는 것이다. 수상실적을 보면 탐구력과 논리력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꿈이 자동차 연구원이라면 과학고 진학을 권하고 싶다.
외고로 진학을 고려한다면 취약 과목인 사회와 도덕에 흥미를 붙여야 한다. 송군은 개념의 이해가 필요한 과목에 지루함을 느끼거나 어려운 문제는 쉽게 포기한다. 연관된 교과 내용을 체계화, 도식화하는 능력을 살려 취약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 좋겠다. 일별계획을 주간계획으로 바꿔 주말을 이용해 취약점을 보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 박찬근 비상아이비츠 방이캠퍼스 부원장
송승훈(서울 태랑중2)군
“수학·과학 강해 자사고로 진학을”
“전체 주요 과목 점수가 고르게 나오는 편이다. 학습태도도 성실해 1학년부터 상위권을 꾸준히 유지해오고 있다. 석차가 학급에서는 1~2위를, 학교에서는 10위권 전후를 오르내린다. 특히 수학과 과학이 강점이다. 점수가 만점에 가까워 국어·영어회화·사회보다 높다. 그에 비하면 영어회화는 부족한 편이다. 영어회화능력 모의평가시험 점수를 보면 외고 합격권에서 다소 멀다.
이런 점들을 볼 때 송군에게는 외고 입시보다 민사고, 상산고 등 자사고 입학을 권하고 싶다. 국어, 영어회화 등 언어영역보다 수학 과학 능력이 더 우수해 자사고 입시에서 경쟁력을 갖출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고 입시는 어려울 수 있다. 송군의 수학·과학 실력이 과학고 응시생 집단의 수준에는 다소 못 미친다. 올림피아드 등 수학·과학 관련 경시대회 수상 실적이 없는 것도 문제다. 과학고에 진학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경시대회 수상 실력을 쌓는 전략이 필요하다”
■ 김상재 비상아이비츠 플러스학원 특목고 팀장
이도현(서울 역삼중2)군
“영어회화쓰기 능력 기르고 언어·사회 보완해야”
“외국에서 2년 동안 어학연수를 받아 영어회화 사용 능력이 또래에 비해 우수한 편이다. 이 때문에 각종 영어회화 관련 경시대회에서 수상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어회화 쓰기능력이 부족하다. 따라서 내년에도 현 대원외고 전형이 유지될 경우, 영어회화에세이를 치러야 하는 특별전형을 피해 일반전형에 응시할 것을 권하고 싶다. 영어회화 쓰기능력을 키우려면 교사에게서 첨삭을 받아 자기 문체로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 교정 받은 자신의 글을 다시 써보고 교사의 글과 비교하면서 보완, 반복하는 연습을 하면 6개월 뒤 실력을 높일 수 있다. 외국체류로 인해 학교 교과공부에 공백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언어와 사회 과목에 약점이 보인다. 이를 위해 올 여름방학 때 언어·사회와 관련된 독서를 많이 할 필요가 있다.”
■ 위우섭 ILE어학원 원장
[중앙일보 박정식 기자]
정인영양과 강주연양, 김기혁군과 김태엽군(왼쪽부터)이 각각 멘토-멘티를 맺고 내년도 외고 합격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수험 고민과 입시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최명헌 기자 choi315@joongang.co.kr
그래픽= 김상하 기자 ssaam@joongang.co.kr
영어회화시험 주관식 고민?
교과서 쭉~ 문장 구조 익혀야
특목고 멘토 & 멘티① - 대원외고를 가다
강주연(14·서울 대명중2)양과 김기혁(14·서울 대성중2)군은 요즘 들어 걱정이 많다. 남부럽지 않은 공부 실력을 자랑하지만 내년에 많은 변화가 예고된 특목고 입시를 어떻게 준비할지 걱정이다. 이들은 지난 9일 대원외고에서 1학년 정인영(16)양과 김태엽(16)군을 만나 각각 멘티-멘토를 맺고 고민을 나눴다.
대외활동 늘려 타교 친구들과 교류협력
-멘토 정인영양과 멘티 강주연양
“친구와 선생님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학교생활이 소극적이 되요.” 강양이 멘토 정양에게 꺼낸 고민이다. 옆에 있던 강양의 어머니도 “발표능력, 과제수행능력 등이 뛰어나다며 선생님들이 많이 칭찬하는데도, 시켜야 하지 스스로 나서서 하는 경우가 드물다”며 한마디 거들었다. 강양은 리더십을 길러보려고 중학교에 온 뒤 처음으로 이번 학기 학급 회장도 맡았다.
정양은 강양에게 경시대회나 과학캠프, 토론대회 등에 나가, 함께 참가한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많이 사귈 것을 권유했다. 정양은 “대원외고 학생들이 공부만 한다고 생각하는건 편견”이라며 “동아리·워크숍·연구발표 등 대외 활동이 많아 교과 공부보다 더 바쁠 정도” 라고 말했다. 이어 “대원외고 입학생들은 대부분 초중학교 때 각종 대회에서 만나 이미 서로 친분을 쌓은 사이가 많다. 이를 활용해 고교에 와서 팀별 협력활동을 많이 한다”고 설명했다.
강양은 서술식 수학문제에서 풀이과정을 자주 틀리는 점과 영어회화 듣기능력 부족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정양은 “이를 방치하면 반영률이 제일 큰 중3 내신 평균을 깎아먹을 수 있으니 여름방학 때 보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강양은 정양과 이메일 주소와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정양은 강양에게 매주 한차례씩 연락하면서 지난해 자신의 수험경험을 나눠 줄 것을 약속했다.
기출문제 분석, 부족한 예체능 내신 보완
-멘토 김태엽군과 멘티 김기혁군
“국·영·수·과·사는 90점대인데, 기술가정과 음악·미술·체육은 아무리 공부해도 시험점수가 잘 안 올라요. 수행평가는 더더욱 취약하구요.” 김기혁군은 멘토가 된 김태엽군에게 외고 입시 준비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내신 반영률이 점점 커지는데 예체능 과목들이 평균 점수를 낮춘다는 것이다.
김태엽군은 “나는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모은 기출 문제들을 갖고 공부했다”며 수험 경험담을 들려줬다. 출제 범위가 한정돼 형식만 바뀔 뿐 내용은 반복된다는 설명이다. 실기 평가에 대해선 “예전에 출제된 실기 문
제들을 파악해 평소 틈틈이 연습하면서 수업시간에 교사에게 교정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입시준비에 쫓겨 소홀하게되는 체력을 단련한다고 생각하고 즐기라”고 덧붙였다. 체력이 부족하면 내년 수험준비때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했다.
김군은 영어회화시험에서 자주 틀리는 주관식 문제에 대한 공부법도 물었다. 김태엽군은 “교과서 지문을 달달 외울 정도로 문장 구조를 익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원외고 입시에서는 당일 영어회화듣기와 구술면접 결과에 따라 합격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며 실전에 더 강한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이날 김태엽군은 김군과 개인블로그 주소를 주고받으며 매주 연락을 취하기로 했다. 김태엽군은 특히 김군이 내신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예체능 과목을 집중 관리해주기로 했다.
영어회화 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내놓은 ‘일선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배치’ 정책이 첫 단계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도교육청이 지난 12일 마감한 초·중등 영어회화 전문강사 신청 현황에 따르면 총 170명 모집에 146명이 지원, 0.86대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은 70명 모집에 81명이 지원, 1.15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중등은 100명 모집에 65명만 지원하는 등 정원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현상은 충분히 예견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정부는 ‘일선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배치 정책’을 내놓으며 강사들의 계약기간을 1년 단위(최장 4년)로 한정했다.
또 계약 연장 조건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구성원의 70% 이상의 동의를 받도록 했다.
결국 이 같은 계약조건이 응시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는 지적이다.
교육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청년 실업난 해소 및 영어회화 공교육 강화 정책 차원에서 정책이 입안됐지만 결국 ‘땜질 정책’에 불과했다”며 “취업이 힘겹더라도 영어회화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1년짜리 계약직을 선호할 까닭이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전교조 강원지부 관계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로 최장 4년간 근무했다 하더라도 이후에는 아무런 보상없이 학교를 떠나야 한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교사자격증 소지자 가운데 상당수가 오는 10월 시행될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빚어진 현상”이라며 “필요할 경우 추가 모집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올 2학기부터 방과후 학교 및 중·고교 수준별 이동수업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며, 학교내 영어회화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구정민
초·중등 영어회화 전문강사 신청자수가 적어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대전시·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영어회화 전문강사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충남은 미달되고 대전은 모집인원을 겨우 넘겼다.
대전의 경우 초등 1.86대1(모집인원 80명·지원인원 149명), 중등 1.21대1 등(105명·128명)으로 전체적으로 1.49대1(185명·27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충남은 초등 0.69대1(98명·68명), 중등 0.99대1(97명·96명) 등 0.84대1(195명·164명)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도 경쟁률이 1.07대1에 불과했으며 16개의 시·도 가운데 충남 등 9곳이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영어회화 전문강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의 하나로 올 2학기부터 일선학교에 총 5000명이 배치될 계획이다. 영어회화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교·지역 간 격차해소를 통해 공교육을 강화시키겠다는 것이 제도의 취지.
하지만 이처럼 강사 모집부터 저조한 참여를 보이면서 부실수업 등 당초 취지를 제대로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충남처럼 상대적으로 교육여건이 열악한 지역은 미달 현상이 속출하면서 지역간 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도 교육청은 당초 1차 서류심사로 선발인원의 1.5배를 뽑은 뒤 수업실연 및 심층면접 등을 거쳐 7월 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경쟁률이 저조해 신청자 전원이 합격하거나 일부만 탈락해 강사의 질을 높이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은 “교사자격증 소지자 중 상당수가 10월로 예정된 교사 임용고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률이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시 추가 모집을 실시해 당초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름방학 계획 짜기-초등고학년
이경호(경기 안산초6)군은 책벌레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제일 좋아하는 '먼 나라 이웃나라'부터 꺼내 든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이 역사"란다. 책을 읽고 나면 숙제하고, 학습지를 펼쳐 그날 해야 할 분량을 반드시 끝낸다.
어머니 김교남(38)씨는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한 적이 없다고 한다. 경호가 공부계획을 세우면 그저 조언해줄 뿐이다. 학원 대신, 바둑과 플루트를 배우고 마을 도서관에서 하는 '무료 논술교실'에 가게 했다. 주변 엄마들이 "학원 보내라"고 겁을 줄 때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방학 때는 아이 손을 잡고 박물관, 체험 학습장을 두루 찾았다.
똑소리 나는 그녀조차 여름방학을 앞두고 혼란스럽다. 경호가 내년에 중학교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솔직히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초등 6학년 때 특목고에 갈지, 일반고에 갈지 정하라는 말도 들린다. 김씨는 "영어회화는 시작한 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방학 동안 학원을 보내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여름방학, 영어회화 단어를 정복하자
교육전문가들은 굳이 학원에 보내지 않고도 얼마든지 방학 동안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구몬교육연구소 이순동 소장은 "방학 동안의 공부를 선행학습이 아닌, 그동안 배운 내용을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학교에 입학해 영어회화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바로 어휘 때문입니다. 중학 영어회화는 대체로 기본 2000~3000개 단어를 이용한 어휘로 구성됩니다. 초등 6학년까지 1000개 단어를 익힌다는 목표로 배웠던 단어를 정리해 외워 보세요."
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사용해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소장은 아버지가 퇴근해 집에 돌아왔을 때, 자녀가 그 날 목표를 제대로 달성했는지 체크해 줄 것을 권한다. 외운 단어를 퀴즈로 내고 답하는 형식이 아이의 거부감을 덜 수 있다.
또 하루치 외울 분량을 단어 카드로 만들어 침대 머리맡, 책상, 화장실 등 아이의 손길이 닿는 장소에 붙이도록 한다. 단어 노출 시간을 최대한으로 하기 위해서다.
◆ 듣기는 '잠자기 전 30분 규칙'
영어회화 듣기는 짧은 시간에 완성할 수 없다. 이번 방학부터 '잠자기 전 30분씩' 규칙을 세워 듣기를 습관화 시키자.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으로, 쉬운 내용에서 어려운 내용으로, 좋아하는 분야부터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내용까지 자기 전 20~30분을 투자해 듣기 파일을 듣고 따라 읽는다. 조금 욕심이 생긴다면, 중학 교과서 듣기 파일을 구해 반복해서 듣게 한다. 아이의 귀가 열릴 때까지 반복을 거듭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문법을 빼놓을 수 없다. 언어학습에서 문법은 '뼈대'에 해당한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문법은 어렵다고만 여긴다. 그렇다면 스토리북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난이도가 높은 책을 선정하면 거부감을 줄 수 있다. 한 페이지에 세 문장이 나오는, 초급 수준으로 시작한다. 책을 읽으면서 문장의 구조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독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문법 교재를 병행해 이용한다면 금상첨화이다.
책벌레 경호의 독서 계획표 짜기
1. 독서 목표 정하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토론하면서 동기를 부여한다.
2. 도서 선택, 목록 만들기: 읽기 쉽고 흥미를 끄는 도서부터 시작하자. 무슨 책을 어떤 순서로 읽을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3. 독서 시간 정하기: 일주일에 몇 번 읽을 것인지, 한 번에 얼마나 읽을 것인지를 아이의 수준과 독서 목적에 따라 정해야 한다. 매일매일 30분 이상 읽는 것이 적당하다.
4. 독서 계획 실천하기: 독서 계획표를 눈에 띄는 곳에 붙이자. 독서 계획표에는 날짜, 제목, 지은이, 읽은 페이지, 부모 확인란 등을 만들어 실천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5. 부모가 솔선수범하기: 도서관을 가거나 TV를 끄고 가족이 함께 책을 읽는 등 부모가 먼저 독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글=김명교 맛있는공부 인턴기자]
Q. 외고 입시를 준비 중인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는 독해나 쓰기 영역보다 듣기 실력이 제일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남은 기간 영어회화 듣기를 착실하게 준비할 수 있는 효과적인 학습법이 없을까요?
A. 지난 6월 3일 교과부에서는 입시 변경안을 수정 발표했습니다. 지필고사가 폐지되고 수학, 과학의 내신가중치가 하향 조정된 반면, 듣기영역은 더욱 강화돼 2010년 외고 입시에서는 영어회화 듣기가 합격의 중요열쇠가 됐습니다. 또한 듣기영역에서 독해식 문제인 LRC형이 출제될 가능성이 크고, 구술면접 독해영역은 답안지 작성이 아닌 순수 구술 발표로 진행되므로 이를 고려한 공부법이 필요합니다.
영어회화 듣기는 자투리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성패를 좌우합니다. 외고 합격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등하굣길이나 쉬는 시간에 일명 '찍찍이'(속도 조절용 어학기) 3개가 닳아 교체할 정도로 영어회화 듣기를 연습했다고 해요. 찍찍이로 듣기공부를 할 때는 계속 빠르게만 듣기보다는 2배속으로 2번, 느리게 1번 반복해 듣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빠르게만 듣다 보면 느린 시험문제는 오히려 지루하게 들려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눈으로는 스크립트를 보고 귀로 청취하면서 어휘와 어법, 발음, 문맥상의 이어짐 등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고 듣기는 다양한 유형을 고루 학습해야 합니다. 장문형 듣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해 무조건 장문형만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단문형의 경우 짧은 시간 내 듣고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장문형 이상의 연습이 필요합니다. 장문형 듣기는 토플 유형에서, 단문형은 텝스나 플렉스 유형을 참고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고 공동으로 내는 문제에 대비해 수능형 듣기를 연습하되, 학교마다 다르게 내는 문제도 있는 만큼 목표학교에 맞는 듣기유형 공부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해공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초시계'입니다. 특히 LRC형 듣기 문제에서는 속독이 중요하지요. 구술면접에서도 주어진 지문에 대한 이해도·사고력·추리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다소 긴 대답을 요할 가능성이 커 '속독'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먼저 초시계를 준비하고 난이도에 따라 문제마다 2~4분 정도 데드라인을 정해 놓고 속독훈련을 해야 합니다.
또 전체 문장의 해석이 불가능하더라도 이미 아는 단어들과 앞뒤 문맥을 통해 추리해서 문장을 해석하는 '단어 추리력'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어휘노트를 만들어 자주 나오는 구어체적 표현, 일상용어, 전문용어 등을 정리해 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교육청, 영어회화 공교육 프로젝트 회화 전문강사 본격 배치 체험·전용교실 확대키로
강원도 학생들의 영어회화 의사소통 능력을 공교육을 통해 향상시키는 '영어회화 공교육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학생들의 영어회화사용 기회 확대에서 교사연수 강화, 영어회화교육 인프라 구축, 원어민 영어회화보조교사 활용 등 영어회화교육 내실화를 위한 방안이 망라됐다. 농산어촌에는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지도하고 있다. '영어회화하면 강원도'라는 인식이 자리잡을지도 모른다.
◆Teach and Learn
초·중·고등학교 영어회화교육 전문인력인 '영어회화 전문강사'가 9월부터 학교에 배치된다. 이들은 영어회화 수업 담당, 원어민 보조교사 관리 등 영어회화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내국인 전문강사다.
초등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70명은 올 2학기부터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한 뒤, 내년 3월부터 정규수업을 담당하게 된다. 중·고등학교 영어회화 전문강사 100명은 9월부터 확대 운영되는 수준별 영어회화수업을 맡게 된다. 교원 정원 외로 선발되는 전문강사들은 계약제 상근직으로, 1년 단위로 계약하되 근무기간에 대한 평가를 통해 최대 4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TaLK' 프로그램은 영어회화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재외동포 및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대학생 등을 영어회화교육 봉사 장학생으로 초청한다. 그리고 한국 대학생들과 짝을 이뤄 농산어촌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영어회화를 가르치고(Teach), 한국문화체험 한국어 학습 등을 통해 한국을 배우도록 하는(Learn) 프로그램이다.
TaLK 프로그램 운영으로 도시에 비해 영어회화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에게 원어민장학생과 국내대학 장학생을 배치한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육청은 9월부터 운영대상을 기존 21개 초등학교에서 57개 초등학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시간주의 선생님'
도농 간 영어회화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양방향 원격화상 영어회화수업'도 강화된다.
교육청은 지난해 EBS와 협력해 화상강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인 교사와 미국 미시간주 학교의 전현직 원어민 교사가 함께 진행하는 '팀티칭'을 통한 신나는 영어회화수업을 마련했다. 2010년의 TEE(영어회화로 진행하는 영어회화수업) 확대 운영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강원도내 38개교(중학교 1개교, 초등학교 37개교) 76학급을 대상으로 761명의 학생이 주 2회 방과후 수업 형태로 양방향 원격화상 영어회화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학습 능력은 크게 향상됐다. 담당교사들은 실시 초기 수업에 대해 부담감을 가졌었다. 그러나 현지 원어민 강사와 함께 사전에 이메일이나 화상협의를 통해 수업을 계획하고, 역할을 분담·진행하면서 수업의 질 향상은 물론 담당교사의 효과적인 팀티칭 역량을 강화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교육청은 '한글을 알면 영어회화를 더 잘 가르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도내 원어민 보조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글교실을 열고 있다. 17개 지역별로 지역교육청 또는 평생교육정보관에서 400여명의 원어민보조교사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태백교육청과 원주평생교육정보관 등이 마련한 한글교실이 원어민교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데 따른 것이다. 태백교육청은 지난해 한글교실 운영 효과를 결산하는 원어민 한글 경시대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교육 열풍 뻔한데…” 손발 묶인 교과부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는 인천 송도 국제학교 입시안을 두고 정부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학교 측은 영어회화면접이나 지필고사 등 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겠다고 밝혀 사교육을 부추길 우려가 제기되지만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개교하는 첫 ‘외국교육기관’인 이 학교는 일반적인 외국인학교가 내국인 학생 지원자격을 외국 거주 경험 3년 이상으로 제한하는 것과 달리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순수 국내 학생도 입학이 가능하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송도 국제학교는 개교를 3개월 앞둔 이달 초 정부에 학교설립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 신청서에는 입시안에 대한 내용은 빠져 있다.
현재 신청서를 심사 중인 교과부 관계자는 “국제중, 외국어고 등과 달리 국제학교는 입시안에 대해 교과부와 사전협의를 거칠 필요가 없다”면서 “그러나 입시안이 사교육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가 없는지 심의위원회 차원에서 검토해 학교 측에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과부는 입시안을 바꾸게 하거나 이를 이유로 승인을 내주지 않을 수 없다. 개교까지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아 입시안 등을 충분히 살펴볼 시간도 부족한 상황이다. 학교 측은 교과부의 승인이 나면 전형요강 등을 확정해 공고하고 입학생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학교는 국제학교지만 매년 유치원, 초·중·고교 총정원(2100명)의 30%인 630명을 내국인으로 뽑을 수 있다. 올해는 중·고교를 제외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1∼6학년 과정에서 280명을 선발할 예정인데, 외국인 지원자가 적을 경우 280명을 모두 내국인으로 채워도 문제가 없다.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는 외국어고, 국제중 등은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이유로 개교 전 입시안 등에 대해 반드시 정부와 협의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경제자유구역특별법이 적용되는 송도 국제학교는 입시안에 있어서 교과부의 규제를 전혀 받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 학교가 사실상 특혜를 받는 ‘귀족학교’라는 비판이 나온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엄민용 대변인은 “시험을 통해 선발할 경우 각 학원에 이 학교 입시만 대비하는 과정이 생기는 등 사교육이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영학 등 비전공자 갈수록 늘어
현재 국내 영어회화 사교육 시장의 규모는 대략 총 4조~5조원으로 추산된다. '빅4'로 불리는 YBM시사 · 파고다 · 정철 · 삼육 등 대형 학원 외에도 수 천개의 중 · 소형 학원이 난립하고 있다. 큰 학원은 보통 40~50명가량의 전임 강사를 두고 있지만 작은 학원의 경우 1~2명만으로 꾸려가는 경우도 많다.
업무시간은 학원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일주일에 대략 20시간 정도의 강의를 소화한다. 연봉은 적게는 2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이 넘을 정도로 개인별 편차가 크다. 계절 편차도 큰 편이어서 성수기인 방학에는 월 700만~800만원을 벌지만 비수기인 봄 · 가을에는 200만~300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영어회화 강사의 전공과 경력은 매우 다양하다. 이시원 시원스쿨 대표강사는 "최근에는 영문학이나 영어회화교육학 전공자보다는 경영학 등 기타 전공자의 비율이 갈수록 커지는 추세"라며 "특히 해외 유학을 갔다가 되돌아와 영어회화강사로 전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어학연수나 유학 또는 테솔(TESOL · 국제영어회화교사) 등은 취업에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강사를 뽑을 때 이 같은 경력 및 자격증을 요구하는 학원이 늘고 있다.
학원마다 매년 뽑는 인원은 일정하지 않다. 인맥에 따라 아르바이트로 일하다가 정식 강사로 채용되기도 한다. 늘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는 직업이라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이 적합하다. 성실성은 기본이고 순발력과 입담,재치도 강사로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중요한 자질이다.
고용 전망도 밝은 편이다.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 중인 '영어회화 몰입식 교육' 등으로 영어회화 강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시장에서 일단 실력을 검증받은 강사의 경우 몸값도 급상승한다. 이시원 대표는 "대기업의 사내 연수과정을 맡아달라는 요청도 많이 들어온다"며 "입소문이 워낙 빠른 업계라 실력 있는 강사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수업 방식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영어회화는 사실 매우 쉽습니다. 3가지만 신경쓰면 됩니다. 바로 단어,연결,속도지요. 단어와 단어를 서로 연결하면 문장이 됩니다. 문장이 모이면 말이 되죠.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드는 법을 익히고 이를 무한 반복함으로써 속도를 높이면 되는 겁니다. "
▶이런 학습법은 어디서 배운 건가요.
"누가 가르쳐준 게 아닙니다. 혼자서 체득한 것이지요. 중학교를 마치고 바로 온 가족이 캐나다로 이민을 갔습니다. 사실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공부를 못했어요. 반에서 40등을 했으니까요. 당연히 영어회화도 못했죠.캐나다에서 낯선 친구들이 영어회화로 '몇 학년이니?'라고 묻는데 그것조차 못 알아들었어요. 한국에선 공부는 못해도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는데 갑자기 영어회화 때문에 외톨이가 된 거죠.친구들이랑 운동이라도 하려면 영어회화를 안 배우고선 도저히 안 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랭귀지스쿨에 다니며 혼자 열심히 연구해 터득했습니다. 그 덕분인지 남들은 1~2년 걸린다는 과정을 3개월 만에 끝낼 수 있었죠."
이씨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이씨는 졸업 후 캐나다의 한 무역회사에 입사했다. 회사에선 이씨를 한국으로 발령냈으나 이씨는 회사를 오래 다니지 않았다.
▶회사는 왜 그만뒀나요.
"제가 원래 어디 얽매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고 자유로운 생활을 선호하다보니 큰 조직에서 상사의 지시를 받으며 일하는 게 답답했어요. 술 접대가 필요한 한국의 비즈니스 문화에도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고요. "
▶영어회화 강사는 어떻게 시작한 건가요.
"처음에 아는 형이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대체요원으로 수업을 몇 번 해준 일이 있었어요. 그런데 반응이 너무 좋았습니다. 아예 고정 강의를 맡을 만큼 인기를 끌었죠.이 때 강의료만 월 700만원씩 벌었어요. 이거 한 번 해볼 만하다 싶어서 아예 회사를 차리기로 결심했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요.
"회사를 차리기 전 심사숙고를 위해 다시 캐나다로 돌아갔습니다. 두 달 동안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하고 혼자 고민했죠.그렇게 해서 생각해 낸 게 e러닝 기반의 영어회화교육이었습니다. 제가 개발한 영어회화학습 노하우를 강의 형식으로 녹화해 인터넷에 올린 뒤 유료 서비스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해서 돈을 별로 들이지 않고도 창업할 수 있었지요. 변변한 사무실도 없이 아는 형네 집에서 책상 하나 놓고 시작했거든요. 웹 마스터부터 전화 상담원까지 모든 일을 혼자서 다했어요. 초기엔 돈이 없어 홍보도 인터넷 검색광고만 했습니다. "
인터넷에서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의 효과가 좋더라는 입소문이 퍼지자 시원스쿨은 성장 일로를 탔다. 4년간 연 평균 매출 증가율이 무려 350%에 달했다. 직원도 점차 늘어나 현재 15명이 고객관리 등을 맡고 있다. 인터넷 등록 회원은 7만여 명.이 가운데 6000여 명이 유료 강의를 듣는다. 작년 10월부터는 오프라인으로도 확대해 이씨는 매일 아침,저녁 수강생들을 직접 만난다.
▶지금까지 이런 강의가 왜 없었을까요.
"우리나라만큼 전 국민이 영어회화 공부에 매달려 시간과 돈을 쏟아붓는 나라도 아마 없을 거에요. 그런데도 외국인과 마주치면 영어회화 한 마디 못하고 돌아서는 사람이 태반이죠.영어회화는 본질적으로 의사소통의 도구인데 우리나라 영어회화 교육은 줄세우기(성적)를 위한 도구로 변질돼 10년을 배워도 외국인 앞에서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는 구조예요. 이는 비단 공교육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영어회화 학습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현란한 말재주로만 쉽게 돈을 벌려는 영어회화 강사들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해요. 왕초보일수록 백지에서 시작해 기본을 튼튼히 다져줘야 하는데 그걸 잘 못해요. "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도 많이 가르쳤다면서요.
"농구스타 우지원 · 이상민씨와 영화계의 무술감독인 정두홍씨,탤런트 이보영씨,가수 장나라씨 등이 제 수업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 분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특별히 1 대 1로 교습을 진행했지요. 짧게는 3개월,길게는 6개월 정도 했어요. 연예계 쪽에 소문이 나다보니 수강생 중에 방송이나 연예기획사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
▶스타들을 가르쳐보니 어떻던가요.
"스타들은 주로 오전 시간대를 이용해 1시간 반가량 개인교습을 했어요. 제 수업 자체가 워낙 기초지식이 거의 필요없는 방식이라 레벨과 관계없이 가르쳤죠.이보영씨나 장나라씨처럼 어느 정도 프리 토킹(free talking)이 가능할 만큼 영어회화를 꽤 하는 분도 있었는데 개인교습의 효과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고들 하더군요. 영어회화를 아주 못했던 분들도 기초회화 정도는 무난히 하시죠."
▶그동안 회사를 꾸려오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사실 강의보다도 회사 운영이 더 힘들었어요. 특히 직원을 뽑아놓고 서로 코드가 맞지 않아 내보내야 할 때가 마음이 가장 아프더라고요. 제가 아직 어려서 생기는 시행착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업공개 계획도 있나요.
"당분간은 없습니다. 회사의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회사가 커지면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강의는 저 혼자서만 하고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고객 관리나 행정,사무만 보거든요. 규모가 커지면서 업무도 크게 늘어나 지금 직원 수로도 일 처리가 벅찬 실정입니다. "
▶앞으로의 비전은 뭔가요.
"현재 회사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킬러 콘텐츠'는 2개월 과정의 '왕초보 탈출 프로젝트' 하나입니다. 물론 중급반 코스도 있지만 컨셉트가 크게 다르지 않아요. 사실 서비스를 어떻게 확장할지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한 번은 제 수업을 들었던 모 회사 대표님께도 이런 문제에 대해 자문을 구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 말씀이 '우리나라 영어회화 사교육 시장에서 왕초보 비중이 70%가 넘는데 벌써부터 무슨 고민이냐'는 거예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요.
"사실 지금까지는 교재도 없이 강의를 진행해 왔습니다만,제 영어회화학습 노하우를 담은 책이 곧 출간될 예정입니다. 과거 '성문종합영어회화'가 그랬던 것처럼 이 책이 영어회화를 공부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나의 바이블처럼 자리잡았으면 하는 게 제 꿈인데,너무 큰가요? 하하."
이르면 내년부터 초ㆍ중ㆍ고교마다 특성과 장단점을 고려해 '논술국어' '영어회화작문' 등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또 교과 수업시간 중 20%를 학교마다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 국ㆍ영ㆍ수 또는 예체능 수업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게 된다. 현재 282개인 자율학교는 내년까지 2500개로 늘어 자율권이 크게 확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일 지난달 발표했던 자율화 시안을 토대로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 교장 권한 강화 중
= 이날 발표한 학교 자율화의 핵심은 '교장 권한 강화'다.
내년부터 교장 책임 아래 교육과정의 20%를 자율 편성할 수 있다. 국ㆍ영ㆍ수 과목을 늘릴 수도 있고, 예체능 과목을 늘릴 수도 있다. 학교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디자인하면 된다. 체육이나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을 한 학기당 한 시간씩 가르치지 않고 한 학기에 두 시간씩 몰아서 가르치는 것도 가능하다.
또 교장은 교사의 20%를 원하는 교사로 초빙하고, 잘하는 교사는 더 근무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행정직원에 대한 인사권도 갖는다.
내년부터 자율학교가 전체 학교 중 20%에 해당하는 2500개까지 늘어난다. 이들 학교는 교장을 공모할 수 있어 교장의 책임과 권한이 커지게 된다. 다만 자율학교 확대로 공모 대상자가 크게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교장 공모 자격 기준을 15년 이상 교원에서 20년 이상 교원(평교사)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교사 선발도 일부 개방된다.
예체능고나 과학고 등 특목고는 수학 과학 등 특정 분야에 뛰어난 교사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교직과정을 이수하지 않아도 임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나향욱 교직발전기획과장은 "여름이나 겨울방학을 이용해 3개월 정도 과정을 이수하면 임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교장 전횡 등 부작용 우려
= 교육계에서는 학교 자율화 방향에는 동의하면서도 일부 부작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교육과정을 자율편성할 때 국ㆍ영ㆍ수 등 입시 위주 과목을 더 많이 편성해 달라는 요구가 늘면서 교육과정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교장 권한이 막강해져 학교를 책임경영할 수 있게 됐지만 교장의 전횡을 견제할 장치는 충분하지 않다는 염려도 나온다. 외부 전문가를 교원으로 채용하는 방안에 대한 일부 교사 반발도 감안해야 한다.
이성희 학교자율화추진관은 "입시 위주 교육 등 부적절한 사례가 발견되면 행ㆍ재정적 불이익을 주고, 교장도 중임을 어렵게 하는 등 부작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취업이나 인사이동과 관련해 추천 e메일(letter of recommendation)을 쓸 일이 자주 있다. 같은 회사의 부하직원, 다른 회사의 업무 파트너가 외국 회사에 취업하거나 외국 대학에 진학했다며 e메일 추천서를 써달라고 부탁해온 경험도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한국어로 써주고 알아서 번역하라고 하기엔 성의 없어 보이는 게 사실. 또 회사 내부에서 부서 이동을 할 때 상사의 추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누군가를 추천하는 내용의 e메일 작성법을 익혀두면 두고두고 유용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e메일 추천서 작성법을 연습해보자.
[Case]시장분석가 직책에 지원하는 부하직원 추천하기
- 업무 경험은 5년
- 주도권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왔음(show initiative)
- 예리한 성격(keen attention to detail)
- 국제마케팅 분야와 시장분석 업무에 깊은 지식과 실무 경험이 있음
- 언어 능력이 뛰어남(excellent language skills)
- 재무와 관련해 비상한 능력이 있음(have a good sense for financial aspect of things)
e메일 추천서의 형식은 다음과 같다.
1. 추천인으로서 소개 의사를 밝힘
2. 자신과 추천 대상자의 관계 언급
3. 추천 대상자의 능력과 기술을 언급하고, 귀사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를 설명
- Knowledge(지식 측면) : 학위, 학습능력, 지식 관련 자격증
- Transferable skills(전천후적 기술) : 새로운 경험, 직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 Personality(성격)
이러한 형식으로 잘 짜인 e메일 추천서의 예문은 다음과 같다.
Dear Mr. Coles
I heartily recommend Ms. Mina Park for the position of Market Analyst in your international business department. Ms. Park has worked for me for the last 5 years in our overseas sales department. She has shown initiative and a keen attention to detail in her work. She also has an in-depth knowledge of and hands-on experience in international marketing and market analyst practice.
Ms. Park has an amazing aptitude for languages (she is fluent in Korean, English, and Chinese) and has good sense for the financial aspect of things. She would certainly be an asset to any company she worked for. Working as a Market Researcher would fit her abilities well.
Please email or call me if you have any questions about Ms. Park.
Sincerely, Robert Lee
Executive Director
Toms International
콜스 씨에게
박미나 씨를 귀사의 국제사업 부서의 시장분석가 직책에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박씨는 지난 5년간 저희 회사 국제영업 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그녀는 일에 주도권을 가지고 임하며, 눈에 띄지 않는 세부사항까지 예리하게 고려하는 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또한 그녀는 국제마케팅 분야와 시장분석 업무에도 깊은 지식과 실무 경험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박씨는 언어 능력도 뛰어나 한국어, 영어회화, 중국어에 능통하고 재무 관련 업무에 비상한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소속된 회사에서 확실히 큰 자산 역할을 해낼 것입니다. 국제사업 부서의 시장분석가 직책은 그녀의 능력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박씨에 대해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e메일이나 전화 주십시오.
로버트 리
톰즈 인터내셔널 이사
▶ 주요 단어
그럼 추천서에 유용하게 쓰이는 표현들을 살펴보자.
● I heartily recommend Ms. Mina Park for the position of Market Analyst in your international business department.
박미나 씨를 귀사의 국제사업 부서의 시장분석가 직책에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 추천 의사를 e메일의 서론에서 확실하게 언급한다.
I heartily recommend Max Huntington for the position of Executive Manager.
맥스 헌팅턴 씨를 이사직에 적극 추천합니다.
With great confidence I would like to recommend Mr. Minho Cha as a qualified candidate for the position of Marketing Director of your company.
차민호 씨를 귀사의 마케팅 이사직 지원자로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 with great confidence : 자신 있게
● Ms. Park has worked for me for the last 5 years in our overseas sales department.
지난 5년간 박씨는 저희 회사 국제영업 부서에서 근무했습니다.
※ 추천 대상자와의 관계를 명시한다. 직업적인 환경에서 충분한 시간 동안 알고 지낸 사이라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소속 부서, 추천인과의 관계, 업무기간 등을 언급한다.
Sarah Noles was my personal secretary for 3 years at Gordon Inc.
사라 놀스 씨는 고돈사에서 제 개인 비서로 3년간 일했습니다.
John Lee has been my research assistant in the physics department at Boston College.
존 리는 보스턴대학의 물리학과에서 제 보조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I trained Dan Park for three months at MONACO Apparels.
제가 모나코 어패럴즈에서 댄 박 씨를 3개월간 교육했습니다.
● She has shown initiative and a keen attention to detail in her work.
그녀는 일에 주도권을 가지고 임하며, 세부사항까지 예리하게 고려하는 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 추천 대상자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She has demonstrated excellent leadership skills.
그녀는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습니다.
She has shown outstanding trouble-shooting capabilities.
그녀는 뛰어난 문제해결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 Ms. Park has an amazing aptitude for languages.
박씨는 언어 능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 추천 대상자의 특이사항과 장점, 능력사항을 설명한다.
Jennifer Lang has an in-depth knowledge of statistical analysis.
제니퍼 랭은 통계학 분석에 깊은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Mr. Suh received the Employee of the Year award three times in the last five years.
미스터 서는 지난 5년간 세 번씩이나 ‘올해의 직원’상을 받았습니다.
● She would certainly be an asset to any company she worked for.
그녀는 확실히 소속된 회사의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 추천 대상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마무리 짓는다.
I am sure that she is a positive force in any organization.
어느 기업에서든 그녀가 긍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Sue would certainly be an outstanding employee.
수는 뛰어난 직원이 될 것입니다.
Ian McDonald would certainly contribute himself greatly to the growth of your organization.
이언 맥도널드는 귀사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입니다.
평소 알고 지내는 인사 담당자에게 특정인을 추천할 때도 e메일을 활용하는 추세다. 추천서는 추천 대상자에 대해서도, 추천서를 받는 기업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연히 내용에 허위 사항이 담겨 있어서도, 과장된 표현이 있어서도 안 된다. 영어회화권 사회에서는 한국과 달리 ‘우리끼리’ 등의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인한 추천이 보편적이지 않다. 따라서 해당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추천 대상자와 자신의 친분을 과시하는 내용 또한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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