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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주 송천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문을 연 LED기반 도심형 식물공장에서 직원들이 광양자 밀도를 측정하고 있다..../이강민(lgm19740@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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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LED 조명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식물을 친환경적으로 속성 재배하는 식물공장이 문을 열어 지역발전과 농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시와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29일 지난해부터 총 2억 원을 들여 송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에 221㎡ 규모로 추진해온 식물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식물공장은 LED 등 첨단기술을 이용, 빛과 온도, 습도 등을 제어하면서 인삼과 고추냉이, 치커리, 상추 등 농작물을 공산품처럼 재배하는 시설이다.
우선 논이나 밭이 아닌 한정된 공간에서 청색과 적색 빛만 쪼여주고, 성장을 방해하는 나머지 빛을 차단하는 등의 방법으로 식물을 길러낸다.
특히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농작물들을 계획적으로 재배하는 가운데 계절이나 기후 등과 관계없이 농작물 재배 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인 HACCP에 맞춰 위생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데다, 각종 중금속의 오염 우려가 높은 노지가 아닌 실내재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재배기간을 2~3배 단축하며, 인체에 유용한 성분을 최대한 만들어 냄으로써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
실제로 연구소가 지난 2007년부터 시험재배한 인삼은 6년근이 2년 안에 자랐으며, 유용물질인 사포닌 함량이 일반 인삼보다 5~10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