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5월18일 금요일
소름이 돋은날
텔레파시
궁금한 것이 있어 어제부터 전화를 할까 망설이고 있었다.
전화벨이 울렸다
순간의 착각 내가 전화를 눌렸나 숲안민정샘
전화를 받는 순간
선생님 지금막 샘 집 지나갑니다
세상에나 소름이 ~~~
무슨일로 이곳을 지나가요 들어오지
대청호에서 수업이 있어 하고 가는 중입니다
둔산동에서 2시에 청소년회의가 있어 못 들리고 그냥 갑니다
샘 얼굴 한번 보고 싶고 할 이야기가 있어
지금 망설이고 있던 참이었는데요 해더니
회의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달려 온 안민정샘은
숲공부 1기 대선배님이기도 하다
2014년 교육중에 충혼의 숲 잔듸밭에서 체육대회가 있던 날
늘푸른 소나무 아래서 환한 미소에 반해버린 나다.
마음으로 다가 서는 것이 이런 것이예요 라고
어색한 분위를 한방에 날려버린 환한 웃음
은은한 빛깔과 향기를 가진
깊은 산속에 핀 야생화의 느낌
저 샘을 닮고 싶다 이뿐 모습까지 해더니
9기 샘들 한바탕 웃기도 했다.
나는 그날 그런 생각을 한 것 같다.
대선배님이라 만날 시간도 없이 몇년을 보냈는데
작년에 부족한 나에게
녹체수업 때문이라면 전화가 왔을때
기억해 주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감사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사양하지 않았다
시간을 맞추어서 녹체 수업 보조강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 경험과 실력 있는 선생님들의 수업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나에게는 좋은 시간이 될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녹체 수업을 하면서 가깝게 다가설 수 있었고
나에게는 좋은 경험 좀 더 깊이 있는 시간이 되었다.
자신만의 색깔과 향기를 내면서
수순하고 예쁜 웃음과 모습을 겸비한 대선배님 안민정샘과 특별한 만남
띠동갑내기 동생과 언니로
특별한 인연이 빛이 난 오늘이었다.
첫댓글 푸른솔님
오늘 협회카페에 녹체수업 주강사 보조강사 이름 올라와 있는데 푸른솔님 이름은 안보여서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ㅎㅎ
녹체수업 올해 한번 더 하고 싶었지만 제가 다른 계획이 있어 올해는
대청호 수업 녹체 수업 못하게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기를~~~